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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역대급 5월 비’ 소강 국면…내일까지 강원·경북 산지 최대 80㎜ 추가 강우

 

데일리연합 (SNSJTV) 송은하 기자 |  이틀간 최대 200㎜에 육박하는 기록적인 ‘물폭탄’을 쏟아냈던 비구름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21일 오전 전국 대부분 지역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이번 비로 태백·상주·영덕 등 일부 지역은 5월 일강수량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이례적인 강우량을 기록했다.

 

하지만 비가 완전히 그친 것은 아니어서, 강원 동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 내일인 22일 이른 새벽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 기준, 전국 대부분 지역은 약한 빗방울 수준이거나 비가 멈춘 상태다. 지난 20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전남 여수(백야) 195.5㎜, 경남 남해 187㎜ 등 남해안과 제주, 지리산 부근에 많은 비가 쏟아졌고, 수도권 역시 서울 76.1㎜, 서울(관악구) 97㎜ 등 적지 않은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오후부터는 수도권과 강원 내륙을 중심으로 비가 점차 그치겠으나, 강원 중·남부 동해안·산지와 경북 북부 동해안·북동 산지는 22일 이른 새벽까지 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추가 예상 강수량은 강원 산지 최대 80㎜ 이상, 경북 북부 동해안 및 북동 산지 10~40㎜, 서울·인천·경기 및 충청·호남·영남 내륙은 5~20㎜ 수준이다.

 

기상청은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 오전까지 시간당 10~20㎜의 강한 비와 함께 돌풍, 천둥·번개가 동반될 수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5월의 이례적인 집중호우는 농수산 업계에도 적지 않은 의미를 갖는다. 전문가들은 이번 비가 가뭄 해갈에는 큰 도움이 되었으나, 농작물 생육기인 5월에 내린 과도한 비로 인해 과수 농가의 낙과 피해나 병해충 확산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한다.

 

특히 수확기를 앞둔 일부 노지 채소류의 경우, 습해로 인한 품질 저하 우려가 있어 배수로 정비 등 긴급한 농작물 관리 대책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데일리연합은 농수산 유통 현장의 목소리를 빌려 “이번 비가 가뭄을 해갈하는 단비인 것은 분명하나, 갑작스러운 강우량 집중으로 인해 농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와 농가의 세심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행정 당국은 이번 비가 그친 뒤 기온이 오르면서 나타날 수 있는 병해충 방제와 함께, 농산물 가격 급등락을 방지하기 위한 수급 안정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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