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박해리 기자 | "바다는 기억이 머무는 내면의 공간이다."
한국화가 박규민 작가가 전남 신안군 조희룡미술관에서 초대전 '마음의 바다, 기억의 창고'를 선보이며 관람객들과 만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 바다를 단순한 자연 풍경이 아닌 기억과 감정이 축적된 내면의 공간으로 해석해 온 박규민 작가의 대표 작품들을 선보이는 자리다. 특히 신안의 섬과 바다가 품고 있는 자연환경 속에서 관람객들은 작품을 통해 자신의 기억과 정서를 되돌아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번 전시의 중심에는 작가가 오랫동안 탐구해 온 '산호'가 자리하고 있다. 박 작가에게 산호는 단순한 자연의 재현이 아닌 생명력과 성장, 관계와 기억을 상징하는 조형 언어다.
작품 속 산호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확장하는 유기적 구조를 통해 인간 내면의 감정과 삶의 흔적을 드러낸다. 기쁨과 슬픔, 희망과 사랑이 중첩된 화면은 관람객 각자의 기억을 환기시키며 깊은 울림을 전한다.
박규민 작가는 한국미술협회 이사를 역임하고 국립경상대학교 일반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같은 대학원 미술학과 한국화 전공과 대구예술대학교 미술콘텐츠학과를 졸업했다. 박 작가는 오랜 기간 진주에서 민-Art 한국화 연구소를 운영하며 한국화의 전통적 조형 언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들로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왔다.
박 작가는 2000년 서울 인사아트프라자 개인전을 시작으로 서울 이형아트센터,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구정부청사, 우주미술관 등에서 15회 이상의 초대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300여회 이상의 단체전과 프랑스 루브르 아트페어, 싱가포르 아트아파트페어, 그리스 아트아티나 국제아트페어, 광주국제아트페어, 경남국제아트페어 등 국내외 주요 아트페어에 참가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조희룡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기억과 감정이 어떻게 시각적 이미지로 형상화되는지를 보여주는 자리"라며 "관람객들이 작품 속에서 자신만의 바다를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규민 작가 전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