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박해리 기자 | 미국 워싱턴 지역 한인 차세대 인재 육성을 위한 ‘강철은 리더십 장학금’ 시상식이 지난 17일 미국 워싱턴에 있는 미주 한국일보 회의실에서 열렸다.
강철은 장학재단(The Kang Chuleun Scholarship Foundation)과 한국일보가 공동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는 에이든 강 올라자발(예일대학교 2학년), 아로 고(노스웨스턴대학교 2학년), 조이 리(노스웨스턴대학교 1학년) 학생이 올해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장학생들에게는 각각 2,500달러씩 총 7,500달러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재단의 로버트 강 대표(Blue Whale Materials LLC 사장)는 “선친인 강철은 회장과 어머니 강연진 여사가 1970년대 초 미국에 와 전형적인 이민자로서 열심히 살며 가족과 세 자녀 교육에 헌신하셨다. 특히 아버지는 워싱턴 한국유학생회 회장 등을 지내며 커뮤니티 발전에 애쓰셨다”라고 전하며, “오늘 장학금 수여식을 아버지가 기쁘게 바라보고 계실 것 같다. 아버지의 정신이 이어져 이웃과 교회, 지역사회 발전에 긍정적 영향이 있길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예일대에서 히스토리와 휴머니티를 전공하고 있는 에이든 강 올라자발 군은 어머니 강수지 씨, 누나와 참석해 기쁨을 나눴다. 텍사스 소재 스타트업 기업에서 8주간의 서머인턴 중 시상식 참석을 위해 이날 워싱턴에 온 에이든 군은 “지난해 한국 라크로스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하며 한국에서 반년정도 생활했다”고 밝히며, “한국 문화와 정체성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 한미 양국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노스웨스턴 대학에 재학 중인 아로 고 학생은 일정상 참석하지 못해 부친인 고현권 목사(맥클린한인장로교회)가 대리 수상하며 깊은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노스웨스턴 대학의 조이 리 학생도 학기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지만 서면 메시지를 통해 “장학생에 선정돼 영예스럽다. 이 장학금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제게 목표를 향해 나아갈 용기와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강철은 리더십 장학금은 지난 2020년 별세한 고 강철은 회장을 기리기 위해 부인 강연진 여사와 세 자녀(로버트·대니얼·낸시) 부부가 총 20만 달러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2021년 설립했다. 현재까지 워싱턴 지역 한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업 성취도와 리더십,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고 강철은 회장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출신으로 총학생회장을 역임했으며, 졸업 후 미국 워싱턴DC 아메리칸 대학으로 유학해 워싱턴지구 한국유학생회장과 제20대 워싱턴한인회장을 지냈다. 이후 한인 언론과 시민사회 활동에 참여하며 미주 한인사회 발전에 기여했고, 남북 화해와 동포사회 공론장 형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재단은 워싱턴 지역뿐 아니라 강 회장의 모교인 한국외국어대학교에도 ‘강철은 동문 장학금’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 매년 2명의 학생에게 총 5,000달러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