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AI와 인간의 ‘승부수’는 달랐다 출처: 데일리연합AI이미지생성
데일리연합 (SNSJTV) 김민제 기자 | 프로기사 신진서가 바둑 인공지능 카타고(KataGo)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고 경기 후 “AI는 승부수 던지지 않아”라고 말했다.
카타고는 공개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바둑 AI 엔진으로, 프로들의 형세 판단과 전투형 수읽기 분석에 자주 활용된다. 신진서가 인공지능과의 대국에서 불리한 상황을 뒤집어 승리했고, 경기 직후 남긴 발언이 보도로 전파됐다.
신진서의 발언은 기술적·전략적 해석을 부른다. ‘AI는 승부수 던지지 않아’라는 표현은 확률적으로 유리한 선택을 지속하는 AI 성향과, 인간이 상황에 따라 위험을 감수해 판을 뒤집는 ‘승부수(결단적 수)’를 선택하는 경향이 다르다는 관찰로 읽힌다. 이러한 비교는 프로 바둑 해설자와 AI 개발자, 실전 대국을 준비하는 기사들 사이에서 훈련법과 대국 운영 전략의 재검토를 촉발할 수 있다.
이번 사건의 이해관계는 복합적이다. 프로기사 측면에서는 AI와의 대국이 훈련·홍보·수익 모델로 기능한다. AI 개발자와 오픈소스 커뮤니티는 엔진의 평가를 통해 알고리즘 개선과 연구 목표를 재설정한다. 방송사·중계 플랫폼은 흥미 요소를 극대화해 시청률과 수익을 노린다. 이들 사이에서 대국 규칙·기보 공개·저작권·상업화 여부를 둘러싼 마찰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제도적 측면에서는 전시 대국과 공식 리그 대국을 구분하는 규범의 명확화 필요성이 부각된다. 공식 랭킹·상금과 무관한 AI 시연전이지만 공적 관심이 클 경우 주최·중계 방식, 판권·데이터 사용 규정, 경기 조작과 관련한 내부 통제 장치 마련 요구가 커질 수 있다. 또한 AI와 인간 대국의 결과를 놓고 해석이 엇갈릴 때 전문 기보 공개와 독립적 해설 검증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지적된다.
주최 측 혹은 신진서 본인의 추가 설명과 기보(SGF) 공개 여부다. 카타고 개발자나 관련 기술진의 로그·평가 지표 공개로 AI 판단 근거를 확인할 수 있는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