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연합 (SNSJTV) 송동섭 기자 | 언론보도(뉴시스 2026.08.04)와 업계 자료를 종합하면 스페이스X의 첫 매도 제한(lock-up) 해제 시점이 도래하면서 보유주식의 유통 가능 물량이 기존 5% 수준에서 12% 수준으로 확대된다고 보도됐다. 같은 보도는 공매도 관련 포지션 비중을 34%로 전했다.
락업은 통상 창업자·임직원·초기 투자자가 보유한 주식을 일정 기간 매도하지 않기로 한 계약을 뜻한다. 상장 전후의 '첫 매도 제한'이 풀리면 이전에 묶여 있던 주식이 매도 가능해져 2차시장 유동성이 급증할 수 있다. 사안의 핵심은 매도 가능한 물량 증가가 바로 시장가격 압박으로 연결될 수 있느냐이다.
확인된 수치에서는 유통 가능 주식 비중이 5%에서 12%로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표현됐다. 유통물량 확대는 매수 수요가 충분치 않을 경우 가격 하방 압력을 키운다. 보도에 언급된 '공매도 투자 비중 34%'는 해당 거래가 이루어지는 거래구조와 대상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단일 해석으로 일반화하기 어렵다.
스페이스X는 비상장기업이므로 공매도·공개시장에서 거래되는 상장주식과 동일한 메커니즘으로 평가되지는 않는다. 비상장 2차시장에서는 제한적 유동성, 거래 참가자(사모펀드·헤지펀드·장외 브로커 등)의 집중, 정보 비대칭이 가격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이번 락업 해제가 장내 '주가' 하락으로 곧바로 연결된다는 단정은 성급하다.
정책·규제 측면에서는 비상장주식의 공개성과 거래 투명성 문제가 재부각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 증권당국과 2차시장 플랫폼에 대한 규제·공시 요구 강화 움직임은 이미 몇 년 전부터 논의돼 왔다. 국내 투자자 관점에서는 해외 비상장 지분에 접근하는 구조적 위험과 환노출, 펀드·사모상품의 가격평가 방식 등을 점검해야 한다.
향후 포인트는 세 가지다. 첫째, 실제로 해제된 주식이 시장에 어느 속도로 유입되는지의 실수요·매도 물량 균형이다. 둘째, 스페이스X 또는 주요 주주가 락업 해제에 대해 발표하는 구체적 매각 계획·제한 사항이다. 셋째, 2차시장 거래 플랫폼과 주요 기관투자가의 포지셔닝 변화와 이에 대한 규제당국의 반응이다. 이들 변수에 따라 2차시장 가격과 장기 기업가치 평가가 재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