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6.10.09 (금)

  • 맑음강릉 20.1℃
  • 맑음서울 16.6℃
  • 맑음인천 18.9℃
  • 연무수원 17.3℃
  • 맑음청주 16.0℃
  • 맑음대전 16.4℃
  • 맑음대구 16.6℃
  • 맑음전주 18.1℃
  • 맑음울산 19.7℃
  • 맑음창원 18.0℃
  • 맑음광주 17.8℃
  • 맑음부산 22.5℃
  • 맑음여수 19.4℃
  • 맑음제주 21.0℃
  • 맑음양평 13.4℃
  • 맑음천안 13.8℃
  • 맑음경주시 17.2℃
기상청 제공

이슈·분석

유진테크놀로지, 48억 계약에도 깊어지는 적자…'관리종목 우려' 겹쳐

유진테크놀로지는 25년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적자 심화, 대규모 영업활동현금흐름 순유출

▲ 사진=유진테크놀로지, 48억 계약 출처:AI생성

▲ 사진=유진테크놀로지, 48억 계약 출처:AI생성

데일리연합 (Daily Union I SNSJTV) 임재현 기자 | 유진테크놀로지(여현국, 이미연 대표·상장코드 240600)는 최근 48억원 규모의 단일판매ㆍ공급계약 체결 공시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듯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심화하는 적자와 유동성 우려, 그리고 관리종목 지정 가능성이라는 무거운 과제가 놓여있다. 이번 계약은 2025년 연결 매출액 286.8억원 대비 16.7%에 달하는 규모로, 회사의 사업 확장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수의 언론 보도에서도 유진테크놀로지가 헝가리에서 각형 자동차용 노칭금형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점을 주요하게 다루고 있다. 이는 회사의 미래 먹거리 확보 노력으로 해석될 수 있으나, 이 같은 외형적 성장 시도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근본적인 재무 체력은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실제로 2025년 연결 재무제표에 따르면 유진테크놀로지의 매출액은 286.8억원으로 전년 311.2억원 대비 7.9% 감소했다. 더욱이 영업이익은 -77.8억원으로 전년 -39.3억원보다 적자 폭이 2배 이상 확대되었고, 당기순이익 역시 -77.7억원으로 전년 -31.7억원 대비 손실이 크게 늘어나는 등 수익성 악화가 두드러진다.

손익의 악화는 현금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2025년 유진테크놀로지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은 -51억원으로 전년 -11.1억원보다 훨씬 큰 규모의 순유출을 기록하며 영업을 통한 현금 창출 능력에 심각한 적신호가 켜졌다.

반면 투자활동현금흐름은 67.9억원 순유입으로 전환되었고, 재무활동현금흐름은 5억원 순유입을 기록하며 부족한 영업현금을 외부 자금 조달로 보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재무 건전성 측면에서 외부 조달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회사의 재무 불확실성은 감사보고서에서도 엿보인다. 2025년 감사보고서에서 삼일회계법인은 적정의견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현금창출단위 손상검사'를 핵심감사사항(KAM)으로 명시했다. 이는 회사가 재무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자산의 회수 가능성 등에 대한 회계적 추정의 중요성이 부각되었음을 의미하며, 향후 회사의 수익 창출 능력과 재무 구조 개선 여부가 더욱 중요해질 것임을 시사한다.

여기에 회사는 2026년 7월 28일, 시가총액 200억원 미달로 인한 관리종목 지정 우려가 있음을 공시하며 시장의 우려를 가중시켰다. 이와 함께 최근 3건의 임원 및 주요주주 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가 제출되는 등 경영진 변동도 잦아 경영 안정성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헝가리 노칭금형 공급 계약은 회사의 매출 기반을 확대하고 활로를 모색하는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다. 그러나 계약 체결 효과가 실질적인 현금 창출과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지속적인 확인이 필요하다. 신규 계약을 통해 매출 증대가 예상되더라도, 대규모 영업현금 유출을 해소하고 근본적인 재무 구조를 안정화하기 위한 회사의 구체적인 노력이 동반되어야 할 것이다.

유진테크놀로지는 최근 무상증자를 결정하고 주권매매거래정지 및 권리락을 거치며 자본 확충 및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이러한 자본성 조치들은 단기적인 시장 상황에 대응하는 것일 뿐, 지속 가능한 영업이익 실현과 영업활동 현금흐름의 긍정적인 전환 없이는 재무적 불확실성을 완전히 해소하기 어렵다는 질문을 남긴다.

결론적으로 유진테크놀로지는 새로운 계약을 통해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으나, 깊어진 적자와 대규모 현금 소진, 시장의 관리종목 지정 우려라는 복합적인 재무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수익성 회복과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 창출 능력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