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HS효성, 자회사 출자 정정 출처:AI생성
데일리연합 (Daily Union I SNSJTV) 김민제 기자 | HS효성(노기수, 안성훈 (각자 대표이사) 대표·상장코드 487570)은 2025사업연도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소폭 감소하며 이익의 현금화 능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여기에 자회사 대상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 결정 정정 공시와 더불어 다 수의 자회사 채무보증 결정 공시가 잇따라 나타나면서, 연결 실체 전반의 자금 운용 및 우발채무 리스크 관리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
가장 최근의 주목할 공시는 2026년 8월 31일 접수된 '[기재정정]타법인주식및출자증권취득결정(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이다. 이는 앞서 2026년 7월 9일 공시된 자회사 관련 타법인 출자 결정에 대한 정정으로, 정확히 어떤 내용이 변경되었는지는 공시 제목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렵다.
하지만 자회사에 대한 투자 결정에 있어 정정이 발생했다는 점은 관련 의사 결정 과정의 신중성 또는 변경의 배경에 대한 설명을 요구한다. 이는 HS효성이 지주회사로서 자회사의 지분관리 및 투자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개요와도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사안이다.
회사의 2025사업연도 재무제표를 살펴보면, 영업이익은 464.3억원으로 전년도 213.8억원 대비 250.5억원 가량 증가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200.6억원으로 전년도 23.8억원에 비해 176.8억원 크게 늘었다. 이는 외형 성장을 넘어선 수익성 개선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매출채권과 재고자산도 각각 35.3%, 24.7% 감소하며 운전자본 부담이 경감된 모습이다. 자산총계와 부채총계는 전년대비 각각 2350.8억원, 2040.7억원 감소하며 효율적인 자산 및 부채 관리를 시사한다.
그러나 수익성 개선에도 불구하고 현금흐름의 질은 다 른 양상을 보인다. 2025사업연도 영업활동현금흐름은 75.7억원으로 전년도 80.2억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특히 영업이익 대비 영업활동현금흐름의 비율인 영업이익 현금 전환율은 16.3%에 그치고 있어, 회사가 벌어들인 이익이 실제 현금으로 유입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다 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매출채권과 재고자산의 감소가 현금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낮은 전환율을 보인다 는 것은, 다 른 영업 관련 활동에서 현금 유출이 있었거나 손익계산서상의 이익 인식과 현금 유입 시점 사이에 괴리가 있음을 시사한다.
투자활동현금흐름은 전년도 마이너스 123.8억원에서 2025년 693억원 순유입으로 크게 전환되었다. 반면 재무활동현금흐름은 전년도 61억원 순유입에서 마이너스 678억원 순유출로 급변했다.
이러한 현금흐름의 큰 변동은 회사가 2025년에 대규모 자산 매각 등을 통해 투자활동에서 현금을 확보하고, 이 자금을 주로 부채 상환 등 재무활동에 사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이는 자산 구조조정이나 부채 축소 전략의 일환일 수 있으나, 일회성 요인이 아닌 지속 가능한 현금흐름 구조인지 확인이 필요하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다 수의 '타인에대한채무보증결정(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공시가 반복적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HS효성이 종속회사들의 채무에 대해 보증을 제공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이로 인해 지배회사의 잠재적 우발채무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비록 현재까지는 우발채무가 현실화되지 않았더라도, 보증 규모와 자회사들의 재무 건전성 변화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할 중요한 위험 요인으로 작용한다.
최근 언론 보도에서도 HS효성베트남이 동나이시 도서관 개선 사업에 기부금을 지원했다 는 내용이 파이낸셜뉴스 등을 통해 전해진 바 있는데, 이는 HS효성이 종속회사를 통해 활발한 대외 활동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보조적인 맥락이 된다.
외부 감사 의견은 2025사업연도에 대해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적정의견'을 받았다. 이는 재무제표가 회계기준에 따라 적정하게 작성되었다 는 의미이다.
다만, 최근 3년간 감사인이 한 차례 변경되었으며, 핵심감사사항(Key Audit Matter)으로 두 사업연도 연속 '운송주선용역 수익의 발생사실'이 명시되었다 는 점은 해당 수익 인식 과정에 대한 감사인의 지속적인 관심과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년도 감사보고서에는 '인적분할'이 강조사항으로 기재되기도 했다.
종합적으로 볼 때, HS효성은 표면적으로는 양호한 이익 성장세를 보였으나, 이익이 현금으로 전환되는 효율이 낮다 는 점과 자회사에 대한 재정적 지원 및 우발채무 부담이 상당하다 는 점은 재무의 내실을 판단하는 데 있어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자회사 출자 결정의 정정 배경과 낮은 현금 전환율의 구체적인 원인, 그리고 지속적인 채무보증이 연결 실체 전반의 유동성 및 재무 건전성에 미칠 장기적 영향에 대한 회사의 보다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