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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가을 문턱서 인플루엔자 증가…국가예방접종 21일부터 시행

7∼12세 36.5명으로 가장 높아…코로나19 입원환자도 늘어
21일부터 어린이·임신부 접종…10월 12일부터 어르신 접종

 

데일리연합 (SNSJTV) 박용준 기자 | 초등학생과 영유아를 중심으로 인플루엔자 의심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최근 의심환자 비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를 넘어섰다.

 

질병관리청이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표본감시 결과, 2026년 35주차인 8월 23일부터 29일까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13.3명으로 집계됐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이나 인후통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의미한다.

 

35주차 의사환자 분율은 전주 9.2명보다 44.6%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6.4명과 비교하면 2.1배 수준이다.

 

최근 4주간 의사환자 분율도 32주차 7.0명, 33주차 7.5명, 34주차 9.2명, 35주차 13.3명으로 계속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7∼12세가 1천명당 36.5명으로 가장 높았다. 1∼6세도 22.6명을 기록해 초등학생과 영유아 연령층의 발생률이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학교와 어린이집 등 집단생활 공간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의원급 의료기관을 찾은 호흡기 환자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도 34주차 10.0%에서 35주차 12.3%로 상승했다. 최근에는 신종인플루엔자 A형인 A(H1N1)pdm09 바이러스가 주로 검출되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지표도 다시 증가했다. 전국 223개 병원급 의료기관의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는 109명으로 전주 61명보다 48명 늘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11.3%에서 11.7%로 소폭 상승했다.

 

질병관리청은 9월 8일 관계부처와 인플루엔자 대응 현황을 점검한다. 2026∼2027절기가 시작된 8월 30일부터 9월 5일까지의 감시 결과를 토대로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2026∼2027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9월 21일부터 대상별로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생후 6개월 이상 14세 이하 어린이 가운데 2회 접종 대상자는 9월 21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1회 접종 대상자는 9월 28일부터 가능하다. 임신부 접종도 9월 21일부터 시작된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연령별로 접종 일정이 나뉜다. 75세 이상은 10월 12일, 70∼74세는 10월 15일 / 65∼69세는 10월 19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지정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고열과 기침, 인후통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학교와 어린이집은 호흡기 증상이 있는 원생과 학생의 상태를 면밀히 살피고 예방수칙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증상이 있는 동안에는 등원과 등교,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는 것이 감염 확산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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