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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제약, 소송 판결 속 700억 전환사채 발행…희석 우려·과거 감사 쟁점 재조명

동성제약은 회생절차 종결 이후 소송 및 규제 리스크 지속, 주주가치 희석 우려, 700억원 규모 전환사채 운영자금 조달

▲ 사진=동성제약, 소송 판결 속 7 이미지출처: AI생성

▲ 사진=동성제약, 소송 판결 속 7 이미지출처: AI생성

 

 

데일리연합 (Daily Union I SNSJTV) 김민제 기자 | 동성제약(최용석 대표·상장코드 002210)이 최근 소송 판결 공시로 법적 리스크가 재차 부각되는 가운데, 총 700억원에 달하는 전환사채 발행이 초래하는 잠재적 주주가치 희석 우려와 과거 감사보고서에서 발견된 회계 관련 쟁점들이 다 시금 조명되고 있습니다.

특히, 2026년 9월 14일 접수된 '소송등의판결ㆍ결정' 공시는 회사가 당면한 법률적 불확실성을 가시화하며, 이미 여러 재무적·지배구조적 신호들과 복합적으로 얽혀 기업의 전반적인 상황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회사는 최근 몇 개월간 규제 및 법률 관련 공시를 잇달아 제출하며 투명성 논란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2026년 6월 23일에는 '횡령ㆍ배임혐의발생' 사실을 공시했으며, 이어 7월 15일에는 한국거래소로부터 '불성실공시법인지정'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와 함께 소송의 제기 및 판결 관련 공시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점은 회사의 사업 운영이 상당한 법적 비용과 잠재적 손실에 노출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최근 데이터투자 보도에 따르면 회계장부 열람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었다 는 내용이 있으나, 이는 관련 법적 다 툼이 여전히 진행 중임을 암시하는 보조적 맥락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동성제약은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상당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인 2026년 4월 3일 정정 공시된 제37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는 500억원 규모로, 이 중 40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100억원은 기타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 전환사채는 보통주로 전환될 경우 잠재적으로 발행주식 총수의 34.1%에 달하는 지분 희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전환가액은 발행 당시 1,000원으로, 최저 1,000원까지 하향 조정될 수 있는 조건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5년 2월 13일 발행된 제35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역시 200억원 규모로, 100억원은 운영자금, 나머지 100억원은 채무상환에 사용되었습니다. 이 사채는 최대 18.56%의 희석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전환가액은 발행 당시 4,127원에서 최저 2,889원까지 하향 조정될 수 있는 조건입니다.

이처럼 총 700억원에 달하는 전환사채가 향후 주가와 주주가치에 미칠 누적적인 영향이 주목되며, 회사는 이 자금조달 방식에 대한 의존도를 면밀히 관리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감사보고서 역시 동성제약의 재무 건전성 및 투명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합니다. 특히 2025년 12월 31일로 종료된 제67기 사업연도 감사보고서에서는 한영회계법인으로부터 '한정의견'을 받았습니다. 이는 회사의 재무제표가 일부 사항에서 기업회계기준에 따라 적정하게 표시되지 않았거나 감사의견 형성에 필요한 충분하고 적합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음을 의미합니다.

다 음 해인 제68기에는 한울회계법인으로부터 '적정의견'을 받았으나, 제69기 감사보고서에서는 비록 '적정의견'임에도 불구하고 '재무제표 주석 41 참고'라는 강조사항과 함께 '경영진의 불법행위 관련 유사한 회계 부정 발생 여부 검토'를 핵심감사사항으로 명시했습니다. 이는 과거의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거나, 관련 잠재적 우려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잦은 공시 정정 또한 기업 정보의 신뢰도 저하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최근 확인된 중요 정정 공시만 9건에 달하며, 이는 투자자들이 기업의 중요한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횡령ㆍ배임 혐의 발생과 같은 중대한 사건 이후에도 공시의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될 수 있는 만큼, 정보 제공의 정확성과 적시성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물론 전환사채 발행은 기업의 유동성 확보를 위한 일반적인 자금 조달 방식이며, 법적 분쟁은 기업 활동 과정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쿠키뉴스 보도처럼 회사가 2026년 5월 15일 '회생절차종결결정'이라는 긍정적 소식을 통해 경영 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볼 여지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요소들이 한 기업에 집중되어 나타나는 점은 투자자들에게 더욱 명확하고 투명한 해명을 요구합니다.

동성제약은 향후 전환사채를 통해 조달된 자금이 본래의 운영자금 및 채무상환 목적에 부합하게 집행되는지, 그리고 전환가액 조정으로 인한 추가적인 주주가치 희석을 최소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무엇인지 밝혀야 할 것입니다. 또한 횡령ㆍ배임 혐의 및 관련 소송의 진행 상황과 그에 따른 재무적 영향, 그리고 과거 감사보고서에서 제기된 핵심감사사항들이 어떻게 해소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필요합니다. 잦은 공시 정정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 노력 또한 보여주어야 할 과제입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동성제약은 회생절차 종결 이후에도 법적 리스크, 잠재적 주주가치 희석 우려, 그리고 공시 및 감사 투명성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개선 노력이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투자자들은 회사가 이러한 복합적인 도전에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정보의 투명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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