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송동섭 기자 | 러시아에 파병됐다가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가운데 한 명이 생포 직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으며 이 과정에서 턱에 심각한 상처를 입었다는 우크라이나 의료진의 증언이 나왔다.
미국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공개한 다큐멘터리를 인용해 우크라이나 야전 의료진이 2025년 초 생포된 북한군 포로를 치료했던 당시 상황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해당 북한군 병사는 생포 과정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턱에 큰 자해 상처를 입었다. 우크라이나 의료진의 응급 치료를 받아 목숨을 건졌다.
이 병사는 2025년 1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생포 사실을 공개했던 북한군 포로 2명 가운데 한 명이다.
당시 공개된 사진에는 포로 한 명의 턱 부분이 붕대로 감겨 있었다.
NK뉴스는 이번 의료진 증언을 통해 그동안 불분명했던 턱 부상의 원인이 자살 시도 과정에서 발생한 자해였다는 새로운 정황이 공개됐다고 전했다.
북한군 포로들이 직접 밝힌 쿠르스크 전장의 상황도 있다. 두 북한군 포로의 육성은 올해 국내 TV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국제분쟁 전문 김영미 PD가 2025년 10월 우크라이나 현지 수감시설에서 북한군 포로 2명을 직접 만나 진행한 인터뷰가 MBC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되었다.
당시 두 포로는 2024년 러시아에 파병돼 쿠르스크 지역에서 전투에 투입됐다가 2025년 1월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됐다.
방송에서 두 사람은 한국으로 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특히 그들의 증언은 이번에 공개된 우크라이나 의료진의 증언과 맞물리면서 주목된다.
김 PD에 따르면 취재한 북한군 포로는 다른 북한군 병사들이 생포를 피하려고 자폭하는 상황을 목격했다고 밝혔으며, 그들 자신은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 측에서도 북한군을 생포하려 접근할 경우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사례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북한군 포로들은 북한으로 돌아갈 경우 자신들의 안전을 보장받기 어렵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북한에서 포로가 되는 것을 ‘변절’로 받아들이는 인식이 있다는 취지의 증언이 나왔으며, 두 사람은 한국행 의사를 분명하게 밝혔다.
‘다른 병사들이 자폭했다’는 포로의 증언과 생포된 병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턱에 큰 상처를 입었다는 의료진의 증언은 쿠르스크 전선에 투입된 북한군의 실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기록으로 평가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