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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인 BNK 부산은행 직원, 내부통제 말로만 외치다 직원 5명 백화점 상품권 수수 혐의 드러나...檢 수사파장이 어디까지?

빈대인 BNK금융, 직원들 횡령과 비리 사건…고객신뢰에 먹칠...
빈대인 BNK 부산은행 직원, 내부통제 말로만 외치나?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주언 기자 | BNK금융지주 소속 부산은행이 내부통제 실패와 비리 의혹으로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부산 남구에 위치한 BNK부산은행 본점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업무를 담당하던 부서의 부장 등 여신 관련 직원 5명이 수천만 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부산의 I 건설사 오너 일가로부터 지난 3년간 명절을 전후해 금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비리 의혹은 BNK금융지주가 이미 지난해 경남은행 소속 직원에 의한 역대 최대 규모의 3089억 원 횡령 사건으로 고객 신뢰에 심각한 타격을 입은 바 있어, 금융계 전반에 대한 신뢰 문제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은 I건설사 오너 일가의 경영권 다툼 과정에서 밝혀졌으며, 검찰은 해당 일가로부터 부산은행 직원들에게 제공된 금품에 대한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검찰은 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를 통해 2024년 1월 4일 BNK부산은행 본점 준법감시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며, I건설사의 K대표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배임) 혐의로 구속했다. 이와 관련하여 I건설사 대표이사의 장남이 부친과 동생을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사실도 알려졌다.

 

이러한 비리와 횡령 사건은 BNK금융지주의 내부통제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고 있으며,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금융기관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방성빈 BNK부산은행 은행장은 "도전과 변화, 바른 금융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겠다"며 신뢰 회복을 위한 의지를 표명했으나, 이번 사건이 금융소비자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ESG경영의 바른 방향성을 제대로 실천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남기고 있다.

 

BNK금융지주와 부산은행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내부통제 강화 및 투명한 경영을 통해 금융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철저한 조치가 요구된다. 이와 동시에 금융감독 당국의 엄정한 조사와 함께, 금융계 전반의 윤리 의식 강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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