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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슈기획16] “갤러리K는 혁신, 우려 말고 제휴” 재무설계 대표, 과거 영상 입수

“갤러리K 구조 몰랐다”던 재무설계 대표 A씨... 1시간 강의 시청 후 코멘트
소속 설계사들 “강의 듣고 독려해놓고 몰랐다? 무책임의 극치” 반박
갤러리K, 서울경찰청에서 수사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곽중희 기자 | 갤러리K로 인한 고객 피해에 대한 책임을 회피해 온 한국재무설계(대표이사 최병문)의 대표 A씨가 갤러리K 김정필 대표로부터 아트테크 관련 강의를 1시간여 듣고, 판매를 독려하는 발언까지 직접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본지 취재에 따르면, 그동안 A씨는 줄곧 “갤러리K의 사업이 유사수신행위에 해당하는지 전혀 몰랐다”며 피해에 대한 책임을 부인해왔다.

 

그런데 최근 본지가 입수한 ‘A씨와 한국재무설계 소속 설계사들이 나눈 대화 녹취록’에 따르면, 한국재무설계 소속 설계사들이 “갤러리K의 사업 구조가 이상하고, 미술품의 가격 측정 등도 신뢰가 가지 않는다”며 안전성을 확인해 달라고 A씨에게 요청했을 당시, A씨는 “김환기 등 작가들의 사례가 있으니 (판매해도) 해도 된다”는 취지의 말로 설계사들의 우려를 일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녹취록에는 한국재무설계 관계자가 대표 A씨에게 “(A씨가 갤러리K에 대한) 우려를 묵살했다”며 “자꾸 몰랐다고만 해서 되냐. 대표로서 권한이 있으면 책임도 져야 하는 것”이라고 꼬집어 말하는 내용이 나온다.

 

또한, 대표 A씨가 갤러리K의 김정필 대표로부터 1시간 30분여 아트테크와 사업 구조에 대한 강의를 직접 들은 사실도 확인됐다. 해당 영상은 한국재무설계가 갤러리K와 업무 제휴를 맺었던 2022년 1월 26일경 촬영된 것으로, 김 대표가 한국재무설계 관계자들에게 갤러리K의 사업 구조에 대해 세심하게 설명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해당 영상에는 먼저 김정필 대표가 A씨와 재무설계 소속 설계사들 앞에서 1시간여 아트테크에 대한 강의를 한 후, 한국재무설계 대표 A씨가 앞으로 나와 코멘트를 다는 모습이 나온다.

 

당시 A씨는 “우리가 오늘 이런 (갤러리K의) 사업 구조에 대해 정확히 알고 회사가 아예 공식 제휴를 해버리면, 고객이 응대했을 때 구조를 정확히 알려 줄 수 있다”며 “미술품 딜러부터 회사가 제휴해서 하게 되면 그것도 좋은 재무설계의 시작점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한다.

 

이어 “갤러리K의 사업을 혁신, 변화라고 표현하고 싶다”며 “앞으로 우리도 갤러리K처럼 제휴를 많이 맺어가야 한다”고 덧붙인다.

 

이는 그동안 한국재무설계 대표 A씨가 “갤러리K의 사업 구조와 아트테크가 유사수신에 해당할 수 있다는 것을 전혀 몰랐다”고 주장해온 것과는 상반된다.

 

이에 대해 갤러리K의 아트테크 상품을 판매했던 한국재무설계 소속 한 설계사는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 몰랐다는 말은 핑계에 불과하다”며 “전혀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모습에 이젠 치가 떨릴 지경”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국회에서는 갤러리K로부터 피해를 입은 작가들이 다수 소속된 미술작가 단체 ‘케이미술연대’가 조계원 의원(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미술 작가 권리 보호, 미술품 유통 사기 재발 방지 촉구 관련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현재 갤러리K에 대한 수사는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에서 맡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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