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김용두 기자 | 국내 탄소배출권(KAU) 시장에 정부의 직접적인 개입이 공식화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오는 29일부터 배출권 가격의 상·하한 기준선을 설정하고, 예비물량을 투입하거나 경매를 축소하는 내용의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시행한다. 이는 올해 초 톤당 1만 원 초반대였던 배출권 가격이 불과 4개월 만에 60% 이상 폭등하며 기업 경영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긴급 처방이다. 최근 배출권 가격이 급등한 근본적인 원인은 '제4차 배출권거래제 기본계획(2026~2030년)'에 따른 공급 절벽 우려에 있다. 4차 계획 기간의 기업별 무상 할당량은 지난 3차 대비 약 18% 감소했다. 탄소 배출 허용치 자체가 줄어들자 시장에서는 향후 배출권 부족 사태를 예견한 '매수 우위' 현상이 두드러졌고, 이는 가격을 단기간에 1만 6800원까지 끌어올리는 기폭제가 됐다. 정부의 이번 개입은 시장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과거의 시장안정화조치(MSR)가 정부의 정성적 판단에 의존했다면, 이번 개정안은 특정 가격 지표에 도달하면 예비물량이 자동으로 투입되는 '룰 기반(
데일리연합 (SNSJTV) 박용준 기자 | 국회를 통과한 ‘임도의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안(이하 임도법)’을 두고 정부와 환경단체 간의 대립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산림 경영과 산불 진화의 효율성을 내세운 정부·여당의 논리에 맞서, 71개 환경단체와 전문가 집단은 임도가 오히려 산불 확산의 통로가 되고 산사태의 시발점이 된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사안은 단순한 개발과 보존의 논리를 넘어, 대한민국 산림 지형에 최적화된 ‘기후 적응형 산림 정책’이 무엇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임도법을 둘러싼 가장 큰 쟁점은 산불 대응의 실효성이다. 산림청은 대형 산불 발생 시 진화 인력과 장비가 진입할 ‘혈관’으로서 임도 확충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민간 전문가들이 분석한 ‘2025년 경북 산불 원인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산불 피해 면적의 약 57%가 임도 등 도로로부터 200m 이내에서 발생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임도가 진화의 길인 동시에, 외부인 출입에 의한 발화 가능성을 높이고 바람의 통로 역할을 하여 불길을 키우는 ‘양날의 검’임을 시사한다. 특히 국립공원공단의 연구 결과, 지난
데일리연합 (SNSJTV) 김용두 기자 | 구글 딥마인드의 수장 데미스 허사비스가 10년 만에 다시 찾은 서울에서 "범용인공지능(AGI) 시대가 5년 내 도래할 것"이라는 파격적인 진단을 내놓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구글 딥마인드가 체결한 이번 양해각서(MOU)는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글로벌 AGI 주도권 경쟁 속에서 한국을 인프라와 제조 역량이 결합된 '실무형 AI 허브'로 낙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정부의 'K-문샷' 프로젝트는 이제 세계 최고 수준의 AI 연구 조직과 결합하여 과학적 난제 해결과 산업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전략적 궤도에 진입했다. 글로벌 AGI 시장은 현재 '인지 능력을 갖춘 비서' 단계를 넘어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실험하는 과학자'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 허사비스 CEO가 언급한 산업혁명보다 10배 빠른 파급력의 핵심은 AI가 물리적 세계의 법칙을 이해하고 제어하는 능력에 있다. 딥마인드(Google DeepMind)가 노벨상 수상 모델인 '알파폴드'를 통해 바이오 산업의 지형을 바꾼 것처럼, 이제는 기상 예측, 신소재 개발, 로보틱스 제어 등 전 산업 분야에 걸쳐 인간의 개입 없이 최적의 해답을 도출하는 AGI 엔
데일리연합 (SNSJTV) 김용두 기자 | 중국의 대표적인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차세대 대규모 언어모델(LLM)인 '딥시크 V4'의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신모델은 당초 예상보다 출시가 지연되었는데, 이는 하드웨어 인프라를 엔비디아(NVIDIA) 의존에서 벗어나 화웨이(Huawei)의 '어센드(Ascend)' 칩셋으로 전면 최적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전략적 선택으로 확인됐다. 딥시크 V4는 화웨이의 국산 칩 환경에서도 100만 토큰 이상의 긴 문맥 처리 능력과 압도적인 가성비를 구현하며 중국 AI 기술의 '홀로서기'가 가능함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 딥시크(DeepSeek)의 이번 행보는 단순한 기술 업데이트를 넘어 중국 AI 생태계의 거대한 패러다임 변화를 상징한다. 그동안 중국 AI 기업들은 미국의 수출 규제로 인해 엔비디아 GPU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우회 경로를 통해 외산 칩에 의존해왔다. 그러나 딥시크는 V4 모델을 개발하며 화웨이의 어센드 시리즈에 소프트웨어 스택을 맞춤형으로 튜닝하는 '풀스택 자립화'를 선택했다. 이는 미국 정부의 대중 반도체 통제가 강화될수록 중국 내수 칩과 소프트웨어 간의 결합력이 더욱 공고해지는
데일리연합 (SNSJTV) 김용두 기자 |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열린 백악관출입기자협회(WHCA) 만찬 도중 발생한 총격 사건은 단순한 국내 치안 문제를 넘어,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행보와 국제정세의 흐름을 다시금 조명하게 만들었다. 이번 사건은 미국 내부의 정치적 긴장뿐 아니라, 글로벌 질서 속에서 미국이 보여온 무리한 전략과 그로 인한 동맹국들의 불안감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이후 동맹국들에게 일방적인 방위비 증액 요구, 무역 갈등, 국제기구에 대한 불신을 반복적으로 드러내며 기존 질서를 흔들어왔다. 이러한 행보는 미국의 전통적 동맹국들에게 ‘신뢰의 균열’을 낳았고, 일부 국가는 미국 중심의 질서에서 벗어나 중국과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경제·안보 분야에서 중국이 적극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는 상황에서, 미국의 무리한 압박은 오히려 동맹국들을 중국 쪽으로 기울게 하는 역설적 결과를 낳고 있다. 이번 총격 사건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리더십에 대한 시험대일 뿐 아니라, 미국의 국제적 위상에도 그림자를 드리운다. 동맹국들은 미국 대통령이 반복적으로 위협에 노출되는 현실을 목격하면서, 미국의 정치적 안정성과 글로
데일리연합 (SNSJTV) 정상규 기자 |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열린 백악관출입기자협회(WHCA) 만찬 도중 발생한 총격 사건은 단순한 돌발 사고를 넘어 미국 정치와 사회 전반에 깊은 파장을 남기고 있다. 행사장 내부에서 총성이 울리자 트럼프 대통령과 주요 인사들은 즉각 대피했고, 비밀경호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큰 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 그러나 대통령이 참석한 공식 행사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사실 자체가 경호 체계의 허점을 드러내며 미국 사회의 불안정성을 다시금 부각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건 직후 “행사를 계속하자(LET THE SHOW GO ON)”고 언급했지만, 보안당국의 권고에 따라 만찬은 중단됐다. 이는 대통령의 강인한 이미지와 현실적 판단 사이의 균형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해석된다. 정치적으로는 위기 상황에서의 리더십이 부각될 수 있지만, 동시에 대통령을 겨냥한 위협이 반복될 경우 정치적 불안정성과 사회적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사건은 미국 사회가 직면한 구조적 문제를 다시금 드러냈다. 총기 규제 논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이며, 정치적 양극화 속에서 대통령을 겨냥한 공격은 사회적 분열을 심화시킬 수 있다. 총격 사건이 반복될수
데일리연합 (SNSJTV) 송동섭 기자 | 고용노동부의 화물연대 노동자성 해석이 사실상 전환되면서 노사 관계 전반에 걸쳐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최근 화물연대의 쟁의 행위를 "노동조합의 투쟁"으로 규정하며 화물차 기사들의 실질적 노동자성을 인정하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 이는 기존 노동부가 화물차 기사를 자영업자(개인사업자)로 보고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해 온 것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 핵심 쟁점은 '경제적 종속성' 이번 해석 전환의 핵심 근거는 '경제적 종속성'이다. 장관의 발언은 판례를 근거로, 계약 형식이 아닌 실질적 노동 실태를 우선시하는 방향으로 법 해석을 이동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법조계에서는 이미 특수고용직 노동자에 대한 노동자성 인정을 확대하는 판결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 만큼, 이번 정부 기조 변화도 같은 흐름 위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화물차 기사가 사실상 단일 사업체에 종속돼 운행 지시를 따르고 있다면, 계약서상 '개인사업자' 문구와 무관하게 실질적 근로자로 볼 수 있다는 논리다. 이 해석이 굳어질 경우, 화물연대의 쟁의 행위가 법적 보호 범
데일리연합 (SNSJTV) 송동섭 기자 |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빠르게 오르는 가운데, 5대 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6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뒀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지면서 국고채와 은행채 등 시장금리가 상승했고, 이는 은행권 대출금리와 순이자마진 확대에 직접 영향을 줬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 금리는 지난달 30일 기준 연 4.250∼6.390% 수준을 기록했다. 은행채 5년물을 기준으로 산정되는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차주의 이자 부담도 커지는 흐름이다. 반면, 금융지주들은 금리 상승과 증시 호황을 동시에 실적 개선 요인으로 흡수했다. KB·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 등 5대 금융지주의 1분기 순이익은 6조1천97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5조6천440억원보다 5천536억원, 9.8% 증가한 수치다. ◎ 5대 금융지주 1분기 순이익 (단위: 원) 금융지주 2026년 1분기 2025년 1분기 차이 증감률 KB금융 18,924억 16,973억 1,951억 11.5% 신한금융 16,226억 14,883억 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