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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우는 개미들, 증권사는 수수료 잔치

지수가 폭락하며 많은 투자자들이 손실을 입었지만 증권사들은 짭짤한 수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증권사들이 지수가 급락할 때마저도 투자자들에게 저가매수 의견을 꾸준히 제시한 데 따른 결과다. 반면 외국계 증권사는 국내 경제에 대한 혹평 위주의 보고서를 잇달아 선보여 투자자들을 혼란케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14일 코스피지수 종가가 2000포인트를 밑돈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주식 거래대금이 68조5345억원이라고 밝혔다.

수수료율을 온라인 최저 수준인 0.015%로 가정·적용하더라도 이 기간 동안 증권사가 얻은 수수료 수익은 102억원을 넘는다. 직전인 지난달 28일∼이달 4일의 수수료인 67억원보다 50% 이상 급증했다.

풋옵션(증시 하락에 베팅하는 옵션거래) 등 파생상품 투자자들도 증권사들에 많은 수수료 수익을 안겨줬다. 최근 6일간 코스피200 풋옵션·콜옵션 거래대금은 15조693억원으로 직전 6일간(7조4769억원)의 2배에 달했다. 옵션거래 수수료가 통상 주식 수수료의 10배 수준임을 고려해 수수료율을 0.15%로 가정하면 이 기간 증권사들의 수수료 수익은 226억원에 이른다.

하지만 이러한 수수료 수익은 고객들의 신뢰를 잃고 챙긴 것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대다수 증권사들이 미국발 금융위기 가능성을 전혀 예측하지 못한 데다 이후 폭락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주식을 싼 가격에 보유할 수 있는 기회"라는 낙관적 전망만 거듭했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의 낙관적 전망에 개인 투자자들은 빚까지 내며 주식을 사들였다. 외상으로 주식을 샀다가 돈을 갚지 못해 발생한 위탁매매 미수금은 2096억원에서 3989억원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난 상태다.

반면 외국계 증권사들은 국내 시장에 대한 부정적 보고서를 쏟아내고 있다. 외국계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도 폭락장이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 1일 보고서를 통해 "자금조달 리스크에 따른 충격흡수 정도를 가늠한 순위에서 한국이 아시아 8개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낙관론 일색인 국내 증권사와 관행적으로 한국 시장에 가혹한 외국계 증권사 틈에서 투자자들의 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한 투자자는 "전문가 의견을 참고하려 해도 국내든 외국계든 객관적인 보고서를 만나기 어렵다"며 한숨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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