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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통신

소프라노 홍은지 “비엔나 뮤직페어라인 황금홀” 에서 St. 천상의 목소리를 선보였다.

 

세계 음악의 중심 비엔나에서 아름다운 천상의 목소리가 울려퍼지다.

소프라노 홍은지가 2020 2 21일 저녁 비엔나 뮤직페어라인 황금홀에서 St. petersburg 오케스트라(지휘 Alexander Tschernuschenko)와 베토벤 콘체르트 아리아 “Ah perfido”(아 못믿을 이여)를 선보였다.

콘체르트 아리아는 자유롭게 부르는 혹은 오페라 아리아처럼 부르는 연주회용 아리아로 특정한 가수를 위해 작곡된 작품이다.

이미 수차례 황금홀에서 연주한 적이 있어서 그런지 연주 내내 여유로운 모습이였으며, 부러 힘을 주지 않는 노련함이 돋보였다. 테크닉은 곡 해석에 기반한 대신 감성은 자신만의 것을 덧입히는 그녀는 수많은 관객들 앞에서도 오페라속의 주인공이 되어 감정을 그려나갔다. 여전히 의젓한 연주는 담백하고 깔끔했는데, 그것이 홍은지와 베토벤의 투명한 색깔을 도드라지게 만들었다.

베토벤이 고향을 떠나 빈에 도착한 직후 당시 빈 궁정악장이였던 살리에리에게 시사하게 되었는데, 이 때 살리에리는 베토벤에게 이탈리아 오페라에 관해서 가르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배움의 결과로 나타난 것이 [아 못믿을 이여] 이다.(1796). 시는 대본작가의 거장인 메 타스타시오의 것인데, 끊임없이 불평하고 비난하기만 하는 실망스러운 연인으로부터 해방되거나 아니면 화해하게 되기를 간절하게 원하는 내용이다. 베토벤의 고전적 양식미가 돋보이는 성악곡을 평가된다. 악곡의 구성은 독창과 관현악을 위한 세나(scena: 극적인 노래)와 아리아의 2부 구성되었으며 초연은 라이프치히에서 1796 1121일에 이루어졌다.

1부의 세나에선 계속되는 불평과 다툼 그리고 실망하는 연인의 모습을 박진감있게 가슴을 조여왔으며, 템포와 조성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어려운 진행속에서도 때론 부드럽게 때론 격양되는 감정을 효과적이게 표현하였다.  2부의 조용히 시작된 부분의 아리아에선 전반적인 활력에도 점잖았으며, 화해를 원하는 간절한 여인의 모습에 맞는 제스처와 표정이 돋보였다. 무대 위에서만큼은 세상의 모든 관심에서 초연한 듯, 차분한 호흡과 청아한 목소리만 들렸다.

베토벤 콘체르트 아리아 “Ah perfido” 연주를 마치고 일부 기립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나오자 부끄러운 웃음을 지어보였다. 30대를 넘긴 나이에 기품을 갖춘 연주자의 속 안에는 순수한 소녀가 있었다.

일찍이 제8회 국립오페라단 성악 콩쿨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홍은지는 제4회 국민일보 한세대 콩쿨 성악부문 1위 등 다수의 콩쿨에 입상하여 두각을 나타내었다.

프라임 오케스트라, 창원 KBS 오케스트라, 우크라이나 주립심포니 오케스트라, 키예프 방송 교향악단과의 협연과 Euro Music Festival Leipzig “Young Artist Concert”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고 서울대학 재학 중 ‘Hong Eunsie’s 1st Album’ (반주: Prof. Giuseppe Sabatini 로마 산타 체칠리아 교수)을 제작하는 등 꾸준한 음악 활동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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