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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획7] 디올, 공급망팀 인사개편 단행... 노동착취 후폭풍?

디올, 노동착취 논란 후 공급망팀 인사 개편 단행
가족 세습 경영 ‘후진형 지배구조’ 여전... 공급망 개선 가능할까?
전문가들, “ESG-윤리경영 확보 가능성 지켜봐야...” 강조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곽중희 기자 | 지난 6월 공급망 노동착취 논란에 휩싸인 ‘크리스찬 디올(대표 델핀 아르노, 이하 '디올')’이 프라다의 산하 브랜드 미우미우의 CEO인 ‘베네데타 페트루초’를 새 전무이사 겸 공급망팀 수장으로 영입했다고 3일 로이터통신이 밝혔다. 

 

노동착취 논란 후폭풍? '공급망팀 개편' 단행

 

디올의 이번 결정은 베르나르 아르노 LVMH(루이뷔통모에헤네시, 회장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장녀인 델핀 아르노가 디올의 지휘를 맡은 지 약 1년 반 만이다. 로이터는 "디올의 이번 결정이 지난 이탈리아 공급망에 대한 사법 조치에 대한 후폭풍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LVMH는 3일 링크드인을 통해 새 전무이사이자 공급망 팀장인 페트루초가 오는 10월 15일부터 디올의 제품, 공급망 팀 등을 책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인앤컴퍼니에서 컨설턴트로 일했던 페트루초는 5년 동안 케어링(Kering)의 안경 사업부에서 근무하다가 2020년 2월 프라다 그룹의 산하 브랜드 미우미우의 CEO를 맡았고, 이번에 디올에 합류했다.

 

페트루초는 LVMH 그룹 내 펜디와 루이뷔통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샤를 들라팔므’의 후임으로서 일하게 된다. LVMH는 전임 전무이사인 들라팔므에 대해서는 “중요한 새로운 책임이 나중에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LVMH는 지난 7월 디올 등 주요 브랜드의 이탈리아 공급망에서 발생한 노동착취 논란이 불거진 후 ▲생산 공정 관리 강화 ▲공급망 전략 가속화 ▲노동법 준수 감시 및 통제 등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당시, LVMH의 투자사였던 유럽의 최대 자산운용사 아문디(Amundi) 그룹 등 기타 투자자들의 압박이 이어지면서, LVMH는 공급망 내 근로법 준수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세습 왕국 LVMH, 후진국형 지배구조 속 공급망 개선 가능할까?

 

LVMH의 인사 개편이 추후 디올의 공급망 정책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미지수다. LVMH의 세습 경영 구조상 가문 내 이해관계 충돌 등으로 인해 유연한 정책 개선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아르노 회장의 다섯 자녀는 모두 LVMH의 주요 브랜드에서 중요한 관리직을 맡고 있다. 아르노 회장은 다섯명의 자녀를 그룹 내 핵심 직책에 배치하면서 경영권 승계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가족 세습 경영 등 LVMH의 후진국형 지배구조가 더욱 굳건해지는 상황에서, 경영 투명성을 확보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가족 경영이 외부에서의 신선한 시각을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회사 지분의 절반을 한 가문이 독식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LVMH그룹은 아르노 가문이 48%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주 의결권도 64% 이상을 가문이 차지하고 있다. 사실상 아르노 가문이 독점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경주대학교 이창언 ESG경영학과 교수는 “기업의 지배구조 측면에서 보면, 가족 경영에서는 늘 두 가지 문제가 발생해 왔다. 경영의 전문성과 반부패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성이 없어 회사의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거나, 가족 간 이해관계 충돌 때문에 내부통제가 잘 안 될 수도 있다. 세습 경영이라고 해서 모두 부정적으로 볼 수만은 없지만 LVMH와 디올도 마찬가지로 세습 경영 체제가 실제 회사의 정책 개선과 운영에 도움이 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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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 IBK기업은행, 취약계층 국가유공자 3,400명에게 겨울나기 물품 전달

데일리연합 (SNSJTV) 김준 기자 | 국가보훈부는 9일 오후, 서울지방보훈청에서 권오을 장관과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약계층 국가유공자를 위한 겨울나기 물품 전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IBK기업은행은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지난 7월 11일부터 9월 12일까지, 후원 의사가 있는 고객의 참여 수에 따라 은행이 국가유공자 후원금액을 기부하는 고객참여형 후원챌린지를 진행, 총 75,000여 명이 참여하여 후원금 4억 원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IBK기업은행은 이날 방한 도구와 생필품, 식료품 등으로 구성된 4억 원 규모의 겨울나기 물품을 전달하고, 국가보훈부는 기증받은 물품을 3,400명의 고령 독거 취약계층 국가유공자에게 이달 중순까지 전달할 예정이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들께서 따뜻한 겨울을 보내실 수 있도록 물품을 지원해준 IBK기업은행에 감사드린다”면서 “국가보훈부는 민관협업을 통한 복지지원은 물론, 겨울철 한파에 따른 현장점검을 비롯한 취약계층 국가유공자 집중지원대책 등도 꼼꼼하게 점검하고 살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