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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서울·경기등 수도권에 기록적인 폭우에 피해 속출... 12일까지 강수 지속 전망

기상청, 10일까지 최대 300mm의 비가 더 내릴 것
9일 중대본, 서울·경기 7명 사망, 6명 실종 이재민 107세대 163명
윤 대통령, 자택에서 출근 못하고 보고받고 지시했다는 행보에 비난 이어져
서울시, 1조 4000억 이상 예산, 투입했는데 대처 미흡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이대희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9일 오전 6시 이번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7명(서울 5명·경기 2명), 실종 6명(서울 4명·경기 2명), 부상 9명(경기) 등으로 집계했다고 발표했다. 

 

 

 

서울 관악구에서는 전날 오후 9시 7분께 침수로 반지하에 3명이 갇혀 신고했지만 결국 사망했다. 사망자는 2명이 46세이고 1명은 13세다.

 

동작구에서 같은 날 오후 5시 40분에는 주택 침수로 1명이 숨졌다.

 

경기 광주시에서는 버스 정류장 붕괴 잔여물 밑에서 여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도로 사면 토사 매몰로 남성 1명이 사망했다.

 

실종자는 서초구 지하상가 통로, 맨홀 하수구 등 서울에서 4명이 나왔고, 경기 광주에서는 하천 범람으로 2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이재민은 서울과 인천, 경기 지역에서 107세대 163명이 나왔다. 이들은 대부분 학교, 체육관 등에 머무르고 있다.

 

이밖에 서울 동작구와 경기 광명 등지에서도 165세대 273명이 주민센터와 복지관으로 일시 대피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도로가 침수됨으로 인해 주민 불편을 고려해 출근을 하지 못하고 서초동 사저에서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고 전해 야권 등 일각에서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강훈식 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 일분일초를 다투는 국가 재난 상황 앞에, 재난의 총책임자, 재난관리자여야 할 대통령이 비 와서 출근을 못 했다고 한다"며 "청와대를 용산 집무실로 옮길 때, 국가안보에 전혀 문제없다고 자신했던 것이 불과 3개월 전이다. 향후 비상 상황이 생긴다면 어떻게 벙커에 접근해 콘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겠냐"고 꼬집었다.

 

또한, 행정 및 공공기관은 8월 9일 출근시간을 11시 이후로 조정토록 조치하였고, 민간기관 · 단체는 상황에 맞게 출근시간을 조정토록 요청했다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의 발표에 한 네티즌은  "국가 재난 시 행정 및 공공기관 직원들은 늦잠자면 됨."이라고 행정 조치에 난색을 표했다.

 

지자체의 한 공무원은 "재난 관련부서는 사실상 출근시간 조정한다 해도 일찍부터 나와서 현장에 투입돼 일하고 있다"면서 "출근시간 조정이 사실상 실효성이 있을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장 방문은 못하더라도  대통령이 직접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지하 벙커에 있는 위기관리센터에서 전반적인 상황을 보고받고 체크해 진두지휘를 해야한다는 비난, 등 여권을 향한 비난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NS를 통해 "큰 비 피해가 우려되면 퇴근을 하지 말았어야지. 국정 운영의 의지는 있는 것인가"라며 "폭우에 출근도 제대로 못 하는 대통령에게 국민의 삶을 어떻게 맡길 수 있을까. 너무 한심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강우로 강남권의 경우 코엑스 지하 주차장·고속버스터미널 일부 지하상가 뿐 아니라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도 물이 차오른 경우가 있었다. 방배·사당·이수·동작 등에서도 빗물이 넘치면서 일부 지하철역은 폐쇄됐다. 

 

2010년 9월과 2011년 7월에 이어 강남역 일대는 8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에 다시 큰 피해를 입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누적 강수량은 서울 동작 417.0㎜, 서초 387.0㎜, 강남 367.5㎜를 기록했다. 하루 12시간 동안 300mm이상의 폭우로 인한 피해는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자연재해 관련 전문가는 상습 침수의 원인으로 빗물 처리 제반 시설 부족과 물이 모이는 지형, 물이 빠지지 않는(불투수) 땅의 면적 증가 등을 꼽고 있다.

 

‘항아리’ 형태인 강남역 일대의 지리적 특성이 주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있다. 이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10m 이상 낮은 편으로 강남역은 인접한 역삼역보다 지대가 14m 낮다. 많은 비가 내리면 서초와 역삼 등 인근 고지대에서 내려오는 물이 강남역 일대로 흘러드는 ‘깔때기’ 현상이 벌어진다.  

 

배수 인프라 부족 문제에 더해 빗물이 고이는 지형이라는 점도 강남 일대가 상습적으로 물 난리를 겪는 이유로 꼽힌다. 강남역 일대는 주변 지역보다 10m 이상 낮은 항아리 형태의 지형이다. 또 반포는 예로부터 상습 침수지역이었다. 반포의 한잣말 중 ‘반’은 ‘소반 반(盤)’자로 물받이 ‘대야’라는 뜻이다.

 

 

 

2015년 발표된 ‘강남역 일대 및 침수취약지역 종합배수 개선대책’에 따르면 서울시는 ▲잘못 설치된 하수관로를 바로잡는 배수구역 경계조정 ▲서울남부터미널 일대 빗물을 반포천 중류로 분산하는 지하 배수시설인 유역분리터널 공사 등을 추진했다. 하지만 예산과 설계 문제 등으로 인해 공사는 계속 지연됐다.

 

배수구역 경계조정 공사는 원래 2016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예산과 지장물 이설 문제로 인해 2024년까지 연장된 상태다. 반포천 유역분리터널(교대역∼고속터미널역 총 연장 1162m)은 2018년에 착공해 올해 6월 완공됐지만, 시간당 95㎜ 강우를 방어할 능력 정도다.

 

관련 예산도 줄었다. 서울시의 2022년 예산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수방 및 치수 분야에 4202억원을 배정했다. 2021년 5099억원보다 약 896억원(17.6%) 줄었다. 치수 및 하천관리가 1517억원에서 1088억원으로 429억원 가량이 줄었고, 하수시설 관리가 3581억원에서 3114억원으로 감소했다.

 

서울시는 강남 일대의 고질적인 침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5년부터 배수 대책을 추진했지만, 이번 물난리도 효과가 없었다는 점이 드러났다. 앞서 서울시는 2015년 ‘강남역 일대 및 침수취약지역 종합배수 개선대책’을 발표하면서 잘못 설치된 하수관로를 바로잡는 배수구역 경계조정, 서울남부터미널 일대 빗물을 반포천 중류로 분산하는 지하 배수시설인 유역분리터널 공사 등을 추진했다.

 

당시 서울시가 강남역 등 33개 주요 침수취약지역 수방시설 확충사업에 투입을 발표한 총예산은 1조4000억원 규모다. 하수관거 개량 사업 7364억원, 빗물 펌프장 신·증설 사업 2939억원, 빗물 저류조 설치 사업 2142억원, 하천정비 사업 1649억원 등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30년 빈도 강우 대응을 목표로 대책을 마련해왔는데 이번과 같은 폭우에 대응하려면 정부와 협의해 강우 대응 목표를 올려야 한다”며 “예산 등 현실적인 부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9~11일에는 비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오겠고 12일에는 남부지방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북쪽 한랭건조공기와 남쪽 고온다습공기 힘 겨루기 중 어느 한쪽이 우세해지면 정체전선이 그에 따라 이동하고 강수구역이 바뀔 것으로 보이며 정체전선은 9일 오전 현재 경기남부와 충청북부에 걸쳐져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기상청은 "밤이 되면 정체전선이 북상해 10일 새벽까지 수도권과 강원영서에 많은 비를 내리겠다. 북쪽에서 건조공기를 내려보내는 '주체'가 저기압에서 고기압으로 바뀌어 남쪽에서 북태평양고기압이 올려보내는 고온다습공기 힘이 상대적으로 더 세지기 때문이다. 밤에 하층제트가 세지는 점도 정체전선을 북상시키는 데 일조하겠다." 라고 발표했다. 

하층제트는 대기 하층에 부는 빠른 바람을 일컫으며 지난 장마철 '야행성 폭우' 원인으로 꼽힌다.

 

10일 낮엔 북쪽 건조공기 힘이 세지면서 정체전선이 밀려내려와 11일 오전까지 충청북부와 전북북부에 폭우를 퍼붓겠다. 이때 수도권은 비가 소강상태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정체전선이 충청까지 내려가도 전선 북쪽에도 비구름대가 만들어지면서 전선 북쪽으로도 비가 내릴 수 있다. 남쪽에서 뜨거운 수증기가 지속해서 공급되는 영향으로 전선 내 비구름대가 북쪽과 남쪽에 이중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

 

 


정체전선은 11일 낮 다시 북상해 수도권과 강원영서에 또 비를 쏟겠다.

수도권·강원중부내륙·강원남부내륙·강원산지·충청·경북북서내륙·전북북부에는 9~11일 100~300㎜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남부·강원중부내륙·강원남부내륙·충청북부에는 350㎜ 이상 많은 비가 쏟아질 수도 있다.

다른 지역 예상 강수량은 강원북부내륙·강원산지·강원동해안·전북남부·경북북부(북서내륙 제외) 50~150㎜, 경북남부(10일부터) 30~80㎜, 전남(10일부터)·경남(11일) 5~40㎜다.

금요일인 12일엔 북쪽 건조공기 힘이 세지면서 정체전선이 남하해 남부지방에 비가 전망된다. 충청남부·전북·경북북부을 중심으론 비가 세차게 쏟아지고 중부지방은 소강상태에 들어가겠다.

12일에는 북쪽 건조공기가 세지면서 정체전선이 남하해 남부지방에 강수가 전망된다. 충청남부·전북·경북북부를 중심으로는 강한 비가 쏟아지고 중부지방은 소강상태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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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동반자" 슬로건에 감추어진 불편한 진실 보험금 부지급 삼성생명 건수, 교보생명 불만족도 불명예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김용두 기자 | 생명보험사 중 삼성생명(대표 전영묵)은 2021년 보험금 부지급 건수가 가장 많고, 교보생명(대표 신창재)은 2021년 생명보험사 보험금 부지급 불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법 제730조에는 생명보험은 사망과 생존에 관한 보험사고가 발생할 경우 보험자가 약정한 보험금을 지급받는 보험을 말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2021년 삼성생명은 부지급 건수가 3669로, 교보생명은 부지급 불만족도가 0.59%로 1위를 차지했다. 교보생명은 부지급 건수가 삼성생명 3699건, 라이나생명 1736건에 이어 1557건으로 3위를 기록했다. 2021년 전체 생명보험 보험금 청구건수가 139만 7604건이고, 업계 평균 부지급률은 0.84%를 기록했다. 보험금 청구 상위 11개 생명보험사의 유형별 보험금 부지급률을 보면, 삼성생명은 CI보험(치명적보험)이 2.35%로 1위를 달성했다. 2021년 생명보험 보험금 부지급 사유를 보면, ‘고지의무위반’이 업계평균 1만2192건으로 가장 많았다. 고지의무위반은 삼성생명이 1548건으로 최다였고, 교보 927건, 라이나 900건이 뒤를 이었다. 이는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