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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장흥면, 양주시 시 승격 20주년 기념 ‘우이령 단풍길 맨발 걷기 대회’ 개최

‘장흥테마기행’ 일환으로 열려
지역경제와 관광자원 활성화 기대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문형욱 기자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은 시 승격 20주년을 기념하며 ‘우이령 단풍길 맨발 걷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이령 길 걷기 대회’는 2016년~2018년 성황리에 개최되었으나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되었다가 작년에 재개되었다. 올해는 단풍길 맨발 걷기로 새롭게 단장하여 ‘장흥테마기행’ 의 여섯 번째 테마로 진행한다.

 

오는 28일(토) 오전 9시 30분, 장흥면 교현리 우이령 길 입구 교현 탐방 지원센터에 집결해 환경보호 캠페인을 가진 후 9시 45분에 출발, 총거리 약 2.3km에 이르는 길로 대회식과 축하공연이 열리는 유격장까지 걷게 된다. 소요 시간은 약 45분이다.

 

▲ 우이령 걷기 대회 포스터 (장흥면 행정복지센터 제공)

 

우이령(牛耳嶺)은 서울특별시 강북구 우이동과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 사이에 위치한 고개이다. 이곳으로 우이령 길이 지나고 있어 양주에서 서울까지 빠르게 갈 수 있었다. 길은 한국전쟁 당시 미군이 작전 도로로 개설하여 지역주민이 우마차를 이용해 서울로 농산물을 팔러 가는 용도로 이용하였다. 1969년에 일어난 1·21 사태로 우이령 길이 폐쇄되면서 서울에서 양주까지 의정부를 거쳐 가야 하는 불편함이 계속되다가 2009년 7월10일에 탐방객 수를 제한하는 조건으로 우이령이 재개방되었다. 현재는 인터넷이나 전화로 사전 예약을 한 후 방문이 가능하다.

 

행사를 주관하는 양주시 장흥면은 지난 7월 15일 첫 번째 ‘테마기행’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다섯 차례의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이제 위와 같이 여섯 번째 기행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에 가장 인접한 관광지라는 특장점과 비수기의 지역 경제 공동화라는 최대 난제를 극복하려는 면민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행사이다. 서울에서 접근성이 좋다는 지리적 특성으로 다수의 지역예술인들이 작업실을 두고 있다는 것에 착안, 민과 관이 협업하여 새로운 형태의 소형 축제를 연달아 기획하고 그것에 예술을 접목함으로써 지역민들에게는 문화적 욕구를 해소하는 기회로 삼고 나아가 관광자원까지 계발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특히 이번 ‘우이령 단풍길 맨발 걷기 대회’는 길이 통제되어 있던 기간 동안 복원된 생태계를 최대한 잘 보존하면서 감상하자는데 의의가 있다. 우이령의 가장 큰 매력으로 알려진 원시 생태림인 소나무, 상수리나무, 그리고 가을 단풍부터 수리부엉이 등의 동물과 곤충에 이르기까지 우리에게 주어진 환경을 보호하고 자연과의 공생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가 되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 밖에도 텀블러를 가져오면 따뜻한 커피를 제공하고 현안에 대한 범시민 서명운동도 전개되니 시민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양주시 장흥면 사무소로 문의하면 된다.

 

인구 감소를 넘어선 인구 절벽, 초고령화 시대 진입, 지방 자치와 지역 경제의 실종 등 뉴스의 면면이 어두운 전망을 앞다투어 내놓는다. 양주시 장흥면은 위에서 언급한 삼중고를 정면으로 맞닥뜨리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 중의 하나이다. 자칫 어두운 도시로 쇠락의 길을 걸을 수 있는 과도 시점에 깨어있는 면민들과 어려운 예산환경에도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정책과 사업을 지속하려는 관의 노력이 어우러져 제2의 도약을 위한 몸짓을 멈추지 않고 있다.

 

비단 장흥 한 지역에만 국한된 과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냉정하게 인식하고 보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이며 실질적인 행정구현에 서로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우리가 살아가는 터전, 바로 이곳의 주인은 바로 우리 자신임을 각성할 때, 지역 활성의 활로가 우리 앞에 펼쳐질 것임을 깨달을 그 순간이 또한 지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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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민선 지방자치 30년, 도민이 꿈꾸는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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