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주언 기자 | 한국갤럽이 2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연속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23일 기준으로 조사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하는 응답은 33%로, 11월 3주차에 비해 1%p 하락했다. 이로써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11월 2주차부터 2주 연속으로 하락하며 33%로 기록되었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 평가는 59%로, 직전 조사보다 3%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교', '국방/안보', '경제/민생' 등을 이유로한 긍정 평가는 각각 40%, 6%로 나타났다. 반면에 '경제/민생/물가', '외교',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등을 이유로한 부정 평가는 각각 18%, 11%, 8%로 조사돼 부정적인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보수층 58%, 중도층 24%, 진보층 16% 등으로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긍정 평가가 54%로 부정 평가(34%)보다 많았다. 그러나 나머지 지역에서는 모두 부정 평가가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60대(긍정 50%·부정 44%)와 70대 이상(긍정 63%·부정 26%)에서만 긍정 평가가 더 많았다.
이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역할 수행 평가도 조사됐다. 김 대표에 대한 긍정 평가는 26%, 부정 평가는 61%로 나타났으며, 국민의힘 지지자 기준으로는 53%에서 46%로 7%p 내렸다. 반면 이 대표에 대한 긍정 평가는 31%, 부정 평가는 60%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자 기준으로는 61%에서 60%로 1%p 내렸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1명을 대상으로 하는 등의 방식으로 실시되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