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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서울 동작갑 격전지, 김병기 vs 장진영 vs 전병헌, 서울 동작갑의 치열한 3파전[410 총선을 가다]

김병기 vs 장진영 vs 전병헌, 서울 동작갑의 치열한 3파전
동작갑 선거, 도덕성 논란부터 지역 발전 공약까지 주목
민주당 탈당, 전병헌 후보 변수로 혼전 양상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주언 기자 | 서울 동작갑 선거구에서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한 전병헌 후보의 출마가 변수로 떠오르며 예측 불허의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동작갑은 호남 출신 주민이 다수를 차지하는 지역으로, 전통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의 강세 지역이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김병기 현 의원, 장진영 국민의힘 후보, 그리고 전병헌 새로운미래당 후보 등 여러 강력한 후보들이 맞붙으면서 지역 민심이 크게 갈리고 있다.

 

동작구 최대 전통시장인 성대시장에서 만난 시민들은 정권 심판론과 지역 발전론으로 의견이 나뉘어 있다. 일부 시민들은 정권 심판을 이유로 김병기 후보에게 투표할 의사를 밝혔으나, 다른 한편에서는 장진영 후보의 지역 문제 해결 능력과 전병헌 후보의 경험을 높이 평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크게 두 갈래로 의견이 나뉘었다. 한 쪽은 현 정권에 대한 심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고, 다른 한 쪽은 지역 발전을 우선시하는 목소리였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의 김병기 의원에 대한 지지는 호남 출신 주민들 사이에서 여전히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지원 전 의원의 지원 유세는 이러한 표심을 더욱 공고히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지역 내 일부 주민들은 2022년 수해 사태 당시 김병기 의원의 미흡한 대응을 지적하며 국민의힘 장진영 후보에 대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 장 후보는 지역 발전과 주민들의 일상적인 문제에 보다 밀착된 행보를 보여 왔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역주민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실제로, 지역 상인과 주민들은 장 후보의 적극적인 지역 관심과 행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새로운미래당의 전병헌 후보에 대한 지지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전 후보의 풍부한 경력과 과거의 성과에 주목하는 유권자들이 있으며, 이는 선거 판세에 다양한 변수를 제공할 전망이다.

 

또한 20년 간 지지부진했던 뉴타운 사업 해결을 위한 후보들의 공약이 주목을 받고 있다. 현역 의원인 김병기 후보는 세 번째 임기 동안의 지역 발전을 약속하며, 대방동 군부지 이전 및 신림선 착공 등 그간의 성과를 강조하고 나섰다. 김 후보는 3선 중진으로서의 입지를 바탕으로 재개발과 재건축 등 지역 숙원 사업의 완성을 공약했다.

 

반면, 국민의힘 장진영 후보는 동작갑과 동작을 간의 발전 격차를 드러내며, 지역 발전이 더딘 원인으로 여야 간의 정치적 독점을 지적했다. 노량진 뉴타운 사업의 지연을 예로 들며, 지역 발전을 위한 정치적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 후보의 "미치도록 일하고 싶습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는 지역 정치의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를 나타낸다.

 

새로운미래당 전병헌 후보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12년간의 노력으로 지역 내 지하철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서부선 경전철 연장 문제 등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음을 지적했다. 전 후보는 또한, 정권 심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는 단순히 민주당의 목소리만이 아닌, 모든 정당이 관심을 가져야 할 문제임을 주장했다.

 

선거가 막판으로 치달으며, 여야 후보들의 도덕성 논란이 선거의 큰 변수로 떠올랐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상대 후보의 도덕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부각시키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후보의 배우자가 지역 구의회에서 사용하는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반면, 민주당은 국민의힘 장진영 후보가 양평 지역에 토지를 매입하면서 8억 원 상당의 대출 내역을 신고하지 않았다고 반격했다. 이러한 의혹들은 후보들 간의 신경전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새로운미래당 전병헌 후보도 도덕성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전 후보는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 재임 시절, 뇌물 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2022년 사면 복권되어 이번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

 

동작갑 지역구의 유권자들은 후보들의 도덕성 문제를 크게 우려하며, 이 문제가 선거 막판까지 이어질 경우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지역 상인을 비롯한 많은 주민들이 후보들에 대한 도덕성 문제를 지적하며, 이번 선거의 결과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러한 도덕성 논란이 선거 막판에 유권자들의 선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각 후보는 이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명확한 입장과 대책 마련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동작갑 선거구의 미래를 결정짓게 될 이번 투표에서, 후보들의 도덕성이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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