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이새벽 기자 | ESG 기반 아트 매니지먼트 회사 드아카데미가 컨티뉴어스 벤처스(Continuous Ventures)와 협업을 진행 중이다.
드아카데미는 미술을 통한 사회공헌(ESG의 Social 분야)에 기여하고자, 기업들이 미술 작품을 수집하도록 장려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업으로 두바이에 본사를 둔 컨티뉴어스 벤처스는 새롭게 오픈할 사옥에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드아카데미를 통해 컬렉션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컨티뉴어스 벤처스는 디지털 및 인공지능(AI) 변혁에 특화된 벤처 스튜디오이자 전략 컨설팅 회사로, 스타트업의 발굴과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일반적인 투자사와는 달리, 벤처 스튜디오는 아이디어 단계부터 창업과 성장 전반을 지원하며, 자체적으로 아이디어를 개발하거나 유망한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여 스타트업을 설립한다.
기업들이 미술 작품을 소장함으로써 사옥의 가치를 높일 뿐만 아니라, 수집한 작품들을 공공 전시회로 공개한다면 대중에게 예술을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한다면 지역 사회의 문화와 경제활동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다. 나아가, 기업은 작품을 개인이나 다른 기업에 판매하여 수익금을 사회에 기부하거나 미술관에 기증함으로써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공헌을 실천할 수 있다.
이번 컬렉션의 첫 번째 작가로 선정된 신상호 작가는 도예계의 혁신을 이룬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영국 빅토리아 & 앨버트 박물관, 대영박물관, 프랑스 세브르 국립도자박물관, 일본 기후현 현대도예미술관 등에 그의 작품이 영구 소장되어 있다.
신 작가는 세계적인 성공에도 불구하고, 젊은 작가들을 위한 레지던스 공간을 마련하여 후배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양주시에 있는 그의 스튜디오와 수집품, 작품들을 모두 기부할 예정이다. 이는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하려는 신 작가의 계획이다. 그는 예술적 가치를 후대에게 물려주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 신상호 작가의 작품 제작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은 컨티뉴어스 벤처스의 콜린 미글 대표는 “도예를 기반으로 창조된 아름다움이 한국적 매력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작품”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드아카데미의 대표 키미 킴(Kimmie Kim)은 “신상호 선생님의 작품이 해외 콜렉터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추상 작품 임에도 친숙하게 다가오는 첫인상이다. 친숙함은 한국에서 시작되었고 이미 널리 분포되고 있기에 외국인들도 느낄 수 있는 도예가 가진 힘에서 오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