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0일 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 설명회에서 조정환(오른쪽 두번째) 거시건전성분석국장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대외적인 측면에서 단기적으로는 미 연준의 금리 인상이, 중기적으로는 중국 경기둔화가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으며 그 경우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히 클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금리를 내리면 원화가치가 폭락해서 인플레가 되고 부동산 투기가 일어나며 외국인 자본이 선진국으로 빠져 나가 주식 등 금융시장이 폭락할 것이라고 한다.하지만 이것은 국민의 극히 소수인 최상위 1% 기득권층 논리이다. 아니면 시장경험이 일천한 재정·금융 전문가들의 아마추어적 탁상공론이다. 가계부채가 1200조원을 넘어선 현실에서 빚더미에 눌려 있는 대부분의 서민에게는 다른 나라 이야기다. 가계부채 1200조원이면 대한민국 국민을 5000만명으로 가정할 때 1인당 2400만원, 3인 가구 기준으로 가구당 7200만원의 빚이 있는 것이고 이는 우리나라 1년 GDP(국내총생산)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가처분 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160%를 넘었다는 통계수치가 이를 반증한다. 미국의 부실담보대출로 야기된 2
▲ 정시경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복통은 복강 내에 있는 위, 소장, 대장, 간, 담낭, 췌장과 같은 소화기관의 이상으로 주로 생기지만 간혹 심장, 폐, 콩팥, 자궁, 난소 등 복강 외에 위치한 기관에서 유발되기도 한다.이처럼 복통의 이유는 다양하기 때문에 환자에게 복통의 양상에 대해 여러 질문을 하게 되고 배를 직접 만져보며 의심되는 질환에 맞는 검사 등을 선택한다. 따라서 복통이 있을 때는 언제부터, 어느 부위가, 어떻게 아프기 시작했는지, 통증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다른 동반 증상은 있는지 등을 기억해 의료진에게 알려주면 진단에 도움이 된다. 응급센터로 내원하는 복통 환자들은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는 급성 중증질환에서 기능장애에 의한 만성 질환까지 다양한 질환으로 온다. 간혹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은 경해 보이지만 심각한 질환인 경우도 있고,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지만 상대적으로 경한 질환을 진단받게 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환자는 명치 부위가 불편하고 체한 것 같다고 응급센터를 찾게 되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흔한 질환인 위염, 기능성 소화불량증이 아닌 생명을 위협하는 심근경색이나 대동맥 파열을 진단받게 되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극
▲ 한겨울 폭설 속에서 재활승마를 하는 중증장애인 어린이 가을비가 내린다. 이런 가을비는 겨울비보다 더 뼈가 시리도록 차갑다. 아직 다가오지 않은 동장군의 전령이어서인지, 몸이 아직 겨울 준비가 덜 된 것인지, 이맘때쯤이 우리 몸이 느끼기에 가장 추운 계절 아닌가 싶다. 오후부터 갠다는 일기예보를 철석(鐵石)같이 믿지만, 역시 믿는 사람만 돌쇠(石鐵)가 되었다. 비는 오후까지도 제법 세차게 내린다. 전화가 오기 시작한다. 이제 재활승마 8년째에 접어드는 중증장애아동들의 보호자분들이다. “오늘 승마 하지요?” 이 질문은, 차가운 겨울비가 오니 “오늘은 승마 안하지요?”가 아니라 “승마하지요?”다. 지난 8년간을 지독한 폭우나 기상청의 경보 특보 등이 없으면, 우리는 빠짐없이 꾸준하게 재활승마를 해온 것이다. 나는 우비를 준비하고, 따끈한 차 한 잔씩을 마련한다. 장애아동들이 승마하는 30분간 추위에 떨 보호자와 부모님을 위한 내 작은 정성이다. 뜨거운 종이컵을 손에 들고 잠시 추위를 잊어보자. 차가운 가을비는 은빛 바늘처럼 세상을 관통한다. 회색의 가을 공원도 온통 은빛 바늘이 내리꽂힌다. 방죽공
▲ 지난 16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카카오톡과 공권력의 사이버사찰에 항의하는 시민행동'이 카카오톡 감청과 관련해 검찰과 사법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수사기관이 카카오톡 등 사이버 공간에서 상시적으로 민간인을 검열해도 되는지에 대해 열띤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대통령 모독이나 정부 비판에는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주장과 국정운영에 대한 비판은 민주주의 국가의 주인인 국민의 양심과 표현의 자유이자 권리라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정부는 SNS에 유포되는 대통령과 정부 모독은 국가안보 관련사항이므로 용납할 수 없다고 강변하고 있으나, 그 검열 범위의 법적 근거와 한계가 불명확하고 무차별적이면서 강압적이어서 일반인들의 사생활과 개인정보 유출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기술적·제도적으로 정보보안이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정보보안과 사생활 보호 불감증이 정부·공공기관에 만연해 있고 민간에서도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한다. 정보유출 관련 법·제도도 허술하고 처벌 수위도 낮다. 정보보안에 대한 인식 전환으로 보안기업의 수익구조가 개선되면 R&D 투자와 기술수준이 향상될 것이다. 정부가 민간 사이버 사찰
▲ 프랑스 지점 표식. 지금 우리 경마는 뭇매를 맞고 있다. 글을 쓰는 내가 경마장에 업을 종사하고 있다고 뭇매를 피하거나 튼튼한 방패를 가지고 막고 싶지는 않다. 맞을 때는 그냥 때리는 사람이 지칠대로 맞아 주는 것도 한방법이다.현재 세계 경마산업이 많게는 80%의 매출과 손님이 감소하고 있으며 아시아 제반 국가는 40%, 경마를 가장 잘 운영한다는 홍콩 또한 복권사업을 제외하면 실제적으로는 30%정도 경마 매출이 감소했다. 그래도 경마산업 밖에 있는 사람이 경마를 비하하고 비판하고 그 역기능에 대하여 소리 높여 떠드는 소리도 들어 볼 필요가 있다. 최근에 용산 렛츠런 CCC 개장 문제로 심각한 여론과 지역주민의 질타를 받고 있다. 주장하는 논지는 다양하다. 경마는 오프라인(본장)에서 운영하여 경마 고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만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한다. 정말 옳은 말이다. 경마의 속성은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경마가 본질이기 때문이다. 프랑스 경마협회에서도 경마장을 찾아야 하는 열 가지 이유를 말했다. ① 경마는 모든 사람을 위한 스포츠 ② 최고의 공원 분위기 ③ 천둥치는 발굽 소리가 들리는 박진감과 현장감 있는 쇼 ④ 베팅으로 위험을 동반한 한
▲ 참여연대 공익법센터 회원들이 지난 10월1일 서울 대검찰청 앞에서 검찰의 명예훼손 수사 구실 인터넷 검열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카카오톡, 내비게이션 정보 시스템 등의 검열로 국민 사이버 사찰 적법성 여부에 대한 정치·사회적 논란이 뜨겁다. 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국민의 표현과 사생활의 자유를 지켜주는 것이 바로 법치라는 주장과 대통령에 대한 모독이나 정부 비판을 좌시할 수 없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검·경의 상시적인 민간 사이버 검열을 정당화하는 근거는 대통령·정부 모독의 배후에 북한과 종북세력의 책동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북한의 대남 심리전은 카카오톡으로 첩보를 전달하지는 않을 것이며 카카오톡을 쓰더라도 약속된 암호를 주고받지 수사기관의 감청에 발각되는 요주의 단어를 교환하지는 않을 것이다. 또한 북한의 첩보활동은 청와대·국가안보실·국방부 데이터베이스를 직접 해킹할 것이다. 그렇다면 결국 국가안보가 아니라 특정 정치세력의 안보를 위하여 국민 세금을 쓰겠다는 것이다. 그 목적이라면 소속 정당의 당비로 적법한 절차를 거쳐서 하는 것이 타당하다. 굳이 국민 사이버 사
평균수명 증가와 과학ㆍ경제 발전에 따라, 최근 의료 패러다임이 질병 치료에서 예방으로 그리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영위로 변화하고 있다. 새로운 의료수요를 충족시키는 미래 첨단의료기술로서 이명박정부 이래 원격의료가 적극 추진돼 왔다.원격의료란 생체측정 센서, 임상진단지원시스템,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유무선 네트워킹을 활용한 유비쿼터스 ICT 기술로 언제 어디서나 제공되는 보건의료 서비스다. 이는 ‘예방과 관리’ 중심의 맞춤형 스마트 헬스케어(Smart Healthcare)를 제공한다. 원격의료는 의료서비스의 접근성을 향상시켜 실시간 진단ㆍ치료, 교통비와 소요시간 등 간접비용 절감 등의 혜택을 준다. 또한 의료전달체계를 디지털화시켜 상급병원으로 전원할 때 진료기록을 환자가 가지고 다닐 필요 없이 네트워크로 전송한다. 이 기술이 진화하면 궁극적으로 공상과학영화에서 보듯 아침에 일어나면 기계가 자동으로 모든 건강상태를 스캔하여 진단하고 치료해주게 된다. 원격의료를 통한 해외환자 유치ㆍ관리 또한 한류열풍과 더불어 우리나라 의료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유력한 수단이 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 의료관광객은 크게 증가해 2012년 기준 15만7000명에
특정 항원에 노출되면 알레르기접촉피부염이 생길 수 있는데, 대표적인 유발 물질 중 하나가 니켈이다. 니켈을 접촉해 알레르기접촉피부염이 발생할 경우 니켈 알레르기라고 한다.니켈은 귀금속과 장신구, 핸드폰 등 우리 주변 많은 물건에 포함돼 있다. 이런 물건을 사용했을 때 접촉 부위에 홍반이나 각질 등 습진병변이 발생할 수 있는데, 모낭염이나 색소변화, 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대부분은 가려움증이 동반된다. 발생 부위는 접촉면에 국한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원인 물질을 추정하기 위해 부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접촉한 피부 주위로 번지거나 추정이 어려운 경우엔 원인물질을 찾기 위한 피부접촉검사(첩포검사) 등을 하기도 한다. 특히 최근에는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어린이들에게 니켈 알레르기가 급증하고 있다. 스마트기기에는 니켈, 크롬 등 금속 물질이 포함돼 있는데, 이런 금속과 직접적으로 노출하면서 금속 알레르기가 생기는 것이다. 특히 니켈은 어린이에게 알레르기접촉피부염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 올해 발표된 한 해외 논문에서도 핸드폰을 사용한 뒤 알레르기접촉피부염이 발생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첩포검사를 실시한 결과 니켈이 가장 흔한 원인 물
▲ 참누리병원ㆍ참누리한방병원 남문식 대표원장. 전국민의 75% 정도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스마트폰은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왔고 보편화됐다. 이에 따라 우리의 생활은 한층 더 편리해 졌지만 그와 함께 다양한 문제와 마주하고 있는데 이러한 문제 속에는 우리의 건강 문제도 빠질 수 없다.약 2~3년전부터 진료실에 뒷목이 뻣뻣하거나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다른 척추, 관절 질환에 비해 목이나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어난 것은 스마트폰을 비롯한 첨단 IT기기가 쏟아지기 시작한 2009년에서 2010년정도로 생각되며 이는 현대인들의 목 건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는 것을 말해준다. 뒷목 및 어깨 상부의 통증으로 병원을 찾아오는 이들 중 대부분은 목디스크 증상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과거 목디스크는 자동차 접촉사고나 5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발병률이 높았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보급 등으로 그 연령층이 낮아져 목디스크로 병원을 찾는 20~30대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20~30대 목디스크 환자들의 발병 원인을 살펴보면 3명 중 1명은 잘못된 생활습관이 그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목디스크를 유발하는 잘못된 생활습관은 우
내수는 수출과 함께 경제의 기본(fundamental)을 지지하는 한 축이다. 최근 내수부진의 늪은 깊어만 간다. 경기를 가장 안탄다는 서울대학병원을 비롯한 유명 3차병원들의 적자폭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의료기기 등 관련 산업이 존폐를 고려해야할 정도로 경영이 어렵다. 우리나라 소비자신뢰지수가 4분기 연속 아시아에서 가장 낮다. 내수가 증가하지 않으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의 줄도산은 시간문제다.이러한 경기침체는 이명박정부에서 원인을 제공한 후 심화되고 있다. 고환율 등 대기업ㆍ수출 위주 정책으로 대기업이 돈을 벌어 투자ㆍ고용 확대를 기대했으나 대기업은 수익금을 사내유보금으로 쌓아놓기만 하였다. 그 결과 서민 구매력 감소, 시장 위축, 대기업 투자ㆍ고용 감소, 가계소득 감소, 가계부채 부실화, 내수부진의 악순환이 이어지며 대기업과 서민가계ㆍ중소기업의 소득 격차가 OECD 국가 최고수준으로 심화되었다. 수출 위주 대기업의 경영 전망도 대외경제 하방 리스크로 비관적이다. 환율 하락과 중국을 위시한 신흥공업국들의 약진으로 한국 경제를 이끌어 가는 투톱인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영업이익ㆍ시장점유율 급감 등 위기를 맞고 있다. 삼성이 카피할 수 있다면 다른
▲ 경기도 의정부시 어룡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승마교육을 받는 초등학생들. 아침부터 마분을 치우다가 느티나무 아래 차가운 공기를 맡으며 잠시 쉰다. 포도송이를 놓고 커피 한잔 마신다. 마른 낙엽이 커피 잔으로 날아든다. 가을이다. 잘 익은 ‘한 접시의 가을’이 내 앞에 놓여 있다.승마를 지도하다보니 부족한 사람이지만 사제관계가 생긴다. 나는 초등학교에서 말고는 내게 ‘선생님’이라는 소리를 하지 못하게 한다. 내가 선생으로 전문 교육을 받은 것도 아니고, 선생님이라는 무거운 직함을 받기엔 적합하지 않다고 느낀다. 그저 기마대장의 ‘대장님’이라는 호칭이 부르기도 받아들이기에도 거부감이 없다. 그러다 보니 여러 가지 해프닝도 생긴다. 택시에서 내게 전화를 걸었던 여대생이 "대장님" 어쩌고 하니, 택시기사가 “여군이세요?”라고 묻더란다. 요즘은 군인을 대상으로 승마교육을 하다 보니 장교들인 교육생들이 “대장님” 한다. 이거 참, 역시 좌불안석이다. 나는 최대한 효율적인 승마교육이 되도록 노력한다. 기존의 승마교육 틀을 깨고, ‘개인의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규제완화 및 서비스산업 활성화와 더불어 서민 민생 지원을 통한 ‘경제 살리기’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자금흐름을 막는 바리케이드를 철거함으로써 투자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여 돈이 기업에서 소비자에게 흐르는 ‘낙수효과’와 민간 구매력 증대를 통하여 소비자로부터 돈이 뿜어 나와 기업에게 뿌려지는 ‘분수효과’가 모두 기대된다.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자본시장법 등 투자활성화 법안들은 ‘낙수효과’를, 국민기초생활보장법, 국가재정법, 조세특례제한법, 소득세법 등 서민과 저소득층 세금 감면 및 복지법안들은 소득주도성장 지원 법안으로서 ‘분수효과’를 나타낼 전망이다.야당은 정부·여당의 경제부양 정책 중 서민에게 오히려 불이익을 주어 부익부빈익빈을 심화시키는 '가짜 민생법안'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여기에는 ‘분양가 상한제 폐지 법안(주택법)’과 부동산 관련 규제 중 LTV·DTI 완화가 핵심이다. 야당은 이들을 ‘부동산 투기 법안’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반대 구
▲부상 많은 가을철, 웨이크보드를 즐기는 라이더들에게 준비운동은 필수이다. 일교차가 커지고 기온이 낮아지는 요즘에도 전국의 강줄기 위에는 많은 웨이크보드 라이더들을 볼 수 있다. 사계절이 있는 우리나라 날씨에 비해 웨이크보드는 상당히 긴 시즌을 지내는 편이다. 짧게는 10월, 길게는 11월까지도 웨이크보드를 즐긴다.웨이크보드를 타는 데 있어 이 시기에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이 바로 부상 예방이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보면 시즌 마지막에 부상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 특히 무릎, 발목, 어깨 부상이 많았다. 한 해외 연구 조사에서는 15%만이 웨이크보드 부상에 대하여 전혀 들어본 적이 없다고 답했고, 49%가 웨이크보드 부상을 경험하지 않았으며, 36%가 한 번 이상 웨이크보드 부상 치료를 경험했다고 보고했다. 가장 흔한 부상으로는 전방십자인대파열(무릎부상), 견관절탈구(어깨부상), 발목염좌를 들었고, 모든 부상의 21%는 골절의 일부 유형이었다고 조사됐다. 모든 스포츠에서 부상이라는 측면을 배제하기는 어렵다. 부상 예방 노력은 반드시 이뤄져야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를 간과하고 있다. 대부분의 웨이크보드 라이더들은 부상을 예방하거나 부상 후 처치법으로 보호대를 착
세월호 침몰 후 오늘로서 144일이 지나며 대참사를 겪은 유족들은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버리고 처음으로 추석이라는 명절을 맞이한다. 예로부터 한국의 추수감사절인 추석은 서양보다 더 ‘민족 대이동’에 걸맞게 온 가족이 모여 정을 나누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의 뜻처럼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나눔이 이어졌다. 그러나 한가위를 맞아 세월호로 숨져간 아이들로 인해 가족의 빈자리가 더 절실하게 느껴져 슬픔에 잠기는 이들이 세월호의 유족들이다. 또한, 아직도 침몰한 배에서 인양되지 못한 10명의 아이들 실종자 가족들은 바다 속에 잠겨있는 세월호의 무게보다 더 비통함과 절망감에 빠져 있을 것이다. 명절을 맞이하는 모든 이들이 성묘를 하러 부모님의 묘소를 찾듯이 박근혜 대통령도 추석에 현충원을 찾을 것이다. 박 대통령이 현충원으로 성묘 가기에 앞서 아직도 자식들의 주검이 인양되지 못한 채 안산과 팽목항에 모여 있는 세월호의 유족들을 방문한다면 어떨까? 우리나라는 정(情)의 문화이고 정이 통하면 슬픔도 원망도 햇볕에 봄눈 녹아내리듯 한다. 물론 박 대통령이 국가의 수장이 아닌 국회의원의 신분이라면 박정희 전 대통령 내외분이 잠들어 있는 현충원을 찾아 성묘
▲ 박길홍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박길홍 뉴시스헬스 주필/ 세월호특별법은 한민족 역사에 깊게 뿌리 내리고 있는 부정부패를 청산해야 하는 사명을 띠고 있다. 따라서 이를 올바로 정립하는 것은 선진국으로 도약해야 하는 이 시점에서 국가의 주인인 우리 국민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이다.국제투명성기구(Transparency International, 본부 독일 베를린)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부패인식지수(Corruption Perceptions Index, CPI)는 이명박정부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2013년 OECD 가입 34개국 중 27위로 최하위권이다. 이는 4대강 사업 비리 등 우리 사회의 권력부패 현상 때문이다. 비리에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는 것은 국민이다. 원전납품비리는 원전 가동 중단을 초래하여 국민들이 불안과 고통을 겪고 있다.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가 '4·16' 세월호특별법의 최종목표다. 하지만 정부·여당, 보수언론, 보수단체는 본질에서 벗어난 정치적 논리로 특별법에 대한 유가족들의 주장을 왜곡·변질시키고 있다. 이 법안에는 보상금, 의사상자 지정, 추모공원 건립, 특례입학 요구가 전혀 없다. 특별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