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02.06 (목)

  • 맑음동두천 -11.5℃
  • 맑음강릉 -6.8℃
  • 맑음서울 -10.2℃
  • 맑음인천 -10.0℃
  • 맑음수원 -9.9℃
  • 맑음청주 -7.5℃
  • 맑음대전 -7.2℃
  • 맑음대구 -5.4℃
  • 흐림전주 -5.4℃
  • 맑음울산 -5.1℃
  • 광주 -5.4℃
  • 맑음부산 -4.2℃
  • 맑음여수 -4.8℃
  • 제주 0.6℃
  • 맑음천안 -8.1℃
  • 맑음경주시 -6.4℃
  • 맑음거제 -3.2℃
기상청 제공

SNSJTV

[이슈] 트럼프의 일격… K-배터리, 전기차 후퇴에 ‘급제동’

IRA 축소 우려에 주가 급락…배터리 3사, 4분기 동반 적자 가능성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곽중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과 동시에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폐기하며 K-배터리 업계에 직격탄을 날렸다. 업계는 이미 글로벌 전기차 시장 둔화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의 세액공제 혜택(IRA) 축소 가능성까지 더해지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그린 뉴딜 종식" 선언…IRA 혜택도 축소되나

 

트럼프 대통령은 1월 20일(현지 시간) 취임사에서 "전기차 의무화를 철회하고, 내연기관차 판매를 제한하는 배출 규제도 적절할 경우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했던 ‘2030년 신차 50% 전기차 전환’ 목표를 백지화하는 조치로, 전기차 확산 속도가 둔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국내 배터리 업계가 가장 주목하는 것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향방이다. IRA는 ▲전기차 구매자 세액공제 ▲배터리 투자 세액공제 ▲첨단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등의 혜택을 포함하며,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도 이를 통해 매 분기 수천억 원의 세금 감면을 받아왔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으로 IRA 자체를 폐기하기는 어렵지만, 혜택을 단계적으로 축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주가 급락… K-배터리 3사 4분기 적자 가능성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국내 이차전지 관련 주가는 3개월째 하락세다. 특히 취임 이후인 1월 21일, 포스코퓨처엠(-9.88%), 에코프로비엠(-8.62%), LG에너지솔루션(-4.32%), 삼성SDI(-3.90%), SK온(-3.90%) 등 주요 종목이 일제히 급락했다.

 

이미 업계는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둔화로 실적 악화를 겪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4분기 2255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IRA 보조금을 제외하면 적자 규모가 6028억 원에 달한다. 삼성SDI와 SK온도 1월 24일 발표될 실적에서 1000억~3000억 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의 분기 적자는 2017년 이후 8년 만에 발생하는 것이다.

 

중국과 격차 벌어지는 K-배터리… 대책 마련 착수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도 한국 기업의 입지는 점차 좁아지고 있다. 지난해 1~11월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3사의 시장점유율은 19.8%로, 2023년(23.5%)보다 하락했다. 반면 세계 1위 CATL은 36.8%, 2위 BYD는 17.1%로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이에 국내 배터리 업계는 위기 대응에 나서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 7조2000억 원을 투자해 차세대 배터리 생산을 확대하고, GM과 합작한 얼티엄셀즈 3공장 단독 운영을 검토 중이다. SK온은 포드·현대차와 합작한 공장 3곳을 올해 가동할 계획이며, 삼성SDI도 스텔란티스와의 합작 공장에서 본격적인 생산 확대를 추진 중이다.

 

정부 차원의 대응도 시작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주요 배터리 기업들은 ‘이차전지 비상대책 TF’를 구성해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부회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와의 협력을 위해 배터리 투자 확대와 기술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의 '전기차 후퇴' 선언으로 글로벌 배터리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국내 배터리 3사가 이 위기를 어떻게 돌파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마포구의 끈질긴 노력’ 마포공덕자이아파트 드디어 등기 완료!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임재현 기자 | 마포구가 지난해 이전고시를 완료한 공덕자이아파트가 1월 21일 마침내 등기를 마쳤다. 마포구는 약 10년째 미등기 상태였던 공덕자이아파트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함으로써 2025년 을사년 새해부터 주민들에게 기쁜 소식을 안겨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이전고시 등 등기절차가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공덕자이아파트 1,164세대는 금융기관 대출 등에 제약을 받았다. 마포구 추산 2023년 말 기준 1조 5,600억 원에 달하는 재산권 행사가 어려웠다. 이에 마포구는 조합과 주민 간의 법적인 문제로만 치부할 수 없다고 판단해 2023년 2월부터 문제 해결을 위한 상생위원회를 개최하고 박강수 마포구청장을 필두로 한 당사자 간 면담을 직접 중재했다. 마포구의 끈질긴 중재로 2023년 11월 미합의된 토지 등 소유자 3인 중 2인과 조합 간의 합의가 이루어졌다. 이어 2024년 10월 보상금을 놓고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했던 나머지 1인에 대한 서울지방토지수용위원회 재결에 따라, 조합이 사업구역 내 모든 토지의 수용을 마치게 됐다. 이에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