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곽중희 기자 | 최근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 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 등 주요 시중은행 및 금융지주에서 발생한 수천억원대의 부당대출 사태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이사회의 부실한 경영진 견제'가 지목됐다. 이사회 역할 실종… 주요 의사결정 절차 무력화 지난 3일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 이하 금감원)이 발표한 24년 지주·은행 검사 결과에 따르면, 여러 금융지주와 은행이 M&A, 해외 자회사 지원, 대규모 대출 승인 등 주요 의사결정을 내릴 때 리스크관리위원회 및 이사회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조사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자회사 인수를 위한 M&A 과정에서 리스크관리위원회의 사전 심의를 생략한 채 이사회에 안건을 부의했으며, 주식매매계약이 체결된 당일 이사회와 리스크관리위원회를 20분 간격으로 개최해 사실상 이사회가 독립적으로 심사할 기회를 제공하지 않았다. 또한, KB국민은행의 경우 해외 자회사에 2,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송금하는 결정을 내릴 때, 리스크관리위원회를 송금 이후에야 개최해 ‘사후 승인’ 형식으로 의사결정을 진행했다. 이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윤태준 인턴기자 | 국제 커피 가격이 급등에 따라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들도 잇따라 가격을 인상했다. 이에 국내 자영업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커피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특히, 커피 시장을 주도하는 스타벅스가 가격을 올리면서 경쟁업체들도 연쇄적으로 가격을 올리고 있어, 소비자들의 부담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본지는 국제 커피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과 국내 커피업계의 구조적 문제를 짚어보고, 향후 전망과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스타벅스발 가격 인상, 시장 전체 확산 한국은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이 405잔으로, 전 세계 평균(152잔)의 두 배를 훌쩍 넘는다. 커피가 단순한 기호식품을 넘어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 잡은 상태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스타벅스를 시작으로 커피전문점들이 커피 가격을 줄줄이 인상하고 있다. 지난 2022년 4,100원이었던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가격은 2023년 4,500원, 2024년 4,700원으로 3년 새 14.6% 상승했다. 저가 커피 브랜드인 메가커피와 컴포즈커피는 아메리카노 가격을 동결했지만, 다른 메뉴들의 가격은 줄줄이 인상됐다. 이탈리아 피자집보다 많은 '높은 자영업 비중' 이 같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곽중희 기자 | 우리은행(대표이사 정진완)에서 총 1,604억 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적발됐다. 내부 통제 부실로 인해 다수의 부당대출이 이뤄졌으며, 상당수 고위 임직원이 부정 대출 과정에 연루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의 2024년 검사에 따르면, 우리은행에서는 고위 임직원 27명(본부장 3명, 지점장 24명)이 부당대출 심사 및 사후 관리를 소홀히 하여 1,604억 원 규모의 대출을 승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중 987억 원(61.5%)은 현재 경영진 취임 이후 발생한 것이며, 부실 대출액은 1,229억 원(76.6%)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 조사 과정에서 대출 브로커와 결탁한 사례도 다수 적발됐다. 예를 들어, 한 부행장이 같은 교회 교인이었던 대출 브로커를 부하 직원인 지점장에게 소개했고, 해당 지점장은 브로커를 통해 17억 8,000만 원(3건)의 부당대출을 취급하면서 심사를 소홀히 하고, 그 대가로 자신의 아내 계좌를 통해 3,800만 원을 수수한 정황이 포착됐다. 또한, 사업과 무관한 고급 레지던스 취득을 위해 기업대출을 승인하거나, 투자자의 서명이 없는 투자계약서를 사용해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곽중희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가 ㈜한국은거래소(대표 김동민)를 전자상거래법 위반 혐의로 영업정지 4.5개월과 과태료 750만 원을 부과하고, 법인 및 대표자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5일 발표했다. 공정위는 한국은거래소가 소비자의 청약철회를 방해하고, 거짓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를 유인하는 등 다수의 법 위반을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한국은거래소는 2022년 1월부터 2024년 8월까지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판매한 귀금속 상품이 배송되지 않았음에도 소비자의 청약철회를 거부하거나 환불을 지연했다. 미환급 결제금액은 약 7억 6천만 원, 지연환급된 금액은 약 1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2023년 12월 한국소비자원이 한국은거래소의 환불 지연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며 소비자피해주의보를 발령하자, 한국은거래소는 자사 쇼핑몰 공지사항을 통해 “정상적으로 환불이 이행되고 있다”는 허위 입장을 게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2023년 11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제품 상세페이지에 “귀금속류 상품은 시세에 따라 주문 제작되므로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하다”는 내용을 기재해 소비자의 청약
● LG CNS, 중복 상장 논란 시리즈 1. [이슈분석1] 상장 임박한 LG CNS, 투자자들 알아야 할 '이것' 2. [이슈분석2] LG CNS 상장, LG주가 떨어지는데 "최대주주들 왜 웃어?"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윤태준 인턴기자 | LG그룹(코스피 003550, 대표이사 구광모)이 LG CNS를 중복 상장하면서 지주사인 ㈜LG의 주가가 하락해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문제는 LG그룹 최대주주가 구광모 회장을 포함한 총수일가임에도, 이들이 지주사의 주가 하락을 감수하면서도 중복 상장을 용인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LG그룹 총수일가는 왜 이러한 결정을 내렸을까? 본지는 지주사 주가 하락이 오히려 이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는 구조를 분석해본다. 주가하락을 기뻐하는 총수일가? LG그룹의 주요 주주 지분율을 살펴보면 구광모 15.95%, 구본식 4.48%, 구본능 3.05%, 구연경 2.92%, 김영식(구본무 아내) 4.2% 등 총수 일가가 전체 41.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대주주는 기업 가치 상승을 선호하지만, 이들은 주가 하락을 용인하면서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는 주가 하락이 오히
이강훈(사단법인 한국인공지능연구소 소장 및 (주)퀀텀아이 대표) 기고,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곽중희 기자 편집ㅣ중국의 AI 챗봇 딥씨크(DeepSeek)와 챗GPT가 단연 화두다. 생성 AI 기술이 최근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면서, AI 업계에는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중국의 딥씨크는 약 100억 원 미만의 학습 비용으로 챗GPT o1 모델에 버금가는 성능을 구현하여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딥씨크가 왜 이처럼 주목받고 있는지 ▲챗GPT와는 어떤 차별점을 지니는지 그리고 ▲앞으로 생성 AI 경쟁의 핵심 요소는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딥씨크가 주목받는 이유 딥씨크의 가장 큰 강점은 비용 효율성에 있다. 일반적으로 AI 모델 훈련에는 최고 사양의 H100 GPU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있지만, 딥씨크는 상대적으로 저사양인 H800 GPU만으로도 놀라운 성능을 발휘한다. 이는 최신 소프트웨어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혁신적인 강화 학습 방법을 활용했기 때문이다. 강화 학습을 통해 스스로 reasoning 능력을 키우고 ‘아하 모먼트(Aha Moment)’를 체험할 수 있는 모델로 발전한 점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 이처럼 딥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윤태준 인턴기자 | LG CNS(코스피 064400, 대표이사 현신균)가 오는 2월 5일 상장한다. 청약경쟁률 123대 1을 기록하며 희망 공모가액 최상단인 6만1,900원으로 확정된 가운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기대감 속에서도 LG 투자자들에게는 손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본지는 LG그룹의 잇따른 자회사 상장과 2대 주주 맥쿼리 PE의 엑시트 논란을 중심으로 이번 상장의 의미를 짚어본다. LG CNS, 디지털 인프라 구축의 핵심 기업 LG CNS는 LG그룹 계열사들의 전자시스템(SI, SM, ITO 사업)을 구축하는 핵심 기업이다.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디지털 인프라 구축 시장이 성장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LG CNS 역시 수혜를 입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투자자들은 LG CNS가 비상장이었기 때문에 LG(코스피 003550, 대표이사 구광모)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이 기업의 가치를 포함해왔다. 문제는 이번 LG CNS의 상장이 기존 LG 주주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LG그룹의 지배구조와 ‘알짜기업’ 분리 상장 LG그룹의 지배구조를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곽중희 기자 | 메리츠증권(비상장)이 임직원들의 직무 정보를 이용한 조직적 사익 추구 행위가 적발되면서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4년 4분기 ESG 평가에서 지배구조(G) 등급이 B+에서 B로 하락했다. 금융업계에서 내부 정보를 이용한 불공정 거래는 심각한 문제로 간주된다. 메리츠증권 임직원들이 기업 내부 정보를 활용해 개인적인 이익을 추구한 정황이 금융당국의 조사에서 드러났으며, 조직적으로 이루어진 행위라는 점에서 더욱 논란이 됐다. 금융감독원은 메리츠증권에 대해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강화할 것을 권고했으며, 관련자들에 대한 징계 조치를 검토 중이다. 현재 메리츠증권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 상태지만, 금융사로서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해 내부 감시 및 준법 경영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곽중희 기자 | 디아이동일((001530, 대표이사 김상윤)이 재무제표 허위 작성 및 공시 문제로 인해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4년 4분기 ESG 평가에서 지배구조(G) 등급이 C에서 D로 하락하며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디아이동일은 자기자본, 수익, 비용 등을 과대계상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시장의 신뢰를 크게 잃었다. 금융당국의 조사 결과, 회사는 실제보다 높은 수익을 기록하는 방식으로 투자자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켰으며, 이러한 회계 조작이 지속적으로 이뤄졌다는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에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해 11월 20일 열린 제20차 회의에서 디아이동일에 대해 감사인 지정 3년, 전 대표이사와 전 담당 임원 2명 해임권고 상당을 의결했다. 이와 함께 회사와 전 대표이사, 전담당임원 2명, 전 임원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회계 기준 위반은 기업 경영 투명성을 해치는 행위로 간주되며, 이에 따라 KCGS는 지배구조 등급을 최하위인 D로 강등했다. 이번 사태로 인해 디아이동일은 기업의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한 강력한 내부 통제 시스템 도입과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곽중희 기자 | 농기계 제조업체 TYM(코스피 002900, 대표이사 김희용)이 재무제표 허위 작성 및 공시 문제로 인해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4년 4분기 ESG 평가에서 지배구조(G) 등급이 B+에서 B로 하락했다. TYM은 2023 회계연도 재무제표에서 매출액과 매출원가를 과대 계상한 사실이 적발되며 금융당국의 감사를 받았다. 감사에 따르면, 공시된 매출액과 실제 영업 실적 간의 차이가 컸으며, 경영 성과를 부풀린 정황도 파악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계 부정 행위는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 신뢰도를 저하시킬 수 있는 중대한 문제다. 금융감독원은 이에 대해 철저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필요 시 추가적인 제재 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다. 현재 TYM은 내부 감사를 진행하며 개선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신뢰 회복을 위해 추가적인 공시 투명성 확보와 내부 회계 통제 시스템 강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곽중희 기자 | 현대자동차(코스피 005380, 대표이사 장재훈)가 지난해 11월 울산공장에서 발생한 연구원 3명의 사망 사고로 인해 한국ESG기준원(KCGS)의 ESG 평가에서 사회(S) 부문 등급이 B+에서 B로 하락했다. 최근 현대차 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 사고가 등급 강등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울산공장 내 연구동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질소가스 누출 사고로 연구원 3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산업안전 문제를 부각시켰다. 해당 사고는 작업 중 질소 가스가 대량 방출되면서 근로자들이 질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도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근로자의 협착 사고, 추락 사고 등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례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며 근로 환경 개선에 대한 지적을 받아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당시 사망 사고와 관련해 "사고로 돌아가신 연구원분들과 가족분들께 너무 죄송하고, 더 잘하도록 하겠다"고 공식 사과했다. 그러나 KCGS는 등급을 조정했다. 등급 조정을 통해 현대차의 산업안전 리스크 관리 시스템이 여전히 미흡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곽중희 기자 |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을 하고 있는 영풍(000670, 대표이사 이강인)이 석포제련소의 환경 법규 위반으로 인해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4년 4분기 ESG 평가에서 환경(E) 부문의 등급이 B에서 C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영풍의 통합 ESG 등급도 B+에서 B로 낮아졌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낙동강 수질 오염 논란이 꾸준히 제기된 시설로, 지난 수년간 여러 차례 환경 규제 위반 사실이 적발됐다. 특히 물환경보전법 위반 및 통합환경 허가 조건 미이행이 지속적으로 문제가 됐다. 환경부 조사에 따르면, 제련소에서 배출되는 중금속이 낙동강으로 유입되며 주변 수질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기오염 관리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여러 차례 과태료 처분을 받았으며, 지역 환경단체들은 강도 높은 규제와 시설 개선을 요구해왔다. 영풍 측은 이에 대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부 종합감사에서 "정부안에 따르겠다"며 개선 의지를 밝혔으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미흡하다는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KCGS는 이러한 환경 리스크를 고려해 ESG 등급을 하향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곽중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시 한번 관세 전쟁의 포문을 열면서 한국 증시가 출렁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일제히 하락하며 코스피가 휘청이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분 현재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05% 하락한 5만8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5.27% 떨어진 18만8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3.41%), 삼성바이오로직스(-0.19%), 현대차(-1.7%), 기아(-5.78%), 셀트리온(-2.11%), KB금융(-2.84%), 삼성전자우(-2.91%), 네이버(-0.69%) 등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멕시코·캐나다산 제품에 25%, 중국산 제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상대국들의 보복 조치가 예고되면서 글로벌 무역 갈등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미국산 제품 1억550억 캐나다 달러(약 1조5100억 원) 규모에 25%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곽중희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권 불법 승계 혐의 관련 항소심이 3일(오늘) 열린다. 검찰은 이 합병이 이 회장의 경영권 강화를 위해 소액주주들의 이익을 희생시켰다고 주장하며, 주가 조작 및 회계 부정 혐의로 기소했다. 1심에서는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이 내려졌으나, 검찰은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서울고법 형사13부(재판장 백강진)는 3일 자본시장법과 외부감사법 위반, 업무상 배임 등 19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회장 등 총 14명에 대한 항소심 선고를 진행한다. 지난해 2월 1심 선고가 나온 지 1년 만이다. 검찰은 항소심에서 징역 5년을 구형하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처리 문제를 새로운 증거로 제시했다. 이 회장은 개인적 이익을 위해 투자자들을 속이거나 피해를 주려는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번 판결은 삼성의 경영 안정성과 이 회장의 리더십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2015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을 통해 그룹 지배력을 강화하고 경영권을 승계하려 했다는 의혹으로 2020년 9월 기소되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주가 조작과 회계 부정 등의 불법 행위가 있었다고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곽중희 기자 | 설 연휴로 잠시 멈췄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절차가 내일(4일)부터 본격 재개된다. 헌법재판소는 총 8차례의 변론기일 중 절반을 이미 마쳤으며, 마지막 8차 변론기일은 오는 2월 13일로 예정되어 있다. 특히 6일부터는 하루 종일 재판을 진행하며 심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내일 열리는 5차 변론기일에서는 오후 2시 30분부터 90분 간격으로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의 증인 신문이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러한 집중 심리를 감안하면, 추가 증인 채택 등으로 몇 차례 재판이 더 열리더라도 이달 내에 변론 절차가 종료될 가능성이 높다. 변론 종결 후에는 보통 2~3주 정도 재판관 평의가 진행되므로, 다음 달(3월) 중순에 탄핵심판 선고가 내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다만, 윤 대통령 측이 30명 이상의 증인을 신청하며 법이 정한 180일의 심리 기간을 보장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점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헌법재판관 구성의 변화 가능성도 주목된다. 헌재는 오늘(3일) 마은혁 재판관 후보의 임명 보류가 위헌인지 판단할 예정이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