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곽중희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도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 정상과 대면 회담을 하는 것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이어 두 번째다.
이시바 총리는 이번 회담에서 미일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경제·안보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아베 신조 전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 간의 '브로맨스'로 불렸던 친밀한 관계를 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아베 전 총리의 영어 통역을 맡았던 다카오 스나오 외무성 일미지위협정실장을 통역으로 대동했다.
또한, 이시바 총리는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과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에 대한 미국의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확대 등을 제안하여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와 방위비 인상 압박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번 정상회담은 미일 동맹의 향후 방향성을 가늠할 중요한 자리로 평가된다. 두 정상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회담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