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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미국 '해양 자유 구상' 가동... 글로벌 에너지 전쟁 전면전

원유 수송로 확보 위해 국제 연합 결성 시급, 유가 배럴당 105달러 돌파
아이폰 흥행 등 기업 실적 호조에도 전운 감도는 금융 시장

 

데일리연합 (SNSJTV) 김민제 기자 | 국제 원유 수송의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이 이란과의 긴장 고조로 마비되자, 미국 정부가 이를 타개하기 위한 대규모 국제 공조 체제 구축에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4월 29일,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은 미 국무부가 '해양 자유 구상(Maritime Freedom Construct)'이라는 이름의 다국적 연합 결성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구상은 단순히 선박의 안전 통행을 보장하는 수준을 넘어, 참여국 간 긴밀한 정보 공유와 외교적 압박을 통해 이란의 해상 도발을 억제하고 대이란 제재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현재 이 해협을 통한 원유 흐름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국제 유가는 배럴당 105달러를 넘어서며 세계 경제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유가 급등이 인플레이션을 재점화하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시점을 뒤로 늦추는 결정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경제적 손실 규모에 대한 경고음도 커지고 있습니다. 미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은 현재까지의 직접 군사비를 250억 달러로 추산했으나, 하버드대 경제학자 린다 빌름스를 비롯한 전문가 그룹은 참전 용사 예우와 무기 보충, 경제적 연쇄 효과를 포함할 경우 최종적인 비용이 1조 달러에 육박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반면, 이러한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도 빅테크 기업들은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며 시장을 지탱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아이폰 17의 전례 없는 인기에 힘입어 중국 시장 매출이 28% 급증하는 등 1분기 1,11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반도체 거물 퀄컴 역시 AI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며 하이퍼스케일러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기술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에너지와 안보가 뒤얽힌 복합 위기 속에서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미국 방문은 양국 동맹의 견고함을 확인하는 상징적 계기가 되었습니다. 국왕은 미국의 독립 250주년을 맞아 버지니아를 방문해 '영원한 유대'를 천명하며 전시에 가까운 긴장 상태에 있는 양국 관계에 화해와 통합의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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