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북한과 미국의 정상회담 장소로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을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장소로 판문점, 그중에서도 남측 지역의 평화의 집과 자유의 집을 정확히 언급했다. 분단의 현장에서 협상이 잘된다면 엄청난 기념행사가 될 거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이런 생각을 문재인 대통령을 통해 북한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SNS를 통해서도 제3국보다는 판문점이 더 대표성이 있고 중요하며 지속 가능한 장소가 아니겠느냐는 공개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도 후보지 중에 하나라고 했지만, 판문점이 갖는 상징성에 더 큰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남북 정상이 분단의 현장에서 만났던 강력한 시각적 효과가, 트럼프 대통령을 움직였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한반도의 새로운 경제공동체에 관한 구상을 전달했다. 남북 정상회담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책 한 권과 USB를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책과 USB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구상하고 있는 한반도 신경제공동체에 대한 설명자료가 들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이 '상호 신뢰'와 '호혜성'에 기반한 경제 협력을 증진시켜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확보하고, 북한과 북한 주민들의 삶도 개선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구상의 가장 큰 줄기는 3대 경제벨트 구축이다. 환동해 경제벨트는 부산에서 북한의 원산과 함흥, 그리고 러시아를 연결하는 에너지, 자원 벨트로 개발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 간, 동북아 국가 간 경제협력 강화가 한반도 평화체제 완성의 한 축이라는 점을 기회 있을 때마다 강조해 왔다. 5월 개최가 유력한 북미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해법이 마련될 경우 한반도 신경제협력 구상을 위한 남북한의 논의도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사학 스캔들과 고위 관료의 성희롱 스캔들로 위기에 몰린 아베 신조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극우 성향이 강한 산케이신문의 여론조사에서도 급락했다. 산케이신문이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 때보다 6.7%포인트 하락한 38.3%였다. 또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이전보다 10.3%포인트나 증가한 54.1%로 이 신문 조사에서 내각 '비지지율'이 50%를 넘은 것은 자민당이 도쿄도의회 선거에서 참패한 작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응답자의 82.4%는 가케학원 스캔들과 관련한 아베 정권의 해명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고 답했고, 전 재무성 사무차관의 여기자 성희롱 사건에 대한 재무성의 대처에 대해서는 60.8%가 "부적절하다"고 생각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정부와 GM이 한국 GM의 정상화를 위해 7조 7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조건부 합의했다. 댄 암만 GM 총괄사장은 최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을 만나 이 같은 정상화 방안에 합의했다. 협상 과정에서 GM의 투자금액은 출자전환과 신규투자를 합쳐 64억 달러로 늘어났고, 산업은행도 신규자금 투입액이 기존 5천억 원에서 8천1백억 원으로 불어났다. 한국GM의 10년 이상 유지와 GM의 한국 철수를 막을 산업은행의 비토권도 이번 정상화 방안에 포함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일본은 판문점 선언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북한의 비핵화 문제 해결 의지에 대해 여전히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판문점 선언이 공개된 뒤 기자들과 만나, 남북정상회담의 결과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 외무성도 담화에서, 남북 정상이 비핵화를 논의한 것을 전향적인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인 이행방안 등은 다가올 북미정상회담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일본 역시 그때까지 판단을 보류하고, 북한에 구체적인 행동을 강하게 요구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외교전에서 일본이 배제되는, 이른바 '재팬 패싱'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한반도 평화 정착의 의지를 천명한 두 정상은 오는 가을에 다시 만나기로 선언문에 명시했다. 지난 2월 동계올림픽 개회식 참석차 서울에 왔던 김여정 특사를 통해 제안한 김정은 위원장의 방북 요청을 문재인 대통령이 공식 수락한 것. 김정은 위원장은 앞선 회담석상에서 문 대통령의 초청 의사를 재확인하면서 북한의 도로 사정이 불편한 만큼 비행기로 오시라는 말까지 했다. 공식환영식 도중에도 문 대통령이 전통 의장대의 사열을 소개하며, "청와대에 오시면 훨씬 좋은 장면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말하자, 김 위원장이 "대통령께서 초청해주시면 언제라도 청와대에 가겠다"고 화답하면서 대화 의지를 확실히 했다. 김 위원장의 발언은 예상보다 더 과감하고 어느 땐 연상의 문 대통령에게 예우를 갖추는 모습도 엿보였다. 진솔하게 진행된 이번 정상회담은 오는 가을, 평양에서 이어질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남과 북은 한반도에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렸음을 전 세계에 천명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발표한 공동선언문은 크게 세 분야로 나눠졌다. 먼저 이전에 중단됐던 남북협력을 복원해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기는데 뜻을 모았다. 이산가족 상봉과 적십자 회담을 재개하고 동해선, 경의선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개성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두고 빠른 시행을 위해 고위급 회담도 열기로 했다. 한반도 전쟁 위험도 해소키로 했다.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과 전단살포를 중지하고 서행 북방한계선을 평화수역으로 만들기로 남북은 의견을 함께했다. 무엇보다 종전과 비핵화가 구체적으로 언급됐다. 정전협정체결 65년째인 올해 한반도에 종전을 선언하기 위한 남·북·미·중 4자 회담을 추진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함께 실현하는 데에도 뜻을 모았다. 이번 공동선언문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가을 평양을 방문하는 내용도 담겼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오늘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진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첫 만남은 오전 9시 반 시작된다.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김 위원장을 문 대통령이 맞이하게 된다. 두 정상은 국군 의장대의 호위를 받으며 공식 환영식장인 판문점 광장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9시 40분 시작되는 공식 환영식에서 두 정상은 의장대의 사열을 받고 수행원들과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환영식이 끝나면 곧바로 회담장인 평화의 집으로 이동하게 된다다. 그리고 10시 반부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역사적인 정상 회담이 시작될 전망이다. 회담이 끝나는 대로 합의문에 서명하고 발표할 예정이지만 공동발표 여부 등 형식과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오후 6시 반부터는 양측 수행원이 참가하는 환영 만찬이 역시 평화의 집에서 열리고, 만찬 뒤 환송 행사를 끝으로 공식 행사는 모두 마무리될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은 폐쇄된 개성공단에는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가 있었다. 이 경협사무소에는 남북의 관계자 20여 명이 함께 근무하면서 개성공단 운영을 위한 다양한 사항들을 함께 협의했다. 정부는 이번 남북정상회담 때 이 같은 형태의 남북연락사무소를 판문점에 설치하는 방안을 북측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이 남북연락사무소가 정식으로 외교관계가 없는 나라끼리 당국 간의 연락을 주고받는 대표부에 준하는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북연락사무소가 개설되면 남북 정상 간 핫라인과는 별도로 남북 당국 간의 상시적인 소통 채널을 확보하는 것인 만큼 남북관계 발전에 큰 의미를 가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내일 열릴 남북정상회담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판문점에는 소수의 기자들만 대표로 가서 취재를 하고 그 내용을 일산 킨텍스에 있는 프레스센터로 전달할 전망이다. 축구장 크기인 프레스센터엔 기자 1천여 명이 앉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있다. 판문점 공동취재단이 보내오는 기사와 영상, 사진들이 이곳으로부터 전 세계로 송출된다. 정상회담 준비위원회가 사용할 상황실, 인터뷰 룸과 외신기자들을 위한 번역실도 마련돼 있다. 3천 명 가까이 취재를 신청했다는데 외신 취재진도 8백여 명이 넘는다. 미국 CNN, 일본 NHK 등은 중계석과 독립부스도 마련하고 있다. 오늘부터는 회담과 관련된 정보가 본격적으로 이곳에서 전해질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확대회담에 배석할 후보로는 이미 발표된 공식 수행원 6명이 우선 거론되고 있다. 임종석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정원장, 통일·국방·외교장관 등이다. 배석자가 3명으로 정해지면 임 실장과 정 실장, 서훈 국정원장, 4명까지라면 조명균 통일장관이 포함될 전망이다. 단독회담의 경우 배석자 수는 남북 모두 한두 사람으로 압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서훈 국정원장과 임종석 실장의 배석 가능성이 높다. 북측의 경우 지난 2000년에는 김용순, 2007년엔 김양건 통일전선부장만이 배석한 점으로 볼 때 이번 역시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의 배석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난 2월 고위급대표단을 이끌고 방남했던 김여정 부부장이 수행단에 포함된다면 남북 정상의 단독회담에 김영철 통일전선부장과 나란히 배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확대회담에 배석할 후보로는 이미 발표된 공식 수행원 6명이 우선 거론되고 있다. 임종석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정원장, 통일·국방·외교장관 등이다. 배석자가 3명으로 정해지면 임 실장과 정 실장, 서훈 국정원장, 4명까지라면 조명균 통일장관이 포함될 전망이다. 단독회담의 경우 배석자 수는 남북 모두 한두 사람으로 압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서훈 국정원장과 임종석 실장의 배석 가능성이 높다. 북측의 경우 지난 2000년에는 김용순, 2007년엔 김양건 통일전선부장만이 배석한 점으로 볼 때 이번 역시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의 배석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난 2월 고위급대표단을 이끌고 방남했던 김여정 부부장이 수행단에 포함된다면 남북 정상의 단독회담에 김영철 통일전선부장과 나란히 배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우리 정부의 자체 리허설이 있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군사분계선 북쪽 판문각에 첫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군사분계선 인근으로 직접 마중 나가, 김 위원장의 두 손을 마주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모든 장면은 전 세계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환영행사는 자유의집과 평화의집 사이에서, 국빈에 준하는 수준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평화의집 1층 방명록에 김 위원장이 서명하면, 이후 2층에서 본격적인 회담이 시작된다. 두 정상은 오전에는 확대 정상회담, 오후에는 배석자를 최소화하는 단독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해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저녁엔 환영 만찬이 예정돼 있는데, 만찬에 앞서 두 정상이 공동합의문을 발표할 가능성이 유력해 보인다. 오늘은 실제 정상회담 시간에 맞춘 남북한의 합동 리허설이 판문점에서 예정돼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최전방 지역 북한 장병과 주민들 들으라고 틀었던 대북 확성기 방송을 우리 군이 23일 새벽 전격 중단했다. 지난해까지 대북 확성기에선 북한에서는 금지된 비판과 뉴스가 주를 이뤘다. 남측 문화를 알리기 위해 인기 가요도 들려줬다. 전방에 설치된 40여 대 확성기 방송은 최대 24km 밖까지 퍼져 나갔고, 북한은 '준전시상태'를 선포할 정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2016년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응해 방송을 재개한 지 2년 3개월 만이다. 북한과 협의 없이 선제적으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멈춘 건 이번이 처음으로, 군 당국은 북한도 대남 방송을 중단할지 지켜보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미국 국적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최근 6년 동안 불법으로 진에어 등기임원을 맡았다는 의혹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조사에 나선다. 국토부 관계자는 "관련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을 요구하는 공문을 이르면 오늘 진에어와 대한항공에 발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또 조 전무가 대한항공에서 임원을 맡은 것도 문제 될 부분이 없는지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