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김재욱 기자 | 포항시 북구 기계면 봉계리에 위치한 '이리재 생태통로'가 이달 준공되며, 단절됐던 낙동정맥 생태축이 복원됐다. 시는 지방도 921호선을 가로지르며 운주산과 봉좌산을 연결하는 육교형 구조물로, 폭 30m·연장 28m 규모로 조성된 이리재 생태통로의 복원사업 완료 현장을 지난 10일 직접 확인했다. 물웅덩이와 그루터기 등 동물 유도 시설을 비롯해 차량 불빛과 소음을 차단하는 구조물도 설치돼, 야생동물이 안심하고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50억 원을 투입해 환경부의 '한반도 생태축 연결·복원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지방도 921호선 개통으로 단절됐던 낙동정맥 생태축을 복원하고 야생동물의 안전한 이동을 보장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포항시는 이번 준공으로 멧돼지, 고라니, 너구리 등 주요 포유류는 물론 양서·파충류의 원활한 이동이 가능해져 교통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생물 다양성 증진과 지역 생태계 안정성 확보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명 환경국장은 "이리재 생태통로는 끊어진 생태축을 다시 잇는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야생동물의 안전한 이동뿐만 아니라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홍종오 기자 | 대구광역시는 겨울철 먹이 부족에 처한 야생동물들이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팔공산(대구교육팔공산수련원 뒷산, 생태통로 등) 일원에서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대구시 직원과 대구자연보호봉사단 회원 50여 명이 참여해 옥수수, 겉보리, 수수, 배추 등 500kg 상당의 먹이를 인적이 드문 야생동물 통행로 주변에 놓아주고, 이와 함께 밀렵에 사용되는 올무·덫 등의 불법엽구 수거와 환경정화 활동도 병행해 실시한다. 또한 이번 행사와 별도로 폭설 등 기상 여건에 따라 지속적으로 먹이공급을 실시해 팔공산, 달성습지 등에 서식하는 야생동물들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도울 계획이다. 한편, 대구시는 팔공산 생태통로를 비롯한 달성습지 등 주요 야생동물 서식지에 무인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야생동물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아울러 부상당한 야생동물의 신속한 구조와 치료를 위해 야생동물 치료기관(민간동물병원)을 6개소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483마리의 야생동물을 구조·치료했다. 이 중에 재활이 필요한 71여 마리의 야생동물에 대해서는 경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안동)로 이송해 관리했다. 권오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김재욱 기자 | 문경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동절기임에도 불구하고 1월부터 3월까지 '동절기유해야생동물피해방지단'을 꾸려서 운영 중이다. 피해방지단은 문경시 관내 엽사 22명으로 구성되어 멧돼지, 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을 포획하고 있다. 최근 영덕군 양돈농가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는 등 점차 확산되고 있는 전염병을 예방하고, 봄 농사철을 대비하여 농작물 피해를 줄이는 데 피해방지단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피해방지단은 2,700두의 멧돼지와 고라니를 포획하여 농작물 피해를 크게 줄였고 전염병 방지에도 큰 역할을 했다. 문경시는 또한 멧돼지 사체에서 전파될 수 있는 전염병을 차단하기 위해 ‘멧돼지 사체 수색조’ 역시 운영 중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차단하고, 농작물 피해를 줄이고자 야생동물피해방지단을 연중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특히 멧돼지 사체를 발견하면 환경보호과 환경정책팀으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