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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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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현장스케치] 국내 AI 전문가 한 자리에.. '한국어 초거대 언어모델 공동 개발 세미나' 개최

AI 산업 발전과 협력 거버넌스 구축 논의
각계 전문가들, 한 목소리로 "정부 지원 확대과 AI 전문가 구성" 강조

<GPT 기사 3줄 요약>

✅ 전문가들은 정부 지원, AI 전문가 조직 구성, 규제 완화, 인프라 구축이 필수라고 강조했어요. 특히, 한국어 특화 모델의 성능을 높이기 위한 연구와 협력 방안도 활발히 논의되었어요.

✅ 오픈랩을 통한 공동 연구, AI 언어모델 평가 방법 개선, AI 에이전트 활용 같은 미래 전략도 소개되었답니다.

✅ 이번 세미나는 한국 AI 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발판! 앞으로 한국어 AI 모델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더 많은 논의와 지원이 필요하겠죠?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곽중희 기자 |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한국이 AI 언어모델 분야에서 전 세계 1위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기업과 연구소 중심의 전문가 조직만 있다면요." 

 

2025년 3월 6일 오후 1시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KBS 비즈니스영상원에서는 한국어 초거대 언어모델(Foundation Model) 공동 개발과 지속적인 진화를 위한 '한국 거대 언어모델 개발 : 진화를 위한 거버넌스 구축, 2025 Korean Foundation Model Consensus Seminar’가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 한국어 초거대 모델 구축을 위한 전략을 논의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로, AI 산업계, 학계, 연구소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 한국어 초거대 언어모델 개발, 왜 중요한가?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대형 언어모델이 산업 전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이 주도하는 초거대 언어모델 시장에서 한국어에 특화된 대규모 모델을 구축하는 것은 AI 주권과 기술 독립성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산·학·연이 협력하여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거버넌스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이번 세미나의 주요 목적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AI 및 초거대 모델 개발에 대한 최신 트렌드와 한국어 모델 구축을 위한 실질적인 전략을 다뤄졌다. 특히 실증적 접근과 모델 최적화 AI 평가 및 에이전틱 AI 활용 물리적 AI(Physical AI) 및 NVIDIA 대안 솔루션 AI Agent 시스템 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발표 순서

주제 발표자 (소속)
한국어 초거대 모델 구축 전략 고우영 (전자통신부설연구소 선임)
실증적 접근과 모델 최적화 방향 이강훈 (사)한국인공지능연구소 소장)
AI 모델 평가 & 에이전틱 AI 활용 김태영 (주)인공지능팩토리 대표)
Foundation 모델의 실제 임경태 (KAIST 멀티모달자연어처리연구실 교수)
Physical AI & NVIDIA 대안 솔루션 박종건 (주식회사 서큘러스 대표)
원자로와 AI Agent 시스템 유용균 (한국원자력연구원 인공지능응용연구실장)
공동개발 거버넌스 및 인프라 구축 정락현 (인공지능정책원 원장)

 

● 각계 전문가들, 한 목소리로 "정부 지원 확대과 AI 전문가 구성" 강조

 

첫 발표를 맡은 고우영 전자통신부설연구소 선임은 한국어 초거대 모델 구축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국내 AI 언어모델 개발 상황을 축구 경기에 비교하며, "우리나라는 선수와 경기장, 후원조직까지 모든 부분이 부족하다"며 "전폭적인 국가의 지원과 전문 인공지능 조직 구성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데이터팀, 모델링팀, 인프라팀 등 각 팀당 100명 이상의 실제로 연구가 가능한 전문가 조직을 국가 차원에서 만들어야 한다" "결국 ✅150명 이상의 AI 전문가 조직 ✅GPU 데이터센터 ✅데이터 서버 ✅인공지능 국가 조직 ✅국가 인공지능 정책이 확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 선임은 "한국어 LLM의 발전을 가로막는 큰 요소 중 하나는 정부 조직의 지나친 규제와 보안 규정"이라며 "국가 인공지능 조직 발전을 위해 정책 규제를 유연하게 바꿔야 한다. 대다수 지원과 발전이 막히는 경우가 정부 조직의 까다로운 규제 때문인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세션으로는 경태 KAIST 멀티모달자연어처리연구실 교수가 'Foundation 모델의 실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임 교수는 한국어 언어모델 학습을 위한 사전 학습의 한계와 개선점에 대해 설명했다.

 

 

임 교수는 "한국어 언어모델 학습을 위해 많은 모델들이 데이터 사전 학습에서 MMLU를 사용하지 않고(치팅 : 평가 기준을 따르지 않는 모델)이 아닌 순수한 모델을 학습시켜서 모델의성능을 높이는 방법을 고안했다"고 설명했다. 

 

MMLU (Massive Multitask Language Understanding)는 오픈AI에서 개발한 대규모 자연어 이해 평가 데이터셋

 

이어 "이미 학습이 된 모델은 아무리 좋은 데이터를 학습시켜도 크게 성능이 나아지지 않았다"며 "한국어 무모델의 경우, '콜모고로프 복잡도(어떤 데이터를 가장 짧게 표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알고리즘]의 길이)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이강훈(주식회사 퀀텀아이 대표) 한국인공지능연구소 소장'실증적 접근과 모델 최적화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 소장은 AI 연구를 위한 한국인공지능연구소의 오픈랩 활동, 인공지능 실무 교육 이력과 중국의 AI 챗봇 모델인 딥시크를 사례로 한국어 모델 학습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소개했다. 아울러, 오픈랩을 통한 전문가들의 공동 연구 개발을 제안했다.

이 소장은 "우리나라도 전세계 1위의 한국어 AI 언어모델을 만들 수 있다"며 "실상은 라마, 젠다 등 해외의 유명한 언어 모델도 막상 뜯어 보면 그 구조가 우리가 만드는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다. 오픈랩을 통해 더 창의적인 연구가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김태영 주식회사 인공지능팩토리 대표가 'AI 모델 평가 & 에이전틱 AI 활용'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대표는 "AI 모델평가에서 중요한 점은 언어 모델이 낸 결과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모델 자체 성능을 평가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모델의 테스트셋 전체를 오픈하지 않고 검증할 수 있는 방안 또한 마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는 인공지능 팩토리가 운영하는 다양한 AI 언어모델 평가 방법과 함께, 자신만의 AI 에이전트, 챗봇 모델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테스트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특히, 김 대표는 인플루언서와 함께 실제로 AI 에이전트를 운용하고, 우주분야 대규모 언어모델과 기초모델을 개발하는 등 AI 생태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섯째 세션에서는 박종건 서큘러스 대표가 'Physical AI & NVIDIA 대안 솔루션'을 주제로 발표했다. 

 

박 대표는 엔비디아가 촉발한 피지컬 AI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로봇와 융합되는 AI 솔루션 시장에 대해서 설명했다.

 

특히, 비용이 비싸 엔비디아의 GPU를 사용할 수 없는 이들을 위한 대안으로 AMD, 애플 등 다양한 기업의 GPT 생태계를 소개했다. 또한, 박 대표는 "피지컬 AI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실제로 AI를 탑재한 로봇을 통해 여러 사업적 시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섯번째 세션에서는 유용권 한국원자력연구원 인공지능응용연구실장이 '원자로와 AI Agent 시스템'을 발표했다.

 

 

유 실장은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직접 AI를 연구한 사례를 토대로 원자력 관련 도메인 특화 언어모델(AtomicGPT)을 개발하고 있다. 유 실장은 국내 기관의 규제 특성에 맞춰 KAERI 망분리 환경과 보안을 고려해 시스템을 분리해 운영 중이다. 또한, 추가로 AI 법률상담 실시간 챗봇 '로로봇' 등 다양한 AI 개발 연구를 시도하고 있다.

 

유 실장은 "현재 하고 있는 AI 관련 연구는 국가의 원자력 발전과 동시에 한국원자력연구원으 성장을 위한 일이다"며 "논문 작성 등 연구 과정도 언젠가는 완전히 자동화되는 시대가 올 것을 대비해, 연구소에서도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궁극적으로는 가장 안전하게 원자로를 운용할 수 있는 자비스(영화 아이언맨에 등장하는 AGI 모델) 같은 똑똑한 AI 에이전트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원자로 내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AI 에이전트가 알아서 최선의 수를 계산해 작업을 실행/중단시킬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정락현 인공지능정책원장공동개발 및 거버넌스 구축에 대해 발표했다.

 

 

정 원장은 정부가 AI 산업 개발을 위해 확보해야할 예산과 주요 정책에 대해 분석했다.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인공지능기본법)은 2024년 12월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제정됐으며, 유럽연합(EU)의 AI법(AI Act)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AI를 규율하는 법률로 평가받고 있다.

 

인공지능기본법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3년마다 AI 산업 생태계 진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에 대한 정부의 대규모 투자를 위한 법적 근거도 마련됐다.

 

특히, '고영향 AI' 사업자는 이용자에게 위험성을 사전에 고지해야 하며, AI로 생성된 영상이나 사진 등 창작물에는 '인공지능이 만들었다'는 워터마크 표시를 의무화해 딥페이크 범죄 확산을 방지하고 저작권을 보호하고자 한다. ​

 

정 원장은 "오랜 기간 도시 개발에 힘을 쏟으면서 느끼는 것은 앞으로는 AI와 휴머노이드 로봇을 기반으로 한 통한 AI 허브를 중심으로한 스마트시티가 들어서게 될 것"이라며 "5개 신도시와 20여곳 택지지구 등을 국가 AI 데이터센터 및 로봇센터 건립을 위한 부지로 선정하고 국가 차원에서 민간과 협력해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는 (사)한국인공지능협회, (사)한국인공지능연구소, 한국인공지능진흥협회, KBS비즈니스영상원이 공동 주관하며, Korea AI Association, AI Research Institute, AI Development Association, KBS Business Video Center가 협력했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한국어 초거대 언어모델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국가적 지원과 협력 구조를 마련하는 중요한 논의의 장이었다"며, "이번 논의가 국내 AI 언어모델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타임즈M 이슈보도탐사팀
▷ 전화 : 1661-8995
▷ 이메일 : god8889@itimes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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