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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통일교 한학자 총재 세계일보 ‘독생녀’ 논란… 사이비 종교권력, 정치개입, 해외 도박까지 번지는 파장

통일교 한학자 총재 세계일보 ‘독생녀’ 사이비 종교 논란, 해외 도박 의혹까지 확산
종교에서 정치·범죄까지… 통일교, 글로벌 네트워크 수사 초읽기
해외 도박자금 정치권 유입 정황… 통일교 비리 전방위 확대
한학자 총재 특검출석 수사 불가피, 사이비 종교 유착논란, 정치 경제까지 수사 시험대...

데일리연합 (SNSJTV) 김민제 기자 | 통일교 한학자 총재가 스스로를 ‘독생녀’라 칭하며 신격화한 주장을 이어오면서, 통일교 내부의 후계구도 갈등과 기독교계와의 이단 논쟁, 정치권 로비 의혹에 이어 최근에는 해외 도박자금 유입 문제까지 불거지며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단순한 사이비 이단 종교 논쟁을 넘어 정치, 언론, 경제, 범죄까지 얽힌 초대형 사회 문제로 번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 세계일보 임직원모임에서 한학자 총재는 자신을 “원죄 없이 태어난 유일한 존재이자 창조주의 어머니인 독생녀 ”라고 강조하며, 문선명 총재와 함께 인류 구원의 사명을 수행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은 통일교 창시자의 직계 아들들과의 갈등을 심화시키는 결정적 요인이 됐다.

 

정작 문형진, 문국진 등 문선명 총재의 아들들은 한 총재가 통일교 교리를 자기 중심으로 재편하고 교권을 장악하기 위해 ‘독생녀’ 교리를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기독교계는 통일교의 독생녀 교리와 ‘창조주 어머니’ 개념이 성경과 정통 신학에 정면으로 배치된다며 통일교를 이단 및 사이비 종교로 규정했다. 한국뿐 아니라 일본 등지에서도 통일교의 종교 활동을 넘어 정치·언론·경제 영역까지 영향력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통일교 법인 해산 명령을 내렸으며, 한국 내에서도 통일교의 재정 운영 방식과 정치권 로비 의혹을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치 개입 논란은 더욱 심각하다. 한학자 총재가 세계일보 등 통일교 계열 언론사 내부에 직접 개입해 “나는 독생녀이며 교황보다도 높은 존재”라고 발언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파문이 일었다. 언론을 통한 여론 조작, 정치적 영향력 확대 시도가 드러나면서 통일교가 종교적 권위를 넘어 정치권력에까지 손을 뻗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사이비 종교 피해자 단체들은 통일교가 정치권과의 유착 속에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하며 특정 세력의 입지를 강화해왔다며 특검 수사와 지도부 구속을 요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 도박 관련 의혹까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통일교 계열 기업과 신도 네트워크가 온라인 불법 도박 및 카지노 자금을 세탁하는 데 관여했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권성동 의원이 통일교측과 도박 관련하여 정보를 미리 흘려 증거인멸 했다는 주장이 일며, 이부분도 수사대상에 올라있다. 

특히 해외에서 조성된 자금이 한국 정치권으로 역류하거나, 통일교 내부 권력 유지와 선거 자금으로 흘러들어간 정황이 포착돼 검찰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본 통일교 지부가 도박자금 유입의 주요 통로로 활용되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어, 외환거래법 위반 및 국제자금세탁방지법 위반 혐의가 추가될 가능성이 크다.
 

권성동 의원의 구속 이후 검찰은 통일교 자금 흐름을 본격적으로 추적하고 있으며, 17일 AM 10시 3차례 출석거부하다  한학자 총재는 권성동 의원이 16일구속되자 바로 특검에 자신 출석했다. 한 총재의 독생녀 주장과 해외 도박자금, 정치권 로비 의혹이 맞물리면서, 이번 수사가 단순한 종교 비리 차원을 넘어 국가적 차원의 부패 스캔들로 확산될 조짐이다.
 

한학자 총재와 통일교를 둘러싼 논란은 이제 종교와 정치, 언론, 그리고 해외 범죄 자금까지 연결된 복합적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사이비 종교유착 논란과 정치, 경계, 그리고 대한민국 사회의 투명성이 다시금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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