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가계 지출 중 3분의 1을 육아에 쏟아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는 싼 거 입고 먹어도, 내 아이 만큼은 귀하게 키우겠다는 마음, 인지상정이었다. 20%를 할인해줘도 2백만 원에 가까운 명품 유모차, 뒤통수를 예쁘게 만들어준다는 10만 원짜리 스페인산 아기 베개. 국외 유명 브랜드 제품은 가격을 따지지 않고 불티나게 팔린다. 대나무를 소재로 이용했다는 옷과 기저귀, 레몬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들었다는 젖병 세정제. 천연이나 유기농, 친환경이란 말이 붙으면 값은 몇 배나 뛰지만, 오히려 없어서 못 팔 정도다. 아이들 용품은 그래서 과감하게 가격을 책정하기도 한다. 여성가족부의 인식 조사를 보면 응답자 10명 중 9명은 육아비용이 부담된다고 답했다. 연령대에 따라서 그 내용은 조금씩 다르다. 만 6세 이하는 돌봄 기관에 들어가는 비용이, 초등 입학 이후에는 사교육비가 가장부담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은 육아문화가 과소비적인 측면이 있다는 점에 동의하면서도, 60%는 아이를 위한 소비가 아깝지 않다 이렇게 답했다. 이런 점을 업체들이 이용하면서 육아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시간이 더해져 더 맛있어진다는 '숙성 식품'. 김치, 장뿐 아니라, 요즘엔 고기, 커피·햄·주스까지 다양한 숙성 식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엔 생선회도 값싸고 맛있는 '숙성회'가 인기다. 살아 있는 물고기를 바로 잡은 '활어회'. 활어를 잡아 피를 빼고 살을 발라내 저온에서 숙성시킨 '숙성회', '선어회'는 이보다 오래 숙성한 것. 그동안 활어만 팔던 수산시장에서도 숙성회를 취급하는 곳이 하나 둘 늘고 있다고 한다. 숙성회나 선어회 간판을 내건 식당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숙성회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생선 살이 숙성되면서 나오는 '이노신산' 성분 때문에, 살이 두부처럼 부드럽고 특유의 감칠맛이 생기기 때문이다. 한 마리를 통째로 사야 하는 활어와 달리, 제철 생선을 조금씩 다양하게 먹을 수도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새싹보리에 다량 함유된 기능성 물질이 알코올성 지방간 예방과 치료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국립식량과학원과 고려대학교가 공동으로 사포나린 성분을 알코올과 함께 혈액에 투여한 뒤 분석한 결과, 간 손상 지표가 사포나린 성분을 투여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약 2.5배 낮아졌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새싹보리 분말에는 100그램당 최대 1천510밀리그램의 사포나린이 들어 있다며 이 성분은 현재 사용하는 간 기능 개선 소재인 밀크씨슬이나 헛개나무 추출물보다 알코올성 지방간을 경감하는 효능이 훨씬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다시 차가운 바람이 강해지면서 체감온도가 영하권으로 떨어지고 있다. 어제는 서울 기온이 10도 안팎까지 올라 초봄처럼 온화했지만 오늘은 3도에 머물러 더 쌀쌀하게 느껴진다. 주말에는 영하 7도까지 떨어져 반짝 춥겠다. 들쑥날쑥한 기온에 건강관리 잘하셔야겠다. 일요일 늦은 오후에는 수도권부터 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월요일 새벽 시간은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릴 수 있을 전망이다. 다음 주 중반에도 비 소식이 있는 상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충북 보은에서 또다시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오고 경기 연천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새로운 유형의 바이러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정부는 구제역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구제역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 격상됨에 따라, 오는 18일까지 전국의 가축 시장은 전면 휴장에 들어간다. 살아있는 가축의 농장 간 이동도 금지된다. 심각 단계 발령은 소와 돼지 348만 마리가 살처분되며 역대 최악의 피해를 낸 2010년 이후 7년만이다. 지난 5일 충북 보은을 시작으로 잇따라 4건의 구제역이 발생한데다, O형과 A형, 서로 다른 유형의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동시에 발견됐기 때문이다. 정부는 일단 A형 구제역이 발생한 수도권에서만 O+A형 백신을 긴급 사용하고 영국에서 A형 백신을 조속히 수입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대형마트 3사는 일부 닭고기 제품가격을 최대 8% 올렸다. 사상 최대 규모의 AI 살처분 여파로 공급량이 부족해진 데 따른 조치다. 구제역으로 인해 살처분 마릿수가 늘어난다면 소고기와 돼지고기 가격도 급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신기후체제가 2021년부터 시작됐다. 우리나라는 이때부터 10년 동안 3억 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의무적으로 줄여야 한다. 따라서 토종 온실가스 감축 기술이 개발 중이다. 충북 단양의 한 시멘트 공장, 지름 4미터, 길이 70미터의 거대한 관 모양의 소성로가 쉴 새 없이 돌아간다. 이곳에선 새로운 제조법으로 '저탄소 그린시멘트'를 시험생산 중이다. 새 제조법은 소성로의 가열 온도를 기존 1,450도에서 100도 정도 낮추고 석회석을 주재료로 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화력발전소 등에서 나오는 산업부산물도 함께 사용한다. 시멘트 제조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내뿜는 석회석 사용량이 주는데다 열에너지도 20%가량 절약되는 것. 최근엔 폐광 갱도 역시 이산화탄소 저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곳은 광물회수가 끝난 빈 공간이다. 이렇게 빈 공간을 안전하게 채우기 위해 온실가스를 이용하는 토종 기술도 개발되고 있다. 쓰레기 소각이나 발전시설 등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흡착하는 골재를 만들어 빈 갱도를 채우는 건데 현재 개발된 채움재는 280만 톤당 이산화탄소 70만 톤 감축 효과를 지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제주도에 최고 64cm의 눈이 내린 가운데 여객기가 제주공항 이륙 직후 벼락을 맞는 아찔한 사고도 있었다. 제주 해안이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영하로 떨어진 가운데, 한라산에 64cm의 눈이 쌓여 입산이 통제됐다. 매서운 바람과 함께 많은 눈이 내리면서 한라산 중산간도로 대부분이 얼어붙어 차량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 제주공항을 이륙한 비행기는 벼락을 맞았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울릉도도 눈에 파묻힌 설국으로 변했다. 눈이 어른 허리 만큼 쌓이면서 어디가 길인지 분간하기 힘들 정도로 전해졌다.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과 어선 200여 척도 항구에 묶인 상태다. 울릉도에 9일부터 70cm 넘게 내린 이번 눈은 오늘도 최고 50cm 더 쌓일 것으로 예보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올겨울 추위가 예보대로 상당히 오래 지속되고 있다. 제주 한라산과 호남, 충청 일부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졌고 눈이 쌓이고 있다. 어젯밤부터 한라산 윗세오름에는 48cm의 눈이 쌓였고 제주시 아라동에도 5cm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 밤사이 내린 눈이 도로에 얼어붙으면서 한라산 1100도로는 대소형차량 모두 운행이 통제됐고 평화로와 남조로 등 중산간 도로는 월동장구를 갖춰야 운행이 가능하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제주시가 0도, 서귀포시가 영하 1.6도까지 떨어졌고 강풍주의보 속에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11도까지 떨어졌다. 제주공항에도 강풍과 윈드시어 특보가 내려졌지만 항공기는 아직까지 정상운항하고 있다.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지면서 여객선 운행이 이틀째 통제되고 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제주 산간에는 20에서 50cm, 전라도에는 5에서 10cm의 눈이 오겠고 추위는 일요일부터 차츰 풀리겠다고 예보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칼바람이 갈수록 매서워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 아침 강원 영서 북부와 산지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철원이 영하 11도까지 떨어졌고, 서울 영하 6.9도 등 전국에서 영하의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낮에도 영하권에 머무는 곳이 많아 종일 춥겠다. 최대한 따뜻하게 입고 다니셔야겠다. 찬 공기가 따뜻한 바다와 만나 서해상에서 눈구름도 발달하고 있는 모습이다. 밤사이 제주 산지에 30cm 안팎의 폭설이 내렸다. 백령도와 전라도 서해안 일대에서도 눈이 오기 시작했다. 차츰 눈구름이 강하게 발달하면서 모레까지 충남과 호남지역에 많은 눈을 뿌리겠습니다. 전라도 서해안을 중심으로 최고 15cm 이상, 제주 산지와 울릉도에 50cm 안팎이 쏟아지겠고 충남 서해안과 강원 북부 동해안에도 1에서 5cm가량이 내리겠다. 내일은 더 추워져서 영하 10도 안팎까지 기온이 떨어질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오늘 출근길도 추울 것으로 보인다. 한파 정도는 아니지만 어제 아침만큼이나 추울 전망이다. 낮부터는 기온이 올라 한낮에 서울 4도, 대구 8도 안팎으로 온화한 겨울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동해안과 경북 일부지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그밖의 지역도 대기가 점점 더 메말라가고 있어 작은 불씨도 세심히 주의가 필요하다. 한낮에는 서울과 청주 4도, 부산 11도 안팎까지 오를 전망이다. 내일 오후부터는 다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갈수록 더 추워질 것으로 보인다. 주 후반에는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10도까지 곤두박질칠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오늘 출근길에는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5도로 오늘보다 7도 가까이 떨어질 전망이다. 찬바람 덕에 체감추위는 더욱 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주 중반쯤에는 더욱 강한 한기가 내려오면서 주 후반에는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오늘 우리나라는 중국 중부 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에 들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며, 서울 한낮기온 2도가 예상된다. 동해안 지방은 강릉이 6도를 보이겠고 낮 동안 구름이 많겠다. 남부지방은 광주가 5도, 부산 9도가 예상된다. 이번 주에는 대체로 맑은 날들이 많겠지만 갈수록 추워질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체감 물가는 높은데 정부 발표를 보면 매번 저물가다. 통계청이 내놓은 지난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 반면 오늘 나온 한 조사를 보면 체감물가 상승률은 9%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선, 체감물가와 거리가 멀다는 공식 물가지수마저 들썩이면서 4년여 만에 가장 많이 뛴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와 식품값의 영향이 컸다. 국제 유가 상승세는 기름 값뿐만 아니라 전체 물가에도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해 4년 넘게 하락추세였던 교통 물가가 지난달엔 3.8%나 올랐고 일부 공업제품 가격도 큰 폭 상승했다. 여기에 보험료 19.4%, 아파트 관리비 4.2%, 일부 외식비도 8% 가까이 뛰었고 신선식품 물가가 다섯 달 연속 10% 넘게 올라 팍팍해진 서민 살림에 걱정거리가 더 늘었다. 이렇게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품목의 값이 오르면서 전체 소비자물가도 2% 상승해 4년 3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고 생활필수품 중심의 생활물가는 2.4%, 약 5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정부는 워낙 유가가 쌌던 1년 전과 비교하다 보니 1월 물가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면서 급등세는 곧 진정될 거라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배우 황정음이 올가을 엄마가 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황정음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2일 "황정음 씨는 임신 초기로 가을쯤 출산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황정음은 당분간 휴식과 함께 태교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황정음은 지난해 2월 프로골퍼이자 사업가 이영돈 씨와 결혼했으며, 약 1년 만에 2세 소식을 전했다. 한편 2002년 그룹 슈가로 데뷔한 황정음은 2004년 슈가 탈퇴 후 연기자로 전향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공개 연애 중인 배우 주상욱·차예련 커플이 결혼설에 휩싸이면서 해명에 나섰다. 최근 한 매체는 연예 관계자의 말을 빌려 주상욱·차예련 커플이 이미 상견례를 마쳤으며 오는 3월 결혼식을 올린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두 사람의 소속사 측은 "결혼설은 사실무근이고, 아직 상견례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주상욱·차예련 커플은 지난해 방송된 MBC 드라마 '화려한 유혹'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MBC 월화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이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두 자리 수를 찍으며 시청자의 마음을 훔쳤다. 배우 김상중의 혼신을 담은 연기가 시청률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홍길동의 아버지이자, 대대로 노비 노릇을 하는 씨종 아모개 역을 맡은 김상중. 이번 드라마로 처음 노비를 연기한다고 하는데 이질감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능글맞고 얄궂게 뱉어낸 대사는 단박에 유행어가 됐을 정도다. 사극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역적'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