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강남역 화장실 살인, 희생자 추모 발길이 밤늦게까지 이어졌다. 지하철 강남역 10번 출구가 추모의 쪽지로 뒤덮였다. 강남역 인근 건물의 화장실에서 낯선 남자가 휘두른 흉기에 숨진 20대 여성을 추모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구속 전 심문을 받기 위해 경찰서를 나선 피의자 34살 김 모 씨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3월 집을 나온 김 씨는 강남역 일대 건물 계단에서 노숙하며 생활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 당일에는 종업원으로 일한 적이 있는 주점 건물의 남녀 공용 화장실에서 1시간 반 동안 머물렀고, 피해 여성이 들어오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농약 사이다 사건 살인혐의로 무기징역 받은 할머니의 항소심결과 무기징역이 구형됐다. 지난해 7월, 경북 상주의 한 마을회관에서 농약을 탄 사이다를 마시게 해 6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로 구속 기소된 83살 박 모 할머니. 대구고법은 피고인 박 할머니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법원이 박 할머니 측의 항소를 기각하고 지난해 12월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됐던 1심 재판부의 판결을 그대로 유지한 것이다. 항소심 재판부는 10원짜리 화투를 치다 다퉜다는 검찰 측이 제기한 범행 동기가 다소 미흡하다면서도, 많은 증거와 정황들이 피고인을 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건 직후 50분간 구호노력을 하지 않은 점과 피고인 옷 21곳에서 농약 성분이 나온 것은 2심에서도 유력한 유죄의 증거로 꼽혔다. 또 변호인 측이 제기한 제3자에 의한 범행 가능성은, 과학적으로 밝혀진 사실은 물론 일반 상식과 경험에도 반한다고 판시했다. 선고 과정에서 박 할머니 가족들이 "말도 안된다"며 재판장에게 거세게 항의하다 퇴장당하는 일도 벌어졌다. 박 할머니 변호인 측은 아직 대법원 상고 의사를 밝히지 않은 가운데 마지막으로 법의 심판을 받게 될지에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오늘 옥시의 재무담당 이사인 울리히 호스터바흐씨와 사내 변호사 김 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한다고 밝혔다. 특히 신현우 전 대표가 퇴임한 이후 5년간 한국법인을 이끌었던 존 리 전 대표에 대해서는 판매 중단 조치 없이 살균제를 수년간 계속 판매한 경위 등을 확인하기 위해 소환 일정을 조율 중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2010년부터 2년간 대표를 지낸 거라브 제인씨가 사망 사태가 불거지자 증거은폐를 주도한 것으로 의심하고 소환 대상에 포함시켰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오늘 8월 날씨에 있을법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오늘 때 이른 더위가 절정에 달해 서울 낮기온이 32도, 광주 32도, 대구도 31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다만 아침, 저녁으로는 서늘해서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강한 자외선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자외선지수가 매우 높음 단계까지 오를 예정이다. 오존 농도도 짙어져서 곳곳에 오존 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아침 기온은 서울이 16.7도, 광주 16.8도, 대구 12.4도로 선선하게 출발했지만, 낮기온은 서울이 32도, 대전 31도, 전주도 31도로 대부분 지방이 30도를 웃돌것으로 보인다. 때 이른 더위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차츰 누그러질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이른바 '공장 돌리기'는 그림은 화가 이름이지만 조수가 대신 그리는 걸 일컫는 미술계 은어다. 화투를 소재로 한 조영남 씨의 그림은 조 씨의 자유분방한 성격을 화폭에 담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조 씨는 현재 '대작 의혹'에 휘말렸다. 무명 화가 송 모 씨의 문제 제기로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송 씨는 지난 2009년부터 올해 3월까지 조영남 씨의 그림 3백여 점을 대신 그려줬다고 주장했다. 그림 한 점에 10만 원씩 받고 90% 정도를 그려주면 조 씨가 나머지를 완성해 수백만 원에 팔았다는 것이다. 검찰의 수사 대상은 송 씨가 그린 그림의 정확한 개수와 기여도, 그리고 실제 판매 여부다. 검찰은 남이 그린 그림을 조 씨 이름으로 판 것이 확인되면 사기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조영남 씨는 "일부분 화투 작품에서 조수인 송 씨의 기술을 빌렸지만 모두 자신의 창작품"이라고 반박했다. 또 300점을 그렸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다면서, 유명 미술가들과 마찬가지로 조수와 함께 작업하는 건 관행이라고 주장했다. 조 씨의 사무실과 갤러리 등 4곳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조 씨에 대한 소환 조사도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국가보훈처는 올해 5·18 기념식에서도 임을 위한 행진곡은 '제창'이 아닌 '합창' 방식으로 부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찬·반양론이 거센 곡을 정부 기념식에서 참석자 모두 의무적으로 부르도록 하는 '제창'은 또 다른 갈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즉 합창단이 부를 때, 원하는 사람만 따라 부르는 '합창'이 참석자의 자율적 의사를 존중하는 결정이라는 것이다. 5·18이 정부 기념일로 지정된 1997년부터 2008년까지 '임을 위한 행진곡'은 참석자 모두 제창해왔다. 하지만 2009년부터는 합창단의 노래에 맞춰 원하는 사람만 '합창'하도록 바뀌었다. 과거 사회·노동운동 진영이 이 곡을 애국가 대신 부르며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노래로 불렀다는 보수진영의 반발 때문이었다. 북한이 1991년 제작한 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에 이 곡이 등장하는 것도 거부감을 키웠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배우 이지아가 이병헌, 한효주 등 스타 배우들이 소속된 연예 기획사 'BH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지난달 전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된 뒤 거취를 고민하던 이지아는 신중한 검토 끝에 한 달 만에 새 보금자리를 찾게 됐다. BH엔터테인먼트 측은 "배우로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지아의 새로운 출발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3월에 개봉된 영화 '무수단'으로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 이지아는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작년부터 기승을 부린 슈퍼 엘니뇨가 올여름 사라지는 대신, 곧바로 또 다른 기상 이변의 주범인 라니냐가 찾아올 거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 1998년 9월, 사상 최악의 엘니뇨가 끝나기 무섭게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예니. 역대 세 번째 일 최대강우량을 기록하며 60여 명의 사상자와 2천7백억 원의 피해를 냈다. 초강력 엘니뇨에서 라니냐로 급변하던 시기에 찾아온 예니와 같은 위력의 늦여름 태풍이 올해 다시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세계기상기구는 오늘 전 세계 기상 이변을 일으킨 슈퍼 엘니뇨가 다음 달까지는 사라지고, 곧바로 그 반대 현상이자 이상 기후의 공범인 라니냐가 늦여름부터 발달할 걸로 전망했다. 적도 동태평양 수온이 평년보다 높아지면 엘니뇨, 낮아지면 라니냐인데, 라니냐가 발달하면 한반도 남쪽 서태평양 바닷물이 뜨거워져, 엘니뇨 때와는 달리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 쪽으로 더 발달하는 특징이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늦여름, 집중호우와 함께 지난 1998년처럼 필리핀 부근 해역에서 발생하는 근거리 태풍이 수시로 찾아올 가능성이 있는 걸로 우려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여야 3당의 새 원내지도부와 처음으로 회동을 가졌다. 20대 국회 개원을 보름여 앞두고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의 원내지도부의 만남에서 '정치적', '정책적' 소통의 큰 그림이 합의됐다. 우선 박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의 회동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분기마다 한 번씩, 3개월마다 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이 만나게 된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필요하다면 더 자주 회동을 가질 수도 있다"며 야당 측의 소통 요구에 화답했다고 설명했다. 경제부총리와 3당 정책위의장은 빠른 시일 내에 민생경제 점검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구조조정과 노동개혁 등 산적한 경제 현안을 여야정이 머리를 맞대고 풀어보자는 취지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황정음, 류준열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MBC 새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가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카지노 아르바이트생 황정음과 게임회사 대표 류준열이 처음 만나는 장면이다. 이어 구정물을 뒤집어쓰고 청소부로 변신한 두 사람의 모습도 공개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작사 측은 두 배우가 만들어내는 유쾌한 로맨스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운명과 미신을 맹신하는 여자와 공대 출신 게임회사 CEO의 만남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운빨로맨스'. 오는 25일에 첫방송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그룹 '젝스키스'가 싸이와 빅뱅이 소속된 YG와 손을 잡고 재결합을 결정했다. 어제 YG엔터테인먼트 측은 "고지용을 제외한 다섯 멤버와 정식으로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그룹 해체 후 사업가로 변신한 고지용 씨는 개인 사정상 빠지게 됐지만, 공연과 앨범에 참여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도 전했다. 이런 젝스키스의 행보, 이미 예견된 일이라는 반응이다. '무한도전' 방송 직후, 멤버 이재진의 매제인 양현석 대표가 멤버들과 따로 만난 사실을 SNS에 공개하면서, 이미 많은 팬들이 젝키와 YG의 협업을 기다려왔다는 후문이다. YG 측은 "양현석 대표가 직접 나서 영입한 만큼 팀의 새로운 행보가 빠르게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북한이 여러 역정보를 흘리고 있어서 현재로서는 핵실험 시점을 예단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미국에서 나왔다. 존스 홉킨스대 북핵 위협 세미나에 참석한 미국 정책연구기관 과학국제안보연구소 ISIS의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소장은 북한이 핵실험 준비 상황을 감추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5차 핵실험 시기를 예측하는 것은 어렵다고 밝혔다. 올브라이트 소장은 그러면서 위성 등에 포착되는 영변 핵시설 활동과 관련해 북한은 허위정보를 흘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일부는 사실이라면서 북한의 핵무기 수 늘리기와 성능 개선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또다른 토론회에서는 북한의 남북간 군사회담 개최 제안에 대한 평가가 나왔다. 미국 국무부 분석관 출신인 로버트 칼린 스탠퍼드대 국제안보협력센터 연구원은 충돌방지 등을 위해 남북 군사당국 간의 회담 자체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또 북한의 당대회가 끝난 지금부터 한미 합동군사훈련이 재개될 오는 8월 사이가, 북한과 관련해 생길 수 있는 문제를 차단할 수 있는 적절한 시기라고 분석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우리나라 성인 남성의 흡연율이 사상 처음으로 30%대까지 낮아졌다.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 남성의 흡연율은 39.3%로, 담뱃값 인상이 이 같은 남성 흡연율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향후 4년 안에 흡연율을 OECD 평균인 29%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금연대책을 추가하기로 했다. 먼저 2018년부터 학교 50미터 안에 있는 상점에서의 담배 광고를 전면금지하고 청소년을 유혹할 수 있는 소량 포장의 담배판매도 금지할 방침이다. 또 일부에서 반대하는 담뱃갑 경고그림의 상단 부착 역시 12월에는 차질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경고그림 부착이 금연으로 이어질 경우 추정되는 경제적 효과는 최대 4조 원으로 담배판매로 인한 경제적 이득보다 국민건강으로 인한 혜택이 훨씬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오늘 전국에 비 소식이 있다. 현재 비구름이 빠르게 유입되고 있으며 벌써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비가 확대된 모습이다. 봄비답게 내리는 양이 많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을 비롯한 대부분 지방에 5에서 10mm가량 예상 된다. 전남 남해안과 경상도, 제주도로는 10에서 30mm가량이 내릴 전망이다. 비가 내리면서 오후에도 선선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 낮기온 서울이 19도, 대구 16도로 어제보다 4도에서 많게는 10도가량 뚝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낮기온 서울이 19도, 광주 18도, 부산 17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내일부터는 낮 동안 다시 다소 더워지며 대체로 맑은 날씨 이어지다가 일요일쯤 또 비가 내릴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인질 구출 같은 대테러 작전에 투입돼 적군을 제압하는 이른바 '킬러 로봇'이 개발됐다. 작은 탱크 모양의 이 로봇 이름은 '도고'다. 특수 다리를 이용해 손쉽게 계단을 올라가고, 카메라 8대로 건물 내부를 360도 전방위로 촬영해 영상을 보내준다. 교전이 벌어진 사이 은밀히 인질이 있는 곳에 접근한 도고가 총을 발사해 납치범을 제압한다. 이스라엘 하이테크 업체가 개발에 성공한 휴대용 '킬러 로봇' 도고는 무게가 11kg에 불과할 정도로 가볍고 어떤 장애물도 쉽게 돌파할 수 있다. 또 14발의 실탄이 장착된 권총이 내장돼 있어 원격조종으로 표적을 정확하고 빠르게 맞출 수 있다. 업체는 이스라엘 경찰 대테러부서와 국방부에 납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곧 실전에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