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국빈 방문을 계기로 최대 52조 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할 발판이 마련됐다. 박 대통령과 로하니 대통령은 양국 간 '포괄적 파트너십에 관한 공동성명'에 '핵무기 없는 세상'에 대한 지지를 담았다. 로하니 대통령은 중동뿐만 아니라 한반도에서도 핵을 없애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며 북핵 불용 입장을 강조했고, 우리의 통일 방침도 지지했다. 경제 측면에선 인프라와 에너지 재건 사업 등의 프로젝트에서 371억 달러, 우리 돈 42조 원 규모에 대한 협력이 합의됐고, 수주 가능 금액은 최대 52조 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특히 로하니 대통령은 양국 교역을 5년 내 300억 불 이상으로 확대하자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전통적으로 북한과 우호 관계인 이란 측이, 공개적으로 북핵 불용 입장을 표명하고, 한국과 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 강화에 적극 나선 것은, 북한에게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제주공항 항공편 결항이 속출했다. 어제 오후부터 제주 지역에 초속 20미터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제주 공항엔 강풍 특보가 발령된 상태다. 이에 따라 제주 공항에선 어젯밤까지 항공기 173편이 무더기로 결항됐고, 제주도를 빠져나가려던 승객 1만 4천 명의 발도 묶였다. 제주도와 공항공사 측은 밤사이 긴급상황실을 가동하고 공항 체류객들에게 인근 숙박업소를 안내하는 등 비상조치에 들어갔다. 제주공항에 내려진 강풍 특보는 오늘 오전 10시나 돼야 해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제주공항 측은 오전 6시 50분 제주에서 김포로 가는 첫 항공편을 시작으로 오늘도 일부 항공편 운항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며 결항 여부를 항공사에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어젯밤부터 제주 산간 지역엔 최고 200밀리미터 넘는 폭우가 내리는 등 제주 대부분 지역에 호우 특보까지 발령된 상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북한이 계속 되는 발사 실패로 체면을 구기면서까지 무수단 미사일 발사를 계속한 건 바로 7차 당 대회를 앞두고 김정은 시대의 본격 개막을 알릴 '축포'가 필요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축포를 5차 핵실험으로 대체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사거리 3~4천km의 무수단 미사일 부대는 북한 주요 미사일 벨트 중 가장 후방에 배치해 왔다. 한미 양군의 타격 범위에서 최대한 벗어나고, 유사시 중국 그늘 아래로 들어가기 위해서다. 북한이 이런 전략 미사일을 강원도 원산까지 이동시켜 발사한 것은 당 대회를 앞두고 김정은의 지시대로 다양한 핵 공격 수단을 개발했다고 과시하려는 목적이 크다. 그러나 거듭된 실패로 체면을 구긴 북한은 7차 당 대회까지 남은 일주일 사이에 5차 핵실험 같은 초대형 도발을 선택하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정부는 박 대통령의 이란 국빈 방문 기간에 북한이 도발을 감행하면 총리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개최하고,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는 NSC 상임위를 수시로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매개 모기체가 국내에서 올해 처음으로 발견됐다. 검은색 몸통에 흰 줄무늬가 또렷하다.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매개모기인 흰줄숲모기가 올해 처음으로 국내에서 발견됐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3월부터 전국 39개 조사지점에서 모기 분포를 조사한 결과, 발견된 지역은 서귀포와 경남 진주 충북 청주 등 3개 지역에서 흰줄숲모기가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흰줄숲모기가 지카 바이러스 외에 뎅기열과 치쿤구니야열 등도 함께 전파한다며, 모기 활동이 활발한 다음 달부터 10월까지 긴소매 옷을 입거나 야간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미국 영토인 푸에르토리코에서 70대 노인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한 가운데, 국내에선 세 번째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왔다. 해당 남성은 두 번째 지카 바이러스 환자의 친형으로 이들 형제는 지난 10일부터 나흘간 필리핀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감염자는 현재 발진과 근육통 등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상은 없었으며 여행 직후 군에 입대해 지금은 국군수도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급한 일 때문에 차를 버린 것이지 술 마신 것은 아니라던 개그맨 이창명이 음주운전으로 입건됐다. 지난 20일 밤, 개그맨 이창명이 탄 수입차량이 우회전을 하자마자 중앙선을 넘어가는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횡단보도에 사람이 지나가는데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지나치는 모습이 담겼다. 잠시 뒤 이 씨는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고, 현장에서 사라진다. 20시간 만에 나타난 이 씨는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 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사고 직전 인근 일식집에서 지인 5명과 식사를 하면서 4시간 동안 41도짜리 소주 6병과 생맥주 9잔을 시켰고, 식당을 나서면서 이 씨가 휴대전화로 대리기사까지 부른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은 수사가 마무리 되는 대로 이 씨를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방침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연기자로도 활동 중인 '씨엔블루' 멤버 정용화가 중국 영화의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홍콩 출신 톱스타 사정봉과 중국의 인기 여배우 바이빙 등과 함께 약 46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대작에 출연한다. 최근 촬영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정용화는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한류스타답게 현지 팬들과 취재진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또 행사가 끝난 뒤 SNS 계정에 동료 배우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첫 영화 촬영에 임하는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공개 연애 중인 배우 신민아, 김우빈 커플이 일각에서 제기된 결별설을 부인했다. 바쁜 스케줄로 두 사람이 헤어졌다는 결별설이 나돌자 양측 소속사는 "바쁜 일정 때문에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여전히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또 어제는 두 사람이 서울 강남 일대에서 편안하게 데이트를 즐기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애정 전선에 문제가 없다는 사실이 입증되기도 했다. 5살 차이 연상연하 커플인 신민아, 김우빈 씨는 지난해 7월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연예계 공식 커플로 사랑을 키워오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화장품회사 네이처리퍼블릭의 정운호 대표가 자기 변호사에게 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동남아에서 100억 원대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된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대표는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항소심을 앞두고는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출신 최 모 변호사를 새로 선임하면서 20억 원을 건넸다. 그런데 정 씨의 기대와 달리 법원에 낸 보석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두 달 만에 최 변호사를 해임했다. 정 씨는 그 뒤 20억 원을 돌려달라고 요구했고, 최 변호사는 지난 12일 정 씨를 만나기 위해 서울 구치소를 찾았다. 이에 접견 도중 최 변호사가 "착수금이니 돌려줄 수 없다"고 하자 정 씨가 욕설을 하더니 최 변호사를 의자에 주저앉히면서 왼쪽 손목을 비틀었다고 최 변호사는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치 3주의 상해 진단서를 경찰에 제출하면서 정 씨를 고소한 최 변호사는 현재 실어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억 원이 착수금인지 성공보수금인지 정 대표와 최 변호사의 주장이 서로 엇갈리는 가운데, 진실은 경찰 수사를 통해 밝혀질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앞으로 햄과 소시지에 고기가 얼마나 들어 있는지 반드시 표시해야 할 전망이다. 식육 가공제품의 고기 함량 표시를 자율에서 의무로 바꾼 것으로 소비자에게 적색육 섭취량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설명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원유철 비대위 체제가 당내 반발로 무산되면서 새누리당의 지도부 공백사태는 장기화될 전망이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당 대표 권한 대행으로서 차기 원내대표 선출 때까지 당을 잘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원유철 비대위 체제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당내 요구를 수용한 것. 다음 달 초 20대 총선 당선인들이 선출하는 차기 원내대표가 비대위원 영입 등 비대위원장직을 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차기 원내대표 선출까지 여당 지도부의 공백사태는 한 달 가까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총선 참패 후유증 수습과 차기 당 대표 경선관리, 3당 체제에서의 여야 협상까지 임무가 막중해진 차기 원내대표 후보로는 4선 이상 당선인들이 우선 거론되고 있다. 비박계에서는 5선 고지에 오른 심재철 의원과 4선에 성공한 김정훈, 나경원 의원 등이 친박계에서는 4선이 되는 홍문종, 유기준 의원 등이 출마를 고심 중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당직자들과 송별 오찬을 함께 한 김무성 전 대표는 총선 참패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며 당이 새롭게 탈바꿈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생산자물가가 6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 잠정치는 98.42로 한 달 전보다 0.1%,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3.3%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전력과 가스, 수도 요금이 한 달 만에 3.3%, 농림수산품이 0.2% 떨어졌으며, 공산품과 석탄, 석유제품 등은 0.3% 올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정은지의 첫 번째 솔로 앨범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월요일 공개 직후 국내 음원 사이트 정상을 휩쓴 데 이어,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등 아시아 5개국 아이튠즈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성공적인 솔로 데뷔를 알린 정은지 씨는 내일 음악방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애플의 정책을 악용해 수백억원을 챙긴 일당이 붙잡혔다. 중국인 이 모 씨 일당은 중국에서 들여온 가짜 부품을 아이폰 정품에 갈아 끼운 뒤 일부러 휴대폰 전원이 들어오지 않게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공범인 SK텔레콤 애프터서비스 센터 간부가 고장 난 아이폰을 애플에 신고하면, 애플은 수리하는 대신 한 대에 7-80만 원 하는 재생 중고폰, 이른바 리퍼폰으로 바꿔 줬다 이런 식으로 지난 1년 동안 바꿔치기한 리퍼폰은 모두 3만 6천 대, 240억 원어치를 중국에 팔아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가짜 부품을 넣은 뒤 아이폰에서 빼낸 정품 부품은 중국으로 되팔았다. 아이폰은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3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국내엔 단 1곳의 공식 수리점을 두지 않은 채 고장 난 휴대폰을 '리퍼폰'만으로 교환해주는 정책을 쓰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첫 3당 회동에서 두 야당은 한목소리로 세월호법 개정과 국정교과서 폐지를 강조했다. 야당이 국회에 제출해 놓은 세월호특별법 개정안은 세월호특별조사위 활동 기간을 '위원회 구성 후 1년, 필요한 경우 6개월 연장'으로 명시한 현행법을 선체 인양 완료 후 6개월 또는 내년 6월 30일까지로 연장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그동안 새누리당은 특조위 구성 시기를 법안이 통과된 지난해 1월로 보고 올해 6월 활동이 종료된다고 보는 반면, 두 야당은 예산을 받아 활동에 들어간 지난해 8월을 시점으로 보고 현행법으로도 활동 기간이 내년 초까지라고 맞서왔다. 총선으로 과반을 넘긴 두 야당은 20대 국회에서 세월호특별법을 개정하는 데공조하겠다는 확실한 입장을 밝혔다. 대선 국면이 본격화할 내년 중반까지 진상규명을 명분으로 정부·여당을 향한 공세의 고삐를 죄겠다는 속내로 풀이된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 폐기를 촉구하는 국회 결의안과 국정교과서 금지법 처리에도 의견을 모으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이념 논쟁이 다시 불붙을 가능성이 커질 수 있을 전망이다. 20대 국회가 문을 열자마자 두 안건을 관철하려는 야당의 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국민의당이 명실상부한 3당 체제 굳히면서 녹색바람의 돌풍이 됐다고 자평했다. 방송사 출구조사가 발표되자 국민의당 마포 당사의 선거상황실에도 녹색의 돌풍이 불어닥쳤다. 최대 40석을 넘을 것이란 예상까지 나오며 기대감을 한층 키웠다. 시간이 갈수록 분위기는 고조됐다. 광주 8석 전체 석권, 전남·북도 20석 중 15곳을 휩쓸며 창당 두 달 만에 호남을 접수했다. 안 대표를 포함한 수도권 의석도 확보해 전국정당의 기틀을 마련했다. 국민의당은 이번 총선 결과 야권분열로 인한 표 분산보다는 기존 여권표를 흡수했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명실상부한 3당으로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국민의당은 오늘 오전 마지막 선거대책위 회의를 열고 총선 결과에 대한 대국민 메시지를 밝힐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