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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롯데캐슬 부실 시공 논란... 롯데건설, "준공 예정일 변경 없어"

사전점검 이후 한 달도 되지 않아 준공? 내년 1월 12일 예정
입주 예정자들, “외벽 불량·갱폼 자국 문제 여전히 미해결”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이슈보도팀 | “신축 아파트의 외벽이 한눈에 봐도 부실하다면, 그 문제는 단순한 미관의 문제가 아니다.”

 

롯데캐슬 이스트폴 아파트의 입주 예정자들이 롯데건설의 부실 시공과 책임 회피에 대한 불만을 터뜨리며, 광진구청과의 민원 처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하자 문제를 고발하고 나섰다.

 

 

지난 달 18일, 광진구청은 롯데캐슬 이스트폴 아파트의 외벽 도색 불량 및 갱폼 문제와 관련된 입주 예정자의 민원을 접수하고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 민원 내용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는 외벽 도색 상태가 불량하며, 갱폼 자국이 그대로 드러나 있어 시급한 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광진구청은 이 민원에 대해 롯데건설 측에 통보하고, 입주자사전점검(12월 20일)이전까지 보완조치 완료 예정이라는 시공사의 답변이 있었음을 밝혔다. 또한, 준공 전 서울시와 협력하여 공동주택 품질점검을 시행하고, 점검 결과에 따라 보수 작업을 명령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사전점검이 끝난 현 시점, 문제 해결은 미비했던 것으로 보인다. 사전점검 최근 해당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은 한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건물의 부실 시공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입주 예정자는 "외벽 도색 불량과 갱폼 자국 문제뿐만 아니라, 사전점검 당시에도 건물 곳곳에서 심각한 하자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세대 내부에서 발견된 문제들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보일러 컨트롤러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고장난 상태였고, 화장실 천장에서 물이 새는 등 기본적인 시설물에서부터 문제가 발생했다. 또 다른 입주 예정자는 “벽이 휘어져 있고, 방 구조가 제대로 맞지 않아 불편한 상태”라며, “주거지로서 안전성과 편리성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더욱 심각한 점은 건물 외벽과 공용부에서도 반복적인 하자가 발생했다는 점이다. 입주 예정자들은 "엘리베이터 홀의 벽체가 휘어 있고 크랙이 생겼으며, 계단에는 담배 꽁초와 소변 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고 전하며, “이런 상태로 입주가 진행된다면 입주민들의 안전과 생활에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준태 민주노총 건설노조연맹 교육선전국장은 "건물의 큰 하자가 심히 많아 보인다. 건축물 자체의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을 정도의 '부실시공'까지는 아닐지라도 총체적 '하자시공'에는 해당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원청인 롯데건설이 하청업체의 작업을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롯데건설 측은 입주 사전 점검 때 지적된 하자 문제에 대해 "정해진 준공 및 입주 일정에 맞게 마무리 공사와 하자 처리를 100% 완료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해진 준공 예정일인 내년 1월 12일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하자 처리는 법적으로 입주 후까지 진행돼야 하는 사항"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사전점검이 끝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준공을 진행하려는 상황에 롯데캐슬 입주 예정자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입주민들은 사전점검에서 지적된 하자들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고, 많은 부분이 미완성 상태로 남아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건설사와 구청은 예정된 준공 일정을 그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롯데캐슬 입주 예정자들은 “하자 문제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 채 준공을 강행하는 것은 입주민들의 안전과 권리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빠른 시정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글=최민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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