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곽중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인 지난 20일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내 에너지 생산 확대와 수출 강화에 나선 가운데 한국의 에너지 정책에도 비상이 걸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연설에서 전략 비축유를 채우고, 미국의 에너지를 전 세계로 수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발밑의 액체 금이 우리를 다시 부유한 나라로 만들 것"이라며, 석유와 가스 시추를 확대하고 에너지 독립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한편, 한국의 에너지 수입 의존도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5월 기준 에너지 수입 의존도는 93.8%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수치지만, 여전히 국내 에너지 소비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은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한 전략 수립이 시급하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을수록 국제 에너지 시장 변동에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국내 에너지 생산을 늘리고, 재생에너지와 원자력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활용하여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소희 의원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법안들이 국회에 계류 중"이라며, "에너지 3법의 조속한 통과를 통해 국가 에너지 안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언하며 에너지 독립을 추진하는 가운데, 한국도 에너지 정책의 재검토와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에너지 안보는 국가 경제와 국민의 삶에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정부와 국회, 그리고 산업계의 협력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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