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중국 당국의 강력한 단속과 함께 한동안 자취를 감추는 듯했던 북중 밀무역은 다시 활개를 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북한에서 소총과 탄약 등을 배에 싣고 압록강 너머 중국 단둥시 뤼장춘으로 몰래 들여오던 일당이 당국에 붙잡혔다. 조사 결과 이들은 밀반입한 무기를 중동 등지의 제3국으로 반출하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인근 둥강에서는 북한 해산물을 밀거래하던 밀수업자 30여 명이 한꺼번에 검거됐다. 당국은 이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무기 밀반입 첩보를 입수하고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력한 단속과 함께 잠시 주춤했던 북중 밀무역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세관의 엄격한 통제로 육로를 통한 밀반입은 힘들어졌지만, 작은 선박을 이용해 강에서 이뤄지는 물물교환식의 밀수는 오히려 더 늘고 있다. 북한산 수산물은 물론이고 공예품이나 담배 등 다양한 물품들이 밀수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사회 대북제재가 강화되고 있지만 북중 밀무역은 좀처럼 뿌리 뽑히지 않고 여전히 성행하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동해안 지역에 집중돼 있는 원전들이 지진에 무사한지 내진 능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번 포항 지진 진앙과 가장 가까운 월성 원전이 지진에 버틸 수 있는 내진 설계값은 0.2g이다. 규모 6.5의 지진이 원전 바로 아래 지하 10km 지점에서 발생했을 경우다. 지진 값은 월성 내진 능력의 20분의 1수준, 진앙지 거리는 45KM였다. 국내 모든 원전은 규모 6.5에서 7.0의 지진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상황. 이 수준을 넘으면 방사성 물질 유출 위험을 막기 위해 자동으로 가동을 멈춘다. 원자력 학계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처럼 해일 등의 추가 재해나 원자로 자체 결함이 겹치지 않는다면 국내 원전의 안전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참여연대 등으로 구성된 '핵 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은 포항 지진은 양산단층대의 본격적인 지진 활동의 시작이라면서 핵 발전소의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정부는 포항에 재난안전 특별교부금 40억 원을 우선지급하고 특별재난지역 지정 절차에 돌입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62명. 11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고, 이재민 1천3백여 명이 흥해 실내체육관 등 10곳에서 생활하고 있다. 무너진 주택 1천2백여 채를 포함해 접수된 사유시설 피해도 1천3백 건에 달한다. 정부는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고, 신속한 복구와 지원을 위해 특별교부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포항 지역의 유해위험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 66곳에 대해서는 오는 22일까지 노동부에서 현장 점검을 벌이고, 소방청은 이달 말까지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정부는 물론 각 지자체와 기업들의 지원도 잇따르면서 복구작업은 조금씩 속도를 낼 전망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북한군 귀순 사건을 계기로 우리 군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유엔군 사령부가 아닌 한국군의 교전수칙을 따르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북한군의 총탄이 우리 측에 떨어질 가능성이 있었는데도 대응 사격을 할 수 없었던 건 유엔사의 승인을 받아야 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은 공동경비구역, JSA의 경계를 맡고 있는 한국군의 교전수칙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군 소식통은 "북한군이 위해를 가할 조짐이 있거나 총격이 있으면 즉각 대응사격 할 수 있도록 한국군 지휘관에게 교전수칙을 위임하는 방안을 유엔사와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어제 3시간 반가량 진행된 귀순 병사의 2차 수술에서는 장기 안에 남아 있던 1발의 총알이 추가로 발견됐다. 이런 가운데 유엔사 군정위는 오늘 귀순병사가 북한군의 총격을 뒤로하고 우리 측으로 넘어오는 당시 상황이 담긴 CCTV를 공개할 예정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쌀쌀해지는 요즘 몸에 좋은 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접하기 쉽고 국민간식이라고 불리는 치킨은 더욱 많은 이들의 발걸음을 잡고 있다. 닭요리는 몸에도 좋고 다양한 방식과 맛으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닭고기에 들어있는 콜라겐 성분은 피부를 탄력있고 건강하게 하는데 도움을 줌으로써 여성들의 피부미용과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적인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단백질과 필수 지방산을 많이 필요로 하는 임산부에도 좋고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나 청소년에게도 더욱 좋은 음식 재료다. 튀겨먹거나 끓여먹는등 방법도 다양한데 그 중에서도 살코기만을 골라서 각종 소스로 버무린 닭강정이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닭강정은 어린이서부터 어른들까지 즐겨먹는 부담없는 간식거리로, 길거리를 지나가다보면 어렵지 않게 가게를 볼 수 있기도 하다. 망원시장은 홍대근처에 있으며 맛집이 많기로 소문이 나면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인데 대표적으로 ‘큐스닭강정’이 있다. 주말은 물론이고 주중에도 줄을 서서 기다려서 먹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육중완맛집으로 알려지다가 수요미식회, 생방송 오늘저녁, 생생정보 등의 방송에 나오면서 전국적으로 알려지게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중국 외교부 당국이 "금한령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한국과 중국의 교류가 정상궤도로 복귀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최근 열린 정례 브리핑을 통해 "문화 정책 부문에서 한국에 대한 제한 지시를 들어본 적이 없다"며 "양국 정상은 이미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중 양국은 지난 11일 정상회담을 마쳤지만 회담이 끝난 뒤 우리 정부가 중국과의 합의를 구체적으로 발표한 반면 중국 측은 발표 내용을 명시하지 않았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황사,미세먼지,중금속 등으로 나날이 환경오염이 심해지고 있다. 환경에 의존하여 살아가는 인간들에게 직접적으로 건강에 위협을 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요즘 숯이나 머드보다 흡착력이 뛰어난 제올라이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제올라이트는 화산이 폭발할 때 용암이 굳어서 만들어진 물질이다. 뉴질랜드 천연 제올라이트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한 북섬에서 발견되는 지구상에서 발견된 제올라이트중 가장 어린 나이에 순수한 제올라이트이다. 순수한 양질의 제올라이트는 공해가 없고 공장이 전혀 없는 청정지역에서 나오기 때문에 먹거나 피부에 쓰일 수 있다는 발표가 이루어지면서 여러 논문과 임상실험들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관심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뉴질랜드산 제올라이트는 중금속, 독성물질을 흡착하는 성질을 가진 천연 미네랄 원료로 로마시대 때부터 물을 정수하는 신비의 미네랄로 알려져 있다. 몸속 세균을 제거하고, 피부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노폐물, 미세먼지 등을 흡착·배출하고, 대장균, 장티푸스균, 화농균 등의 미생물 성장을 억제시키고, 건조한 환경에서도 피부 수분을 조절·유지하는 높은 보습력을 가지고 있다. 제올라이트는 인체내의 각종 독소물질을 흡수하여 인체에 영
경상남도의 유기 무형문화재 보유자 지정 예고 이후 선정의 적합성 여부에 대한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2일, 지난 2009년부터 보유자 지정 심사에서 ‘기량 부족’ 등으로 세 차례나 보류, 부결된 바 있는 거창유기공방 대표 이모 씨에 대한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보유자 인정 예정 공고가 경상남도지사 명의로 도 홈페이지에 게시되었다. 내달 22일까지 공고 내용에 대하여 의견을 받은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면 경남도지사는 예고자를 최종 보유자로 인정할 수 있다. 그러나, 유기 문화계에서는 이모 씨의 계보가 과연 명확한지, 사업가로서 활동한 것 외에 기능을 전수받아 기량을 갈고 닦아왔는지에 대한 지속적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예고자가 인정 기준에 부적격하다는 이의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상남도의 공고문에 따르면 ‘전승기량이 우수하고 전승 의지를 갖춘 보유자로 인정하고자 함’이라고 이모 씨의 보유자 인정 이유를 들고 있다. 하지만 관련 무형문화재 보유자 및 유기보존회 일각에서는 이모씨에 대한 ‘기량’이나 ‘실체’ 등을 확인할 수 없다며 공고 내용을 절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13일 오후 북한군 병사 1명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 인근에서 우리 쪽으로 귀순했다. 어제 오후 3시가 조금 넘은 시각.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 인근 북한군 초소 쪽에서 여러 발의 총성이 들렸다. 곧바로 우리 병력이 경계·감시를 강화하며 수색에 나섰고, 3시 31분 군사분계선 남쪽 50미터 지점에 북한군 병사 한 명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군복을 입은 이 병사는 발견 당시 총기는 휴대하지 않았고, 북한군의 총격으로 팔꿈치와 어깨 등에 총상을 입은 상태였다. 우리 병력이 즉시 이 북한군 병사를 남측 초소로 옮긴 뒤 유엔사 헬기로 긴급 후송했고, 이 과정에서 남북 간 교전은 발생하지 않았다. 북한군이 JSA 지역에서 귀순한 건 지난 1998년과 2007년 이후 3번째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귀순으로 인한 북한군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이른바 적폐수사와 관련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판에 대해 검찰은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을 향하는 여러 갈래의 수사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어서, 조만간 직접 수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검찰은 우선 군 사이버사 '댓글 공작' 의혹 수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지시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사이버사령부에 여권을 옹호하고 야권을 비난하는 댓글 공작을 지시한 혐의 등으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을 구속했다. 김 전 장관에 대한 조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가 윗선으로 지목된 이 전 대통령의 조사 시기와 방식을 고민해야 하는 단계까지 진행된 것. 이와 함께 원세훈 전 원장 시절 불거진 국정원의 정치 개입 관련 수사 역시 이 전 대통령을 향하고 있다. 검찰은 친정부 단체 지원과 반정부 성향 인사 배제 등 이른바 블랙리스트·화이트리스트 수사를 진행 중이다. 또 2012년 대선 당시 국정원이 온라인 여론 조작 활동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은 원 전 원장 등 측근들의 혐의를 밝힌 뒤 이 전 대통령과의 연결고리를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기간에 한미 FTA에 대해 예상만큼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내지 않아 그 배경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방한 기간 국회 연설에서 한미FTA를 직접 거론하지 않았다. 전날 정상회담에서도 재협상이나 폐기 같은 강한 단어를 쓰는 대신 무역적자 축소에 중점을 두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강조했다. 실무협상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밀어붙이는 인상을 줄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또 무기 구매 약속을 얻어낸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양측이 합의한 대로 한미 FTA 협의는 속도를 낼 전망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동남아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참석을 위해 베트남 다낭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에 참석해 포용적 성장과 '사람 중심 경제' 등 우리 정부의 경제 기조를 설명했다. 한편 오늘은 APEC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오후에는 취임 후 두 번째 한·중 정상회담에 나설 예정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재산문제와 과거 언행 등으로 논란이 돼온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10일 여야의 공방 속에 치러졌다. 야당은 이른바 '쪼개기 증여' 의혹을 집중 부각시켰고, 여당은 지나친 공세라며 홍 후보자를 적극적으로 옹호했다. 홍종학 후보자가 8억 원대 상가 지분을 증여받고, 엄마와 2억여 원의 채무 거래까지 한 중학생 딸의 의혹을 해명할 만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자 야당 의원들이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자 홍 후보자가 과거 국회의원 시절 다른 공직 후보자의 자료 제출을 문제 삼아 질타했던 영상까지 등장했다. 이른바 '쪼개기 증여' 의혹에 대한 야당의 공세는 계속됐다. 홍 후보자는 자신이 한 일이 아니라고 적극 해명했다. 여당에서는 홍 후보자를 낙마시키려는 '배후'가 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청문회 취지를 부정하는 발언도 나왔다. 이러한 가운데 여야의 청문보고서 채택 합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정부가 개성공단 가동 중단으로 손해를 입은 공단 입주 기업에게 추가로 660억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개성공단 가동 중단 조치로 피해를 호소해온 입주 기업들에게 정부가 추가로 660억 원의 지원을 하기로 했다. 토지나 공장 등 투자 자산에 144억 원, 완제품이나 원자재 같은 유동 자산에 516억 원이다. 이미 집행된 지원금까지 합하면 모두 5천 833억 원, 전체 피해액 7천861억 원 중 74%가량을 보전해 주는 것. 정부는 또, 지난 2008년 금강산 관광 중단과 2010년 5.24 조치로 피해를 입은 남북 경협 기업도 지원하는 방안을 처음 추진하기로 했다. 내년 초 실태 조사를 벌인 뒤, 개성공단 입주 기업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같은 기준으로 지원금을 결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그동안 피해 전액의 정부 지원을 주장해온 입주 기업들은 이번 조치가 실망스럽다며 오는 13일 총회를 열어 수용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정부는 추가 지원은 상당히 이례적인 조치라며, 더 이상의 지원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한 이번 결정이 개성공단과 남북경협 재개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