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를 열어 긴장고조 행위의 즉각 중단을 북한에 촉구하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기로 했다. 북한이 대화테이블로 나오면 협조할 준비가 돼 있다고도 강조했다. 청와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NSC 상임위에선,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과 위협으로 한반도와 주변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북한을 향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핵심 당사자인 우리 정부가 대화의 문을 열어 두고, 현 긴장 상황을 완화하고 근본적으로 해소할 외교적 노력을 전개하기로 했다. 여전히 방점이 대화에 있느냐는 데는 상황이 엄중해질수록 결국 북한과 미국이 협상 테이블에 앉게 될 거라며, 상황을 안이하게 보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NSC 개최를 보고 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성명을 통해 북한이 도발을 자행한다면 우리 군과 한미동맹의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스스로 벼랑 아래로 떨어지려는 나라는 없다며, 위기의 최고점이 문제 해결의 적기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무단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모든 국민이 의료비 걱정에서 자유로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의 한 종합병원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건강보험 하나로 큰 걱정 없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목표는 오는 2022년까지다. 우선 미용이나 성형을 제외한 비급여 항목에 모두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했다. 의료비 때문에 가계가 파탄 나는 일이 없도록 내년부터 연간 본인 부담 상한액도 대폭 낮추기로 했다. 노인과 어린이처럼 질병에 취약한 계층은 혜택을 더 강화할 전망이다. 암과 심장·뇌혈관·희귀난치 질환 등 4대 중증 질환에 한정했던 의료비 지원은 모든 중증 질환으로 확대한다. 5년 동안 필요한 재원 30조 6천억 원 가운데 3분의 2는 건강보험에 쌓인 흑자를 활용한다. 의료계에는 적정한 보험 수가를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에 탑재할 수 있는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했다고 미국 정보당국이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강력히 경고했다.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 DIA가 북한이 ICBM에 탑재하는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핵보유국 기술에 도달했다는 점을 미 정보당국이 사실상 인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대기권 재진입체 기술까지 확보할 경우, 북한이 이르면 내년,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ICBM을 실전 배치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워싱턴포스트 보도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면서 전례 없는 표현으로 북한에 강력한 경고장을 날렸다. 유엔 등 국제사회의 압박과 제재로 북핵 문제를 풀지 못한다면 미국이 직접 '예방 공격' 등 군사행동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기술 수준이 한반도 안보상황을 완전히 뒤흔드는 '게임 체인저'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어제 단행된 군 수뇌부 인사에선 23년 만에 공군 출신이 합참의장으로 내정됐다. 이렇게 육사출신이 배제되고 기수파괴까지 이뤄지면서 국방개혁이 한층 속도를 낼거란 관측된다. 신임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내정된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은 공사30기로, 합참 전략기획본부장과 공군 참모차장 등을 지냈다. 합참의장에 공군 출신이 발탁된 건, 지난 1993년 이양호 의장 이후 두 번째다. 육군참모총장에는 육사 39기 김용우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이, 연합사 부사령관에는 육사 40기의 김병주 3군단장이 각각 내정돼, 전임자들보다 2~3년 아래로, 이른바 '기수파괴'가 이뤄졌다. 또, 1군사령관과 2작전사령관에는 육사출신이 배제된 가운데, 각각 3사와 학군 출신이 임명됐다. 출신과 기수를 넘어선 파격적 인사로, 병력감축과 첨단전력 강화, 합동작전을 모태로 하는 문재인 정부의 국방개혁은 속도를 낼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관련해 정부 차원에서 공식 사과했다. 재발 방지와 피해자 지원도 약속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가족을 청와대로 불러 위로했다. 정부 차원에서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다. 피해자들은 진상을 규명할 특검의 재수사와 관련 법의 제·개정을 요구했고, 문 대통령도 철저한 원인 규명 의지를 강조하며 피해 구제를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러나 정치적·도의적 책임감 차원이라며, 국가의 법적 배상으로 규정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강력한 새 대북제재를 결의 한지 하루 만에 북한이 강도 높은 비난성명을 내놨다. 미국을 향해선 최후의 수단도 불사하겠다고 위협했다. 북한은 외무성 성명보다 격을 높인 정부 성명을 통해 이번 유엔 안보리 제재결의 2371호를 "자주권에 대한 난폭한 침해이자 정면도전"이라고 비난하며 "철저히 배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연이은 대륙간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는 미국에 대한 엄중한 경고였지만, 이제 행동으로 옮기겠다며 어떤 최후수단도 서슴지 않고 불사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또 비핵화 의제로 협상에 나설 생각이 없으며 핵개발의 길에서 끝장을 보겠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북한이 제재에 맞서 다음 행동에 들어가겠다고 밝힌 이상, 추가도발 가능성은 높아졌다. 최근 연이은 사출시험이 포착된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SLBM을 추가 발사하거나, 지난달 핵실험장 보수 활동 등이 관측된 풍계리에서 6차 핵실험을 단행할 수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7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일본 총리와 잇따라 전화통화를 갖고 대북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압박과 제재에 초점이 맞춰졌는데 문 대통령은 평화적 해결도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휴가에서 복귀해 처음으로 주재한 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에서 북한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 시간 가까이 전화 통화를 하며, 사드 잔여 발사대 4기 배치를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사일 지침 개정 협상에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도 20여 분 동안 통화하며, 한·미·일 3국 협력과 동시에 북한과 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문 대통령이 조속히 일본에 방문하기를 희망했지만, 문 대통령은 다음 달 러시아 동방경제포럼에서 만나자고 답했다. 청와대는 이번 정상 간 통화가 언론과 야당의 이른바 '코리아 패싱' 우려를 불식시키는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중국은 미국의 사드 요격시험을 주시하면서 미국이 북한을 자극하는 군사훈련을 자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관영매체들을 빌어 북한에 대한 인도적 의무를 강조하기도 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이달 들어 두 번째 실시된 미군의 사드 요격 시험을 속보로 전하며 한반도 상황을 예의 주시했다. 하지만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발사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하겠다는 언급은 여전히 없었다. 오히려 관영매체들은 미국이 북한을 자극하는 군사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관변학자인 뤼차오 연구원은 인민일보의 영자 자매지인 글로벌 타임스 인터뷰에서 "북한이 발전된 기술로 연달아 미사일 시험을 하는 위기 상황에서 미국은 북한을 화나게 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한반도라는 좁은 땅에서 사드의 격추 능력은 명확하지 않다"며, 주한미군 사드 배치도 깎아내렸다. 이런 주장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보다 사드를 부각시켜, 국제사회에서 제기되고 있는 중국 책임론을 벗어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아베 신조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개각 후에 8% 포인트 이상 올라, 어느 정도 개각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교도통신이 이틀간 실시한 전국 전화 여론조사에 따르면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44.4%로 나타나, 지난달 35.8%보다 8.6%포인트 올랐다. 개각과 자민당 간부 인사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45.5%로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는 39.6%보다 많았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중국이 사드 발사대 추가배치에 대해선 거듭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류제이 유엔 주재 중국 대사는 북한의 잇단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중국 책임은 없다"고 주장했다. 대신 당사자인 북한과 미국이 긴장 완화를 위한 노력과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며 책임을 돌렸다. 미국이 제기하는 중국 책임론과 경제 보복 가능성에 반발한 것. 그러면서 사드 한반도 배치에 대해선 "북한의 미사일 시험을 다루는 방법이 아니라면서, 지역 내 전략적 안정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중국은 사흘 전 북한의 ICBM 발사에 대한 반대보다도 훨씬 강한 표현을 써가며 사드 발사대 추가 배치를 비난한 데 이어, 김장수 주중 대사까지 불러 항의한 바 있다. 관영 언론들은 연일 미국에 대한 격한 표현의 반박 기사를 내보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책임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까지 연일 북한을 거들고 나서면서, 유엔의 추가 대북제재 조치도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이 보수성향 민간인들을 동원해 인터넷 여론형성 개입을 시도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는 국정원 심리전단이 이명박 정부 때인 지난 2009년 5월부터 3년 7개월 동안 민간인 댓글부대인 사이버외곽팀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네이버 등 4대 포털 인터넷 사이트와 트위터 등에 정부를 옹호하는 글을 올리고 정부를 비판하는 글에는 대응하는 역할을 맡았다는 것. 예비역 군인과 회사원, 주부, 학생 등 수백 명이 사용한 아이디는 3천5백여 개. 초기 9개에 불과했던 외곽팀도 30개까지 불어나 2012년 한 해 동안 관련 예산 30억 원 정도가 쓰인 걸로 추정됐다. 적폐청산TF는 또 총선과 대선 전 국정원이 내부 정보를 활용해 여당 후보용 선거 전략 보고서를 작성해 청와대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관련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적폐청산TF는 국정원이 원 전 원장 지시를 삭제한 채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을 복원한 결과, 원 전 원장이 보수단체 결성과 지원, 언론보도 통제, 전교조 압박 등을 지시한 것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위기에 빠진 당을 재건하겠다며 당 대표 선거에 나서기로 했다. 안철수 전 대표가 오는 27일 국민의당 전당대회의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대선 패배 86일 만이고, 이른바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파문에 대표직에서 사퇴한 지 1년 2개월 만이다. 자신이 아닌, 당을 살려야 한다는 절박함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동교동계 인사 20여 명은 대선 패배와 '제보 조작' 사건에 책임 있는 사람이 나설 명분이 없다며 집단 탈당 의사를 밝혔고, 주승용·황주홍 등 현역 의원 12명도 책임 정치 원칙에 맞지 않다고 결정 번복을 촉구했다. 당권 경쟁에 뛰어든 정동영·천정배 의원도 안 전 대표가 최악의 결정을 했다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고소득자와 대기업에게 세금을 더 걷는 증세 방안도 확정됐다. 한 해 세금 5조 5천억 원 정도가 더 걷힐 텐데 저소득층의 일자리와 소득을 늘리는 데 쓰일 예정이다. 정부가 6년 만에 고소득자들에 대한 소득세를 늘리기로 했다. 연소득 5억 원 이상의 소득세율은 40%에서 42%로, 3억 원에서 5억 원 이하는 38%에서 40%로 높아진다. 연봉이 5억 5천만 원인 대기업 고위임원이라면, 소득세를 4백만 원 더 내야 한다. 이렇게 소득세를 더 내야 하는 사람은 9만 3천 명. 근로자의 상위 0.1%, 자영업자의 상위 0.8%가 해당되는데 연간 2조 2천억 원의 세금이 더 걷힐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업의 법인세 최고세율도 28년 만에 인상된다. 연간 영업이익 2천억 원이 넘는 기업의 법인세율을 22%에서 25%로 인상해, 5천억 원을 번 대기업의 경우 세금 90억 원을 더 내야 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정부가 투기과열지구 지정 같은 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쏟아냈다. 투기과열지구가 6년 만에 전격 부활했다. 이번에 지정된 투기과열지구엔 서울 전 지역과 과천, 세종시가 포함됐다. 앞으로 이 지역에선 재건축·재개발을 노린 분양권 거래가 대폭 제한된다. 질병 등 재건축 조합원 지위를 사고팔 수 있는 예외 조건들을 더 엄격하게 규제하고, 분양권 전매 금지 대상에 재건축은 물론 재개발 지분까지 포함시켰다. 또 일반분양뿐 아니라 조합원 분양권에 대해서도 5년간 재당첨을 금지하기로 했다. 주택담보대출 기준도 강화된다. 특히 강남 4구 등 서울 11개구와 세종시는 투기지역으로 중복 지정됐는데 이 지역은 앞으로 주택담보대출이 한 세대에 1건으로 제한된다.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 모두 LTV와 DTI가 각각 40%로 묶이는데, 투기지역을 피해 다른 지역에서 추가 담보대출을 받을 경우엔 LTV DTI가 30%까지 떨어진다. 정부는 여기에 3억 원 이상 주택을 거래할 때 자금조달계획을 반드시 신고하도록 해 세금탈루 여부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른바 '코리아 패싱'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있다. 최근 대북 대응 논의에서 우리나라가 배제되고 있다는 우려다. 지난달 28일 밤 북한의 기습적인 2차 ICBM급 미사일 발사 시험 후, 미일 정상은 1시간 가까이 통화하며 대응 방안을 긴밀히 조율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휴가를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이나 아베 총리와의 협의를 미뤘다. 야권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남북관계에 '운전대를 잡겠다'던 정부가 스스로 주도권을 놓는다는 비판도 나왔다. 반면 여당은 "어떤 경우에도 북과 대화한다는 원칙에 대한 근본적 입장은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