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초긴장'.. 고속도로 공사장 붕괴에, 현대엔지니어링 등 대대적 조사 착수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곽중희 기자 | 지난 25일 발생한 서울세종고속도로 관련 기관이 건설현장에 대한 안전 검사에 고삐를 죄고 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은 공사현장 봉괴 사고로 현대엔지니어링 한국도로공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과 안전 감독을 실시하고 나섰다. 사고는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소재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교각 상판이 붕괴되면서 대형 큰 인명 피해로 번졌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노동자 10명이 추락해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 현장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주관사로 참여한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고 있었다. 경찰은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과 발주처인 한국도로공사, 하도급사인 장헌산업 등 관련 업체의 본사와 현장 사무실 등 총 7곳을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또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 기관과 함께 현장 감식을 진행하여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자 했다. 이번 사고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한 현장에서 발생한 네 번째 중대재해로, 이전에도 여러 차례 안전사고가 있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사고에 대해 "조속한 현장 수습과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기관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