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데일리연합 AI생성.
데일리연합 (SNSJTV) 송은하 기자 | 국내 문화유산 보존 분야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기후변화 위협이라는 이중 과제에 직면한 모습이다. 정부와 학계는 전통적인 물리적 보존 방식을 넘어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보존 및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동시에 급증하는 재난과 노후화에 대비하기 위한 안정적인 재원 확보 방안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진행된다. 문화유산 보존 패러다임은 물리적 복원 중심에서 디지털 아카이빙 및 예방적 보존으로 확장되는 추세다. 문화재청은 2026년 상반기 중 '디지털 문화유산 종합 계획 2030'의 세부 과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계획은 문화유산의 3D 스캔 및 고해상도 이미지 데이터베이스 구축, AI 기반 손상 예측 시스템 도입, 메타버스 활용 문화유산 체험 콘텐츠 개발 등을 골자로 한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디지털 헤리티지 흐름에 발맞추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데이터 보안 문제와 초기 대규모 투자 비용, 전문 인력 양성 문제는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로 지적된다. 기후변화의 영향 또한 문화유산 보존의 주요 쟁점으로 부상했다.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연안 문화유산 침수 우려, 이상 기후로 인한 산불 및 풍수해 피해 증가는 문화유산의 영구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음이 나온다.
문화재청은 '기후변화 대응 문화유산 보존 특별법(가칭)' 제정을 추진하며, 2025년 대비 2026년 기후변화 취약 문화유산에 대한 정밀 진단 예산을 20% 증액한 것으로 확인된다. 이는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문화유산별 맞춤형 방재 시스템 구축과 대체 보존 방안 마련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해석된다.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재원 확보 또한 지속적인 논의 대상이다. 정부는 2026년 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 예산을 전년 대비 7% 상향 조정했으나, 전문가들은 급증하는 디지털 전환 및 기후변화 대응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이에 따라 문화재 지킴이 기업 확대, 문화유산 신탁제도 도입, 그리고 일반 국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크라우드 펀딩 활성화 등 민간 재원 유치 방안이 다각도로 검토되고 있다. 특히 '문화유산 보호기금법(가칭)' 제정 움직임은 안정적인 재원 마련의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려는 시도로 관측된다.
결론적으로 2026년 한국의 문화유산 보존은 전통과 혁신, 보존과 활용이라는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했다. 디지털 기술의 적극적인 도입과 기후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요구로 자리 잡았다. 안정적인 재원 확보와 더불어 이해관계자 간의 긴밀한 협력, 그리고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지속가능한 문화유산 보존의 핵심 관건이 될 전망이다.
향후 정부의 구체적인 정책 추진 방향과 민간 부문의 참여 활성화 여부가 문화유산 보존의 미래를 가를 중요한 포인트로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