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11.11 (화)

  • 구름많음동두천 0.5℃
  • 구름많음강릉 7.5℃
  • 구름많음서울 4.3℃
  • 구름많음인천 4.8℃
  • 구름많음수원 2.6℃
  • 흐림청주 4.1℃
  • 구름조금대전 2.6℃
  • 구름조금대구 7.6℃
  • 맑음전주 3.4℃
  • 구름조금울산 6.7℃
  • 맑음광주 5.6℃
  • 구름많음부산 9.1℃
  • 구름조금여수 8.3℃
  • 흐림제주 12.2℃
  • 흐림천안 0.4℃
  • 구름조금경주시 7.9℃
  • 구름많음거제 9.1℃
기상청 제공

전북

완주군, '완주떡메마을' 매출 10억 달성 "화제"

- 장애인 32명 고용, 올 매출 9억9천만 원 기록 떡가공업계 작은 거인
- 10년째 해썹 인증 성공, 12년째 군부대 계약유지 ‘맛’으로 승부수
- 장애인 일자리 영역 확장 위해 공동협력사업도 활발히 추진 주변 관심
- 최근엔 온라인 판매에 참여, 국내 마켓쉐어 확대에 도전장 내밀어 주목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양평호 기자 |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인 ‘완주떡메마을(원장 양정숙)’이 코로나19의 깊은 불황 속에서도 올해 10억 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해 세간의 화제다.

17일 완주군에 따르면 봉동읍 삼봉로에 있는 ‘완주떡메마을’은 지난 2009년 12월에 설립된 후 군이 직영을 하다 2013년부터 민간에 위탁, 사회복지법인 송광(대표 김종식)이 2019년 1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이다.

 

중증장애인의 지속가능한 일자리 안정화와 지역주민과 상생협력을 통해 함께 사는 일터 공동체를 추구하는 완주떡메마을은 올해 학교와 단체급식 260여 개소와 군부대 20개소, 로컬푸드 매장 9개소 등 총 294개소에 찰떡류와 성형떡류 등 각종 떡메떡을 납품, 올해 연매출 9억9,000만 원을 기록했다.

 

근로장애인 32명 등 40여 명이 일하고 있는 이곳은 2011년 9월 떡가공 해썹(HACCP) 인증업체 등록 이후 10년째 원료에서 납품까지 전 과정에 안전성 유지와 건강한 먹거리 개념을 도입해 납품처의 무한 사랑을 받고 있다.

 

지속적인 품질 개선 노력과 끊임없는 신상품 개발을 통해 소비 연령층별 구미에 맞는 ‘맛’으로 승부, 완주를 넘어 국내 소비시장을 확장해 가고 있다.

 

2018년엔 떡류가 해썹 의무식품화 되면서 더욱 까다로운 인증절차에서 매년 최상의 결과를 유지하는 등 전 생산품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여가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0년 2월에 임실 군부대를 시작으로 이듬해에는 전북 전 지역의 부대와 인근 충남의 육군훈련소·육군부사관학교까지 계약을 체결하고 지금까지 납품하고 있다.

 

장병들 사이에 맛있는 떡이라는 소문이 알음알음 번지면서 작년부터는 충북과 세종시 군부대에도 추가 납품을 하는 등 장병들의 만족도가 높아 전국의 부모들까지 전달되어 주문으로 이어지고 있다.

 

10년째 해썹 인증 성공을 통해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함은 물론 12년째 군부대 계약을 유지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는 이 회사는 현재 떡 가공품 90종과 체험활동 사업, 떡 가공 원료 재배, 농상물 가공품 소포장 판매 등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최근에는 전국적 판매망 확충을 위해 온라인 판매홍보에 나서는 등 국내 마켓쉐어 확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완주떡메마을은 지난 2019년 네이버 펀딩을 시작으로 온라인 유통상품인 냉동아이스찰떡 세트 개발에 나서 현재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으며, 올 들어서는 명절 선물세트 구성을 함께 진행하면서 고객만족도가 높은 상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 7월부터는 보건복지부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경영컨설팅 지원 사업에 참여, 온라인 판매가능 특화상품인 ‘아이스찰떡 세트’ 네이밍 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해 최종 상표 등록이 가능한 ‘눈꽃雪花’로 결정하고 현재 상표출원을 신청해 놓기도 했다.

 

끊임없이 노력하는 이 회사는 장애인 일자리 경계의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지역 내 사회적경제조직 활동가들과 협업하는 등 공동 협력사업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같은 곳에서, 같이 먹고, 같이 생각하고, 서로 닮아가는 공감의 울타리’라는 자체 구호가 전혀 무색하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양정숙 완주떡메마을 원장은 “장애인의 새로운 꿈과 희망을 위해 설립된 공동체인 만큼 장애인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삶의 주인공이 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더 좋은 생산품과 전문적인 경영을 통해 장애인 직업재활의 본질을 추구하면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경기도의회 K-웹드라마 어워드 대상 수상...김진경 의장 “다양한 채널 통한 소통에 최선 다할 것”

데일리연합 (SNSJTV) 장우혁 기자 | 경기도의회가 제작한 웹드라마 ‘의원탐정 기도경’이 11월 8일 열린 ‘제3회 K-웹드라마 어워드’에서 최고상인 대상(황금해나루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지방의회가 제작한 홍보용 웹드라마로서는 처음으로 K-웹드라마 어워드 전국 경쟁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사례로, 단순한 기관 홍보를 넘어 작품성과 대중성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의원탐정 기도경’은 “낮에는 의원, 밤에는 탐정”이라는 독창적 설정으로, 도민의 민생 현장을 누비며 문제를 해결하는 의원의 모습을 탐정 서사로 풀어낸 작품이다. 총 10부작으로 구성된 이번 시리즈는 실제 ‘보이스피싱’, ‘치매 가족’, ‘한부모가정 청소년’ 등 경기도의회가 제정한 관련 조례를 이야기 속에 녹여냈다. 특히 2020년부터 매년 한 편씩 제작해온 경기도의회 웹드라마는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으며, 도민의 삶과 밀착된 의정 이야기를 쉽고 따뜻하게 전달해 왔다. 이러한 진정성이 작품 곳곳에 녹아 있어, 평소 탐정 추리물을 즐겨 읽는 주인공 ‘기도경’의 시선을 통해 의원의 역할을 흥미롭고 현실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