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곽중희 기자 | 2월 6일(오늘) 오전 10시,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6차 변론이 열린다. 이번 변론에는 김현태 707 특수임무단장,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등 12.3 비상계엄 관련 주요 증인이 출석할 예정이다.
김현태 단장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증인신문을 받을 예정이다. 그는 계엄 직후 기자회견에서 국회 창문을 깨고 들어가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곽종근 전 사령관으로부터 30통 이상의 전화를 받았으며, 그 중에는 "국회의원 끌어내라는 데 가능하겠냐"는 지시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증언한 바 있다.
오후 2시부터는 곽종근 전 사령관의 증인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는 대통령으로부터 국회 문을 부수고 들어가 안에 있는 인원을 끄집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증언은 이전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주장한 '끌어내라는 대상이 국회의원이 아니라 요원이었다'는 내용과 상반되어 주목받고 있다.
오후 3시 30분에는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증인으로 나설 예정이다. 그는 비상계엄 선포의 경제적 배경과 관련하여 증언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거대 야당 주도의 예산 삭감과 탄핵 남발 등이 계엄의 주된 배경이었는지에 대한 질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같은 날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내란 혐의로 기소된 주요 피고인들의 형사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오전 10시에는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오후 2시에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공판준비기일이 예정돼 있다.
이번 변론과 재판은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한 내란 혐의의 진상을 규명하는 중요한 절차로,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