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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구 달성군, 달서중·고 '세천 이전'...2월 본격 착공

시공사 선정으로 사업 추진 탄력, 2027년 3월 개교 순항, 지난 1월부터 부지정비 돌입, 2월 본격 착공! 순 공사기간 24개월, 지역 내 신도시로 학교 이전, 학령인구 감소 새로운 해법 제시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김재욱 기자 | 달성군은 민선 8기 공약 사업인 달서중·고등학교 세천 이전 사업의 시공사가 지역 중견 건설사인 홍성건설로 선정되며 학교 이전 사업에 탄력이 붙게 되었다고 7일 밝혔다.

 

달서중‧고 세천지역 이전 신축 사업은 2023년 5월 달성군과 달성군의회, 대구시교육청, 학교법인 달성학원 간의 학교이전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그해 10월 교육환경평가와 학교위치변경계획 승인을 거쳤다. 이후 2024년 사업지 지질조사, 9월 소규모 환경 및 재해영향평가, 10월 학교시설 시행계획 승인을 거쳐 11월 건축허가를 끝으로 관련 인허가 절차를 모두 완료했다.

 

지난해 12월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전국 순위 197위인 홍성건설이 시공사로 최종 선정된 후 올해 1월부터 사업부지 경계점 확인 등 부지 정비작업에 나섰고, 2월부터 본격 착공하게 된다.

 

시공사로 선정된 홍성건설은 학교시설을 포함한 각종 건설현장에 경험이 두터운 업체로 학교 이전신축에 적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시공 과정에서 지역 업체의 참여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달성 세천지역은 지난 2013년 성서5차산업단지가 들어서며 기존 주거단지에 공동주택 4,600세대의 민간 택지지구가 배후단지로 추가 조성돼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기 시작했다. 대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섰으나, 중학교가 없고 교육 인프라가 부족해 학교 신설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계속되었던 상황이었다. 학령인구 감소로 학교 신설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교육당국의 입장을 확인하고, 학생수가 적고, 지역 거주 비율이 낮은 관내 학교 이전 재배치로 방향을 틀게 되었다.

 

전형적인 농촌지역인 하빈면 소재 달서중·고등학교는 중학생 전교생이 44명에 불과하였고 하빈면 거주 학생 비율이 8.4%를 밑돌아 위치 이전에 비교적 제한이 적었다. 특히, 하빈면 주민과 달서중고 총동창회의 전격적인 협조로 학교 이전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된 것이다.

 

달서중·고 세천이전 사업은 10년 숙원이 해결된 것으로 지역에서는 전국적 학령인구 감소시대에 도심 외곽에서는 폐교가 진행되고, 신도시에는 학교 신설을 요구하는 양극화 상황 속에서 현 시대에 새로운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근 신도시 주민들도 달서중·고등학교 세천지역 이전사업을 신호탄으로 달성군의 교육환경 변화에 새로운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천지역으로 이전하는 달서중·고등학교는 2027년 2월 완공과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여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부지 정비를 포함한 기반공사를 완료하고 2026년 상반기 골조공사를 마무리 한 후 2027년 2월 학교 기자재 등 이전작업을 거쳐 2027년 3월 세천에서 새롭게 개교 예정이라 한다.

 

이번 달서중·고 이전 사업은 단순히 학교의 이전을 넘어 달성군의 교육 환경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신축 교사동은 최신 교육시설과 기자재, 인근 금호강과 궁산을 끼고 있어 사용자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예정으로 학생들의 학습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일부 시설은 지역민을 위한 문화·체육·복지를 겸한 학교복합시설로 주민에게 개방하여 지역 사회의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다사읍의 인구는 9만 명으로 특히 세천지역은 대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섰음에도 불구하고 교육인프라가 부족하여 주민들의 불편이 많았다. 세천지역의 교육 여건 향상과 학령인구 감소 속에서 지역 내 학교 이전이라는 새로운 발걸음을 딛는 첫 사업인 만큼 2027년 3월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히며 "후적지인 하빈면에는 주민들이 원하는 공공시설을 개발하여 지역 내 균형발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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