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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이슈분석3] 티웨이항공 인수한 대명소노그룹, "7배 프리미엄 가격에 샀다?"

대명소노그룹, 티웨이홀딩스 인수.. 그 속내는?
7배 프리미엄에도 ‘더 저렴한 선택?'
예림당과 오너일가, 티웨이홀딩스 판 이유는?

● 예림당 vs 대명소노그룹, 티웨이항공 지분경쟁 시리즈 

-[이슈분석1] 대명소노그룹 vs 예림당, 티웨이항공 주인은?

-[이슈분석2] 티웨이항공, 대명소노그룹 말대로 "위기일까?"

-[이슈분석3] 대명소노그룹 품에 안긴 티웨이항공, "그런데, 7배 프리미엄 인수가격?"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윤태준 인턴기자 | 대명소노그룹(소노인터내셔널, 대명소노시즌)이 티웨이항공(코스피 091810, 나성훈 부회장)의 지분을 보유한 티웨이홀딩스를 인수한다. 이번 거래를 통해 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홀딩스(코스피 004870, 황정현 대표이사)의 지분 46.26%를 2,500억 원에 매입할 예정이다.

 

해당 지분은 예림당(코스닥 036000, 나성훈 부회장)과 오너 일가(나춘호, 나성훈)가 보유하고 있던 것으로, 이번 인수를 통해 대명소노그룹이 항공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의문이 제기된다. 대명소노그룹은 애초부터 티웨이항공의 지분을 직접 매입하고 싶어 했음에도 불구하고, 왜 티웨이홀딩스를 인수하는 방식을 택했을까?

 

 


티웨이항공이 아닌 티웨이홀딩스?

 

현재 티웨이홀딩스의 지분 구조를 살펴보면, 예림당이 39.30%, 나춘호 회장이 1.98%, 나성훈 부회장이 3.23%, 황정현 대표이사가 1.75%를 보유하고 있다. 대명소노그룹은 이들의 지분 전체를 인수하며 티웨이홀딩스의 최대 주주가 된다.

 

 

흥미로운 점은 티웨이항공 지분 격차가 크지 않았다는 점이다. 예림당이 보유한 티웨이항공의 지분은 29.74%, 대명소노그룹은 이미 26.77%를 보유하고 있었다. 즉, 불과 2.97% 차이에 불과했다. 따라서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 지분만 직접 매입하는 것이 더 간단한 선택처럼 보였다.

 

 

그렇다면 왜 굳이 티웨이홀딩스를 인수하는 방식을 선택했을까? 더욱이 티웨이홀딩스는 PHC파일(건축 기초말뚝)을 생산하는 업체로, 항공산업과의 거리가 멀다. 건자재 사업까지 포함된 기업을 프리미엄을 얹어 인수할 필요성이 있었을까?

 

 


7배 프리미엄에도 ‘더 저렴한 선택’?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홀딩스 지분 46.26%를 2,500억 원에 매입한 것을 역산하여 주당 가격을 구해보면,  주당 4,700원을 지급한 셈이다. 그런데, 현재 티웨이홀딩스 주가는 700원 수준이다. 대명소노그룹은 무려 700%(7배)나 높은 가격을 지불한 것이다. 그런데, 표면적으로는 손해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티웨이항공 지분을 직접 매입하는 것보다 더 싸다고 인식했을 가능성이 높다.

 

현재 티웨이항공의 주가는 약 2,700원이다. 만약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 지분 29.74%를 직접 매입하려 한다면 약 1,700억 원이 필요하다. 겉보기에는 2,500억 원보다 저렴해 보이지만, 이는 예림당이 현 주가로 기꺼이 지분을 매각해 줄 경우에 한정된다.

 

그러나 예림당이 티웨이항공 지분을 시장가에 매각할 이유가 없다. 직접 주식 시장에서 팔더라도 동일한 가격을 받을 수 있으며, 최근 고려아연 사례처럼 주가가 4배나 급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즉, 티웨이항공 지분을 직접 인수하려 하면 훨씬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 할 수도 있다. 결과적으로 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홀딩스를 통째로 인수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예림당과 오너일가는 왜 티웨이홀딩스를 팔았을까?

 

이제 남은 질문은 예림당과 오너 일가가 왜 티웨이항공이 아닌 티웨이홀딩스를 매각했느냐는 점이다. 단순한 현금화 목적이었을까?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었을까?

 

본지는 다음 시리즈에서 이에 대한 심층 분석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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