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윤태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선거 후보의 대법원 파기환송심 판결을 둘러싼 논란이 법원 내부로 번지고 있다. 전국 법관 대표들이 자발적으로 임시회의를 소집하며, 사법부의 정치적 중립성과 신뢰 문제를 정식 안건으로 다루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국법관대표회의는 9일 "구성원 5분의 1 이상이 법원의 정치적 중립에 대한 의심과 사법 신뢰 훼손 문제를 논의하고 입장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로 임시회의 소집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법관대표회의 규칙에 따라, 법관대표 5분의 1 이상이 요청하면 의장은 반드시 임시회의를 소집해야 한다. 전국법관대표회의는 각급 법원에서 선출된 대표 판사들로 구성된 회의체로 사법행정이나 법관 독립 관련 사안에 대해 의견을 표명하고 필요시 건의도 할 수 있다. 또한 회의 과정에서 사법행정 책임자의 설명이나 자료 제출을 요구할 권한도 있다. 이번 회의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대법원 판단 이후 불거진 법원 내부의 우려를 공식적으로 다루는 자리로, 사법부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이라는 헌법적 가치가 법관들의 손으로 다시 점검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타임즈M 이슈보도탐사팀 ▷ 전화 : 1661-89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윤태준 인턴기자 |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주도해온 SK하이닉스(코스피 A000660, 대표이사 곽노정)와 TC 본더(열압착 본더) 분야 강자 한미반도체(대표이사 곽동신, 코스피 042700)의 오랜 공생 관계에 균열이 짙어지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최근 특허소송 중인 한화세미텍(대표이사 김기철)을 새로운 공급사로 선정하면서, 그간 사실상 독점 공급 관계를 유지하던 한미반도체와의 갈등이 전면전에 가까운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공급망 다변화 시도.. 흔들리는 '슈퍼 을' SK하이닉스는 공급망 안정성과 협상력 강화를 위해 TC 본더 공급사를 다변화하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화세미텍과 420억 원 규모의 장비 계약을 체결했으며, 싱가포르 ASMPT 장비에 대한 테스트도 진행한 바 있다. SK하이닉스의 이 같은 행보는 기존 '슈퍼 을' 지위에 있던 한미반도체의 위상을 흔들었고, 한미반도체는 가격 인상, CS 엔지니어 철수 등 강경한 조치로 대응했다. 동시에 마이크론테크놀로지에 대규모 장비를 공급하며 SK하이닉스 의존도를 낮추는 전략도 병행 중이다. TC 본더 기술.. 수율과 직결 HBM 공정의 핵심 장비인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윤태준 인턴기자 | 이번 SK텔레콤의 해킹사태는 매우 심각한 문제이다. 우선, 용어 정리가 필요하다. 이번 사태는 USIM을 담고 있는 HSS(Home Subscriber Server, 홈가입자서버)가 해킹당한 것이다. HSS는 USIM, eSIM 정보를 담고 있는 통신사의 핵심이다. 원리는 아래 그림을 참고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기사 원문 [이슈분석] SK텔레콤 HSS 해킹, 인증 체계 뚫렸다…통신 인프라 근본 흔든 초대형 사고 -영상편집 : 윤태준 인턴기자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윤태준 인턴기자 | 지난 4월 18일 국내 최대 이동통신사 SK텔레콤(이하 SKT, 코스피 017670, 대표이사 유영상)의 홈가입자서버(HSS)가 해커의 공격을 받아 수 천만 가입자의 USIM 인증 관련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가입자 인증과 서비스 권한을 관리하는 핵심 인프라가 뚫리면서, 가입자들은 디지털 신원 자체가 위협받는 초유의 상황에 직면했다. SKT는 사건 발생 나흘 만에 이를 공식 인정하고 대응에 나섰지만, 정보 공개 지연과 함께 대규모 가입자 이탈, 집단 소송 움직임 등 심각한 사회적 파장을 낳고 있다. HSS란 무엇인가: 이동통신망의 '심장' HSS(Home Subscriber Server)는 LTE와 IMS 네트워크 환경에서 가입자의 식별 정보, 인증 키, 서비스 이용 권한 등을 저장하고 관리하는 서버다. 이 서버는 사용자가 휴대폰을 켜거나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때, 통신사와 안전하게 인증을 주고받는 핵심 역할을 한다. * IMS(IP Multimedia Subsystem) : 메세지, 음성, 영상 서비스를 모두 인터넷(IP) 기반으로 통합해서 제공하는 통신 시스템 HSS는 단순한 고객 데이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윤태준 인턴기자 | 휴머노이드 로봇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미국, 유럽, 중국은 올해 또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휴머노이드의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더 이상 SF영화 속 이야기로 치부할 수 없는 현실이다. 인간과 유사한 형태의 로봇인 휴머노이드는 인간이 수행하는 많은 일들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며, 제조업과 서비스 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이에 대한 대비가 미흡한 상황이다. 본지는 휴머노이드 생태계를 분석하고,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해본다. 급부상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현재는 휴머노이드를 일상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지만, 업계에서는 치열한 경쟁이 진행 중이다. 테슬라는 최근 발표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의 생산 계획을 공개했다. 2025년 3,000~5,000대, 2026년 10만 대, 2027년 50만 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로봇 개발이 아닌 대량생산 체계 구축을 의미하며, 본격적인 시장 개화의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 휴머노이드 산업은 제조업에 속하는 만큼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높은 부가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윤태준 인턴기자 | 현대자동차(005380, 회장 정의선, 부회장 장재훈, 사장 호세무뇨스) 대표이사 가 독일에서 배기가스 조작 의혹과 관련해 5,850만 유로(한화 약 949억 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을 겨냥한 유럽 당국의 철저한 조사 끝에 내려진 결정으로, 현대차는 “사기나 고의성은 입증되지 않았다”고 반박하고 있으나, 독일 검찰은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 검찰은 23일(현지시간) 발표를 통해 지난해 4월 현대차에 대한 벌금 부과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6월, 독일과 룩셈부르크에 있는 현대차 사무소 8곳을 압수수색하며 본격화된 수사의 연장선이다. 당시 검찰은 배기가스 시험을 통과하기 위해 불법 소프트웨어가 장착된 디젤차량 21만여 대가 판매됐다는 혐의를 포착했다. 9만대 문제 삼은 검찰.. “실제 주행에선 기준치 초과” 검찰 조사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 브랜드로 판매된 디젤차량 약 9만대가 핵심 조사 대상이 됐다. 문제가 된 차량들은 실내 시험 환경에서는 질소산화물(NOx) 배출 기준을 충족했으나, 실제 도로 주행 시에는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윤태준 인턴기자 |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로 1,000억 원이 넘는 배상금을 지급한 대신증권(코스피 003540, 오익근 대표이사)이 사태의 책임을 자사 직원들에게 떠넘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대신증권은 라임펀드를 판매한 반포WM센터 소속 직원 12명에게 총 18억 원 규모의 구상권을 청구했다. 금융당국이 내부통제 실패를 공식적으로 지적하고도 총수일가에는 징계를 감경한 반면, 일선 직원들에게는 신용불량 위험이 뒤따르는 구상권을 청구한 이례적 조치는 “책임의 방향이 거꾸로”라는 비판을 낳고 있다. 구상권 청구 배경에는 경영진을 겨냥한 주주대표소송 가능성까지 맞물리며, 책임 회피와 지배구조 투명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거세지고 있다. 구상권 청구로 '직원 희생양' 대신증권은 라임 펀드 피해자들에게 총 1068억 원을 배상한 뒤, 이를 판매했던 반포WM센터 소속 전·현직 직원 12명에게 총 18억 원 규모의 구상권을 청구했다. 직접 소송이 아닌 SGI서울보증보험의 신원보증보험 제도를 활용해 보험금을 수령하고, 이후 보험사가 해당 직원들에게 구상권을 행사한 것이다. 회사 측은 “불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윤태준 인턴기자 | 한국유니온제약(코스닥 080720, 대표이사 정근호)이 각종 비리 의혹과 경영진 간 진흙탕 싸움에 몰락하고 있다. 재무위기에서 출발한 경영권 갈등은 회사 자체의 존폐를 위협하는 상장폐지 위기로 이어졌고, 결국 최근 한국거래소는 두 차례에 걸쳐 개선기간을 부여하며 '조건부 유예' 결정을 내렸다. 194억 고소전, 즉시 거래정지.. 폭발한 경영권 분쟁 2024년 10월 11일, 한국유니온제약의 공동대표였던 양태현 전 대표는 창업주 백병하 회장과 특수관계인들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고소했다. 금액은 무려 194억 4,449만 원으로, 당시 회사 자기자본의 64.1%에 달하는 규모였다. 혐의는 오스코리아제약(기타특수관계자) 등 백 회장 측이 지배하는 관계사와의 거래를 통해 회사 자산을 유출하거나, 상품권 현금화 등 전형적인 ‘회사 사금고화’ 방식까지 포함됐다. 고소 사실이 공시되자 한국거래소는 즉시 주식 거래를 정지시켰다. 단 6일 만에 해임.. 곧바로 맞고소 ‘진흙탕 싸움’ 백병하 회장 측은 곧바로 대응에 나섰다. 10월 17일, 백 회장이 장악한 이사회는 양태현 공동대표를 전격 해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윤태준 인턴기자 | 하이트진로(코스피 000080, 김인규 대표이사)가 총수일가 소유 회사 서영이앤티(김영기 대표이사)에 벌인 부당지원 행위가 지난해 4월 대법원에서 유죄로 확정됐다. 경영권 승계를 위한 내부거래 구조가 공정위 제재와 형사처벌로 이어지며 10년에 걸친 법적 분쟁으로 번졌다. 핵심 인물은 박문덕 회장의 장남 박태영 사장이다. 하이트진로 지분이 없는 그가 서영이앤티를 통해 지배력을 강화해온 구조는 여전히 유효하다. 본지는 이번 사건을 시작으로 하이트진로의 오너리스크를 지속 조명할 예정이다. 승계의 출발점 된 ‘서영이앤티’ 사건의 시작은 2007년 말. 박문덕 회장의 장남 박태영 사장과 차남 박재홍 부사장이 서영이앤티(구 삼진이엔지) 지분 100%를 인수하면서다. 이 비상장사는 이후 하이트진로그룹 지배구조의 핵심 고리로 떠올랐다. 2008년 이후 서영이앤티는 하이트진로홀딩스의 2대 주주(27.7%)로 올라서며, ‘서영이앤티 → 하이트진로홀딩스 → 하이트진로’로 이어지는 지배구조가 구축됐다. 총수일가가 별도 상속세 부담 없이 그룹을 장악하는 수단이 된 것이다. 같은 해부터 서영이앤티 매출은 급증했다. 2007년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윤태준 인턴기자 | 동원산업은 과거 동원엔터프라이즈와 동원산업 흡수합병 때도 논란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또 동원산업이 동원F&B를 흡수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동원F&B는 동원산업 자회사 중 가장 현금흐름이 좋다. 다만, 총수일가의 지분은 없는 상태이다. 이러한 알짜회사를 자신의 지배하에 두려면, 동원산업에 끌고오는 것이 가장 이득이 되는 선택지였을 것이다. -기사원문 [이슈탐사] 동원F&B 상장폐지.. 남은 건 김남정의 ‘절대 지배력’ -영상편집 : 윤태준 인턴기자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윤태준 인턴기자 | 동원산업은 동원F&B 주식을 74.4% 보유 중. 100%로 채우기 위해 이번에 나머지 25.6% 주식을 전부 사들이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매수청구가가 32,000원대 인데 발표 당시 34,000원이었다. 즉, 현 시가보다 저렴하게 사겠다는 것인데, 주주 입장에서는 팔 이유가 없다. 그런데, 팔지 않고 버티면 압도적인 지분을 갖고 있는 동원산업이 이사회에서 통과시켜 동원F&B 상장폐지 수순을 밟게 할 수 있다. -기사원문 [이슈탐사] 동원F&B 상장폐지.. 남은 건 김남정의 ‘절대 지배력’ -영상편집 : 윤태준 인턴기자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윤태준 인턴기자, 여수현 에디터(영상뉴스 편집) | 동원산업(코스피 006040, 김세훈 대표이사,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이 동원F&B(김성용)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며 상장폐지 수순을 밟게된 가운데 김남정 회장의 기업 사유화 논란이 다시 재점화 되고 있다. 특히, 동원F&B 주주에게 제시된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이 시장가보다 낮아 소액주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시너지 앞세웠지만.. 실상은 소액주주 권익 침해? 동원산업은 2025년 4월, 동원F&B 잔여 지분을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인수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동원F&B 지분 74.4%를 보유한 동원산업은 이번 거래를 통해 100%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교환 비율은 동원F&B 1주당 동원산업 0.9150232주이며, 상장폐지 예정일은 7월 31일이다. 주식교환에 반대하는 주주는 ▲동원산업, 3만 5,024원 ▲동원F&B, 3만 2,131원의 가격으로 매수를 청구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가격은 동원F&B 발표 당시 시장가(약 3만 4,000원)보다 낮고, 과거 고점인 4~6만원 대와 비교하면 현저히 낮아, 실질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윤태준 인턴기자 | 1985년 설립 이후 꾸준히 성장을 모색해 온 한국유니온제약이, 실적 부진과 자금난이 축적되며 결국 경영권 분쟁의 소용돌이에 빠졌다. 2024년 10월 횡령·배임 고소 사태로 수면 위로 떠오른 이 갈등은 갑작스러운 폭발이 아닌, 구조적인 재무 악화와 그로 인한 소유·경영의 충돌에서 비롯된 예고된 파국이었다. 만성적 적자와 재무 악화, 회사 체력은 이미 고갈 한국유니온제약은 2018년 코스닥 상장 이후에도 지속적인 실적 부진에 시달렸다. 2019년을 제외하고 최근 5년간 영업손실이 이어졌으며, 특히 2024년에는 연결 기준 -135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수익성 악화가 고착화됐다. 회사 재정 상태가 급격히 나빠진 직접적인 계기는 2020년 도입한 CSO(영업대행) 체제다. 이로 인해 판매수수료는 전년 대비 3배 넘게 급증했고(48억 원 → 165억 원), 매출원가율도 60%를 넘어섰다. 비용 구조 악화는 현금 흐름을 압박하며 이익잉여금을 빠르게 고갈시켰고, 2023년 3분기부터는 결손금으로 전환되었다. 최근 5개년 누적 영업적자만 -338억원을 기록했다. 양태현 전 대표의 '공동대표 선임' 이러한 상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윤태준 인턴기자 | 국내 최초 디지털 손해보험사로 주목받았던 캐롯손해보험(대표이사 문효일)이 연이은 적자로 모회사인 한화손해보험에 흡수합병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한화금융그룹 수장인 김동원 사장의 경영 리더십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흡수합병은 6년간 누적 적자 3,000억 원 이상을 기록한 끝에 내려진 '구조적 수습'으로, 캐롯손의 모체격인 한화그룹금융의 실질 책임자인 김동원 사장(한화생명 대표)의 리더십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보험 디지털 혁신의 상징.. 자만 남긴 6년 2019년, 캐롯손해보험은 '대한민국 최초의 디지털 손해보험사'라는 타이틀을 달고 출범했다.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당시 부사장)이 한화그룹의 디지털 금융 전략을 주도하며 직접 기획한 프로젝트였다. 당시 한화손해보험을 비롯해 SK텔레콤, 현대자동차, 알토스벤처스, 스틱인베스트먼트 등 굵직한 전략적 투자자들이 합류했고, 한화는 초기 지분 59.57%(추정)를 바탕으로 캐롯의 최대주주로 자리 잡았다. 김 사장은 2014년 그룹 입사 이후 핀테크 투자 및 디지털 전환을 주도해왔으며, 캐롯은 그의 디지털 금융 비전을 상징하는 ‘야심작’으로 평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윤태준 인턴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코스피 012450, 대표이사 안병철) 가 3조 6,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전면 수정했다. 금융감독원의 정정 공시 요구와 시장의 우려를 반영해 증자 방식을 ‘주주배정+제3자 배정’ 혼합 방식으로 바꾸고, 전체 규모도 2조3000억 원으로 축소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남은 1조3000억 원은 특수관계자인 한화에너지를 통한 제3자 배정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한화그룹 계열사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증자 구조를 바꾸면서, 그간 제기돼 온 ‘승계 자금 전용’ 논란은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아울러 제3자 배정은 할인 없이 진행되며, 1년간의 보호예수 조건이 붙어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 우려를 최소화했다는 평가다. 유상증자 3.6조 원 유지.. "단, 2.3조 원, 개인주주 대상 유상증자" 회사 측은 당초 발표한 3조60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가 발표되자 투자자 사이에서 불거졌던 ▲㈜한화 참여 불확실성 ▲자금 사용 우선순위 ▲승계 연계 의혹 등에 대해 정면 돌파에 나섰다. 금융당국의 정정 요구에 따라 보다 구체적인 자금 조달 계획과 사용처를 명시하고, 이를 중심으로 증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