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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찬스'로 얼룩진 선관위, '국민 신뢰 회복' 시급

채용 비리로 드러난 '가족회사' 민낯, 선관위의 자성 필요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곽중희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고위직 간부들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으로 국민적 비판에 직면했다. 감사원의 직무감찰 결과, 선관위 내부에서 조직적인 채용 비리가 있었음이 드러났다.

 

감사원은 2025년 2월 27일 발표한 '선관위 채용 등 인력관리 실태' 감사 보고서에서, 선관위 전·현직 관계자 32명이 채용 비리에 연루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고위직 간부들이 자신의 자녀를 경력경쟁채용(경채) 과정에서 부당하게 합격시키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한 사례가 다수 확인되었다.

 

예를 들어, 2018년 송봉섭 전 사무차장은 충북선관위 담당자에게 딸의 채용을 청탁했고, 2019년 김세환 전 사무총장은 아들이 인천 강화군선관위에 8급 공무원으로 채용되도록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비리는 선관위 내부에서 '가족회사'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만연해 있었다.

 

또한, 선관위는 감사 과정에서 자료를 파기하거나 허위 진술을 강요하는 등 증거 인멸과 사실 은폐를 시도한 정황도 드러났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3월 4일 "일부 고위직 자녀 경력채용 문제와 복무기강 해이 등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관련 규정에 따라 신속하고 엄중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선관위의 이러한 사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자성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선관위의 역할과 책임을 재정립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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