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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초고령 사회 진입 목전, 노인 돌봄 시스템 혁신 논의 급물살

인구 고령화 가속화, 현행 제도 한계 노출...AI·로봇 등 기술 접목 대안 모색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박해리 기자 | 대한민국이 초고령 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면서 노인 돌봄 시스템의 전면적인 혁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돌봄 수요가 폭증하는 반면, 기존의 인력 중심 서비스는 한계에 봉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돌봄 인력 부족과 재정 부담 가중은 사회적 난제로 떠오르고 있다.

 

현행 노인 돌봄 시스템은 요양 시설 및 재가 서비스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열악한 근무 환경으로 인한 인력 이탈과 젊은 세대의 인구 감소가 겹치며 돌봄 인력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서비스의 질 저하와 대기 기간 증가 등 부작용이 속출하며, 노인과 그 가족들의 정신적,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는 실정이다. 돌봄의 공백은 고스란히 개인의 책임으로 전가되는 구조에 대한 비판도 거세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인공지능(AI), 로봇, 사물 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돌봄 시스템 도입이 주요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AI 기반의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은 응급 상황을 감지하고 이상 징후를 예측하며, 로봇은 일상생활 보조 및 정서적 교감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다. 비대면 원격 돌봄 서비스 또한 효율적인 자원 배분과 서비스 접근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이미 일부 지역에서 스마트 돌봄 시범 사업을 추진하며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그러나 기술 도입을 넘어선 심도 있는 정책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개인 정보 보호 문제, 기술 소외 계층 발생 우려, 그리고 인간적인 돌봄과의 조화 방안 등 복합적인 과제들이 산적해 있으며, 이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제도적 뒷받침이 필수적이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기술적 해결책에만 의존하기보다는, 노인의 삶의 질과 존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통합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지역사회 기반의 커뮤니티 케어를 강화하고, 예방적 건강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며, 노인 스스로 건강하고 능동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각적인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고령화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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