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곽중희 기자 | 사상 초유의 해킹 사태를 맞고 있는 통신 1위 기업 SK텔레콤이 유심 해킹 사태 피해자들에 대한 위약금 면제 요청을 사실상 거부하며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SKT 유영상 대표는 8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서 위약금 면제를 수렴하지 않는 것에 대해 수천억 원~수조 원 손실로 인한 '경영상 부담'을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수조 원 AI에 투자하던 회사가 고객 피해 보상을 위해 수천억 원도 감당 못하느냐”는 냉소와 분노가 쏟아지고 있다. “경영상 어려워" 영업익 1조 넘는데.. SK텔레콤은 이번 해킹 피해 고객들에게 위약금 면제 및 중도 해지 지원 요구가 잇따르자, 공식적으로는 이를 “검토 중”이라 밝혔지만 내부적으로는 '경영상 차질' 우려를 이유로 사실상 거부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SKT는 지난해 영업이익만 1조 4천억 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반도체 투자에 2조 원 이상을 투입하고 있다. 단기간 수십억 원 수준의 위약금 면제가 ‘경영상 차질’을 일으킬 정도라는 주장은 설득력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국회 과방위 청문회에 참석한 정동영 더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곽중희 기자 | 2025년 대선 레이스의 핵심 키워드는 ‘AI’가 됐다. 유력 대권 주자들이 인공지능(AI)을 1호 공약으로 내세우며 기술 패권 경쟁 시대의 리더십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공약이 실천가능한 지는 따져봐야 한다. AI 투자, 부처 개편, 규제 완화, 인재 육성 등 각기 다른 전략을 앞세운 이들의 행보는 유권자에게 ‘기술 미래 비전’을 놓고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그래서 AI챗봇 chatGPT와 함께 각 후보의 공약을 분석해봤다. 이재명, 100조 투자.. 현실 가능한 얘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지난 4월 AI 스타트업 ‘퓨리오사AI’ 방문을 시작으로 “100조 AI 투자”를 선언하며 본격적인 AI 공약 행보에 나섰다. 최소 5만 개의 GPU 확보와 지역 거점 인재 육성,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설치를 약속하며 “AI 세계 3대 강국 도약”을 외쳤다. 규제 합리화와 ‘모두의 AI’ 프로젝트 추진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100조원이라는 막대한 예산 규모는 현실적으로 10년 이상의 분산 투자 형태로 운영돼야 한다. GPU 대량 확보 역시 전력·데이터센터 등 기반 인프라 확충이 병행되어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곽중희 기자 |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전례 없는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중국의 생산 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 과잉, 국제 유가 상승, 글로벌 수요 둔화 등 삼중고 속에서 주요 기업들은 구조조정과 사업 재편에 나서며 체질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2025년 1분기 실적과 산업 전반에서 뚜렷하게 드러난다. 2024년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합성수지·합성원료·합성고무 3대 부문 내수는 972만 톤으로, 최근 10년간 처음으로 1,000만 톤 아래로 감소했다. 이는 중국이 자국 내 대규모 생산시설을 확충하면서 자급률을 높이고, 수출 중심 시장을 잠식한 것이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공급 과잉과 수익성 악화는 구조조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롯데케미칼(대표이사 신동빈 회장, 이영준 사장)은 최근 울산공장에서 생산직 장기 근속자들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인건비 절감 및 효율화 전략의 일환이다. 롯데케미칼 측은 언론 인터뷰에서 "이번 조치는 인력 구조조정이라기보다 조직 운영 효율화를 위한 일환으로 진행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LG화학(코스피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곽중희 기자 | 6·3 조기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대선 구도가 가열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와 권성동 원내대표, 한덕수 전 총리 간 단일화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나며 내홍이 심화되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전국을 돌며 현장 공약 발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수진영에서는 공식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와 비공식 출마 선언을 한 한덕수 전 총리 간의 단일화 협상 난항이 핵심 이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김문수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후보 간의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으나, 김 후보 측은 당 지도부의 단일화 방식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덕수 후보는 단일화 절차를 당에 일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중도·보수 성향 인사들은 “양측이 타협에 실패할 경우 역대 최악의 보수 표 분산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공식 단일화 촉구 결의안까지 거론되며 긴장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광주, 대구, 인천 등을 순회하며 민생 중심 공약을 연일 발표하고 있다. 이 후보는 앞서 인천에서 ‘공항 경제권 조성’, ‘남북 접경지역 스마트 산업벨트’ 구상을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곽중희 기자, 여수현 에디터(영상뉴스 편집) | "대한민국의 언론 자유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언론계에서는 다 아는 이야기지만, 재벌의 광고 압박과 사법 기관의 언론 압수수색은 언론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있으며 국제 사회에서도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2일 국경없는기자회(RSF)가 발표한 2025년 세계 언론자유지수에 따르면, 한국의 언론 자유 지수는 180개 국가 가운데 61위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한 순위 상승했다. 하지만 이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2년 연속 '문제 있음'의 단계에 속하며 여전히 60위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언론자유지수 단계는 ‘좋음’ ‘양호’ ‘문제 있음’ ‘어려움’ ‘매우 심각’ 등 5가지 단계로 나눠진다. 그중 한국은 2년(2024~2025년) 연속 ‘문제 있음’ 단계의 국가로 분류됐다. 특히, RSF는 정치 양극화와 자본 결탁, 검찰 수사가 언론을 억압하는 구조 등을 한국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는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2022년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비속어 논란' 보도 이후, 여당 인사들은 공영방송 MBC를 정조준했다.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은 삼성 등 대기업을 지목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곽중희 기자 |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세계적으로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ESG는 기업의 '필수 생존 전략’으로 떠올랐지만 최근 일부 정치세력과 산업계의 반발 속에 속도 조절 또는 후퇴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 사례는 유럽연합(EU)이다. EU는 올해 초 ‘옴니버스 패키지’를 발표하며 ESG 공시 의무를 대폭 완화했다. 기존 5만 개에 달하던 공시 대상 기업 수는 약 1만 개로 축소됐고, 공급망 실사 범위도 1차 협력사로 한정됐다. 실사 주기는 연 1회에서 5년 주기로 완화됐고 탄소중립 로드맵도 강제사항이 아닌 권고 수준으로 전환됐다. EU 집행위는 기업의 과도한 행정 부담을 줄이고 산업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 설명하지만, 환경단체와 시민사회는 “사실상 ESG의 근간을 흔드는 퇴행적 조치”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이러한 국제 동향은 국내 정책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한국 정부는 당초 2025년부터 자산 2조 원 이상 상장사를 대상으로 ESG 공시를 의무화할 예정이었으나, 기업들의 부담 호소와 글로벌 규제 흐름을 고려해 시행 시점을 ‘2026년 이후’로 유예했다. 금융위원회는 “국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곽중희 기자 | 6·3 조기 대선을 앞두고 정국이 본격적인 재편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야권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파기환송 판결에 따른 정치적 부담에 직면한 반면, 여권은 김문수·한덕수 간 보수 후보 단일화가 분수령을 맞으며 대선 시계가 급격히 빨라지고 있다. 7일 법원은 이 전 대표의 파기환송심에 대한 서류 송달을 시작했다. 대법원이 지난 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 취지의 원심을 깨고 유죄 판단이 가능하다”며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낸 데 따른 절차다. 민주당은 해당 판결을 두고 "사법부의 정치 개입"이라며 강도 높게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대선 일정이 임박한 만큼 유죄 확정 여부와 무관하게 이 전 대표의 향후 정치적 입지는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보수 진영의 경우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간 후보 단일화 논의가 막판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여권 일각에서는 AI와 반도체 산업 중심의 기술 중심 공약으로 정책 대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실제로 한 전 총리 측은 이날 “부총리급 ‘AI혁신전략부’를 신설해 대한민국을 G5 기술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는 청사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곽중희 기자 | SK텔레콤(코스피 017670, 대표이사 유영상, 이하 SKT)의 유심 해킹 사태로 고객 약 250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가운데,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7일 직접 사과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이날 예정된 발언을 통해 SK그룹 총수로서 이번 해킹 사태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는 “칩은 못 지켜도 첩은 바꾼다”는 식의 풍자와 비아냥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이혼 위자료엔 2조를 쓰면서, 고객 유심(USIM) 보안에는 왜 돈을 아끼느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18일 SKT는 HSS서버를 대상으로 한 해킹 시도가 있었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사과는 20일 가까이 미뤄졌고, 피해 고객 상당수는 사태를 언론 보도로 접한 뒤에야 문제를 인식해 논란이 커졌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이번 사태를 두고 SK그룹의 대응 방식에 강한 비판이 일었다. 보안 투자 부족, 통신 인프라 관리 부실, 사고 해결보다 신규 고객 유치 등 구조적 문제도 함께 도마에 올랐다. 최 회장의 공식 입장 발표는 그룹 차원의 전환점이 될 수 있지만, 이미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곽중희 기자 | 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이사장 김인)은 전국 사회복지시설 80곳에 총 4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하는 '온정 나눔행사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5월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나눔문화의 지역사회 확산을 목표로, 취약계층을 돕는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현장 중심으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률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각 지역이 필요로 하는 형태의 행사를 지원함으로써 실질적 도움이 되는 나눔 실현에 중점을 뒀다. 세부 프로그램은 가정의 달과 어버이날을 맞이한 ▲특식 및 축제 지원 ▲저소득 아동 여름캠프 ▲김장 행사 ▲문화 소외지역 공연 ▲장수마을 활성화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복지 현장에서 제기된 ‘지역별 맞춤 지원 필요’라는 요구를 반영해 소외된 이웃에게 밀도 높은 돌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전국 지역 새마을금고와 연계한 자원봉사활동도 함께 진행돼, 단순한 지원을 넘어 공동체 참여 기반의 상생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인 이사장은 “온정 나눔행사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삶에 변화를 주는 실천”이라며 “모두가 희망을 느낄 수 있는 사회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윤태준 인턴기자 |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주도해온 SK하이닉스(코스피 A000660, 대표이사 곽노정)와 TC 본더(열압착 본더) 분야 강자 한미반도체(대표이사 곽동신, 코스피 042700)의 오랜 공생 관계에 균열이 짙어지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최근 특허소송 중인 한화세미텍(대표이사 김기철)을 새로운 공급사로 선정하면서, 그간 사실상 독점 공급 관계를 유지하던 한미반도체와의 갈등이 전면전에 가까운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공급망 다변화 시도.. 흔들리는 '슈퍼 을' SK하이닉스는 공급망 안정성과 협상력 강화를 위해 TC 본더 공급사를 다변화하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화세미텍과 420억 원 규모의 장비 계약을 체결했으며, 싱가포르 ASMPT 장비에 대한 테스트도 진행한 바 있다. SK하이닉스의 이 같은 행보는 기존 '슈퍼 을' 지위에 있던 한미반도체의 위상을 흔들었고, 한미반도체는 가격 인상, CS 엔지니어 철수 등 강경한 조치로 대응했다. 동시에 마이크론테크놀로지에 대규모 장비를 공급하며 SK하이닉스 의존도를 낮추는 전략도 병행 중이다. TC 본더 기술.. 수율과 직결 HBM 공정의 핵심 장비인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곽중희 기자 | 미국이 자국 조선·해운업 부활을 위한 입법 절차에 다시 속도를 내면서 국내 조선업계에 호재가 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미국 의회에 재발의된 ‘SHIPS for America Act(이하 SHIPS Act)’는 조선업 기반 확대와 중국 견제를 골자로 한 초당적 법안으로, 한국 조선사의 반사이익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번 법안은 미국 해운·조선산업 재건을 위해 전략상선단(SCF) 신설, 조선금융 인센티브, LNG운반선 의무건조, 조선소 세제 혜택, 인력 양성 등 전방위 지원책을 담고 있다. 핵심은 미국 국적의 선박 수를 늘리는 것으로, 현행 약 96척에서 250척 규모까지 전략적 확대를 목표로 한다. 미국 국적선 확보 시 ‘미국산(US-built)’ 조건이 강조되는 만큼, 국내 조선사들의 실질 수혜 가능성도 법안의 구체 조항에 따라 뚜렷해질 전망이다. 단기적으로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되는 곳은 HD현대미포다. SCF 대상 선종이 자동차운반선, 소·중형 탱커, 중형 컨테이너선 등인 만큼, 이 분야에서 글로벌 1위 건조 역량을 지닌 HD현대미포의 수주 기대감이 크다. 특히, 외국 조선소 건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곽중희 기자 | 한국ESG기준원(KCGS)이 2025년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대상 기업 명단을 발표했다. 총 1,091개 기업이 평가 대상에 포함돼, 지난해보다 25개 기업이 늘었다. 이번 평가에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806개사, 코스닥 상장사 219개사, 비상장 금융사 66개사가 포함됐다. 환경(E) 및 사회(S) 부문 평가는 상장사 1,025개사를 대상으로, 지배구조(G) 부문 평가는 일반 상장사 971개사와 금융사 120개사를 대상으로 각각의 평가모형에 따라 진행된다 한국ESG기준원은 4월 첫 주부터 9월 말까지 본 평가를 실시하며, 환경·사회 피드백은 6~8월, 지배구조 피드백은 6~7월 중으로 예정됐다. 최종 ESG 등급은 10월 발표되며, 우수기업 시상은 11월 중 진행된다 이번 발표는 최근 ESG 정보공시 의무화, 기후위기 대응 압박 등 사회적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이뤄졌으며,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실천 여부가 시장과 사회의 냉정한 평가를 받게 될 전망이다. KCGS 측은 “ESG 개선을 위한 실질적 촉진자 역할을 하겠다”며, 기업들이 평가를 기회로 삼아 ESG 경영 내실화를 꾀할 것을 당부했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윤태준 인턴기자 | 지난 4월 18일 국내 최대 이동통신사 SK텔레콤(이하 SKT, 코스피 017670, 대표이사 유영상)의 홈가입자서버(HSS)가 해커의 공격을 받아 수 천만 가입자의 USIM 인증 관련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가입자 인증과 서비스 권한을 관리하는 핵심 인프라가 뚫리면서, 가입자들은 디지털 신원 자체가 위협받는 초유의 상황에 직면했다. SKT는 사건 발생 나흘 만에 이를 공식 인정하고 대응에 나섰지만, 정보 공개 지연과 함께 대규모 가입자 이탈, 집단 소송 움직임 등 심각한 사회적 파장을 낳고 있다. HSS란 무엇인가: 이동통신망의 '심장' HSS(Home Subscriber Server)는 LTE와 IMS 네트워크 환경에서 가입자의 식별 정보, 인증 키, 서비스 이용 권한 등을 저장하고 관리하는 서버다. 이 서버는 사용자가 휴대폰을 켜거나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때, 통신사와 안전하게 인증을 주고받는 핵심 역할을 한다. * IMS(IP Multimedia Subsystem) : 메세지, 음성, 영상 서비스를 모두 인터넷(IP) 기반으로 통합해서 제공하는 통신 시스템 HSS는 단순한 고객 데이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곽중희 기자 | SK텔레콤(코스피 017670, 유영상) 대표이사 이 유심(USIM) 해킹 사태로 '절대 1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하루 만에 2만 5,403명의 가입자가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KT는 1만6570명, LG유플러스는 8833명의 순증을 기록하며 빠르게 SKT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특히 이번 사태는 단순한 개인 가입자 이탈을 넘어, 금융권·공공기관·대기업까지 동시다발적으로 'SKT 탈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기업, 줄줄이 유심 교체 지시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SKT를 이용하는 임원들에게 유심 교체를 지시하고, 사옥 내 컨시어지에서 자체 교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현대차 고위 관계자는 "개인·업무용 회선을 모두 타 통신사로 옮겼다"며, 비즈니스 기밀 유출 우려를 강조했다. 삼성전자도 전 계열사 임원에게 SKT 유심을 교체하라는 지침을 내렸으며, 교체 완료 여부를 직접 점검하는 작업까지 진행했다. 네이버와 카카오 역시 임직원에게 유심 교체를 권장하는 공지를 발송했다. 포스코그룹, 한화그룹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과 교체를 독려하고 있다. LG전자는 임원용 폰을 LG유플러스 회선으로 관리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곽중희 기자 | 올해 1분기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주주 권리 행사가 한층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ESG기준원(KCGS)이 2025년 1분기 상장법인 315개사의 2,127개 안건을 분석한 결과, 반대 권고율은 14.9%로 전년(13.7%) 대비 소폭 증가했다. 단순히 숫자가 아니라 주주들의 관심사와 요구가 기업 경영 전반을 더 넓고 깊게 관통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다. 특히, 주주제안은 내용과 범위 모두에서 확장됐다. 과거에는 주로 배당 확대를 요구하는 제안이 중심이었지만 올해는 ▲집중투표제 도입 ▲비핵심자산 매각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임원 보수 투명성 강화 ▲기업지배구조 전반을 겨냥하는 내용이 눈에 띄게 늘었다. 집중투표에 의한 이사 선임 제안도 51건, 정관 변경을 통한 집중투표제 도입 제안도 5건이나 상정되며 과거 대비 이례적 증가세를 보였다. 이익배당과 관련한 주주들의 요구도 강해졌다. 321건의 이익배당 안건 중 10.6%(34건)에서 과소배당을 이유로 반대가 권고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6%)보다 4.0%포인트 오른 수치다. 특히 과소배당으로 반대 권고를 받은 기업 중 94%가 기업가치 제고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