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송은하 기자 | 대한민국과 베트남이 첨단 산업과 에너지 대형 인프라를 축으로 한 경제 협력 고도화 단계에 진입했다. 양국은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총 74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전략적 경제 협력 관계를 한층 끌어올렸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23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베트남 국빈 방문 경제 성과 브리핑에서 이번 방문은 미래 산업과 에너지 안보를 함께 설계하는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레 밍 흥 총리가 참석한 한 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사전 간담회에는 양국 주요 기업인 26명이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 SK LG 현대차 포스코 네이버 등 주요 기업이 참석해 협력 확대 의지를 밝혔다.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기존 제조 중심 협력을 넘어 AI 반도체 데이터센터 에너지 인프라 등 미래 산업 중심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SK는 AI 데이터센터와 전력 공급 기반 구축을 강조했고, 삼성은 베트남을 핵심 기술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LG는 스마트팩토리 기반 제조 혁신을 제시했고, 네이버는 AI 인재 양성과 기술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기업 메시지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 기업 | 핵심 협력 방향 |
|---|---|
| SK | AI 데이터센터·LNG 기반 전력인프라 구축 |
| 삼성전자 | 첨단 기술·인재 양성 기반 장기 성장 |
| LG | 스마트팩토리·소프트웨어 역량 강화 |
| 네이버 | AI 인재 육성·기술 이전 확대 |
| 현대차 | 현지 생산 및 사회공헌 강화 |
| 포스코 | 전기차 배터리 소재 생산 |
| 두산에너빌리티 | 원전 건설 핵심 파트너 역할 |
| HD현대 | 조선 생산능력 확대 투자 |
에너지 분야에서는 원전 협력이 핵심 의제로 부상했다.
한국전력은 베트남 국가산업에너지공사와 원전 개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도 금융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는 기존 인력 양성 중심 협력에서 실제 건설과 투자 단계로 확장된 것으로 평가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AI 산업 성장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베트남 원전 시장 참여 의지를 밝혔다.
인프라 분야에서도 협력 확대가 가시화됐다. 현대로템은 호치민시와 약 3억3천만 달러 규모 도시철도 차량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대우건설과 GS 등은 스마트시티 고속철도 신도시 개발 등 대형 프로젝트 참여 가능성을 확대했다.
이는 단순 건설 사업을 넘어 한국형 산업 모델 수출 단계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베트남 측도 협력 확대 의지를 분명히 했다. IT 기업 FPT Corporation은 AI 반도체 사이버보안 무인항공기 분야 공동 연구를 위한 전략기술센터 설립을 제안했다. 레 밍 흥 총리는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첨단기술 협력 확대 의지를 밝혔다.
한-베트남 교역 규모는 2025년 기준 946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양국은 서로 3위 교역 상대국이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1천억 달러를 넘어 2천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세계 질서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양국이 협력을 통해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며 기업인들의 제안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국빈 방문은 기존 생산기지 중심 협력에서 벗어나 첨단 산업과 에너지 인프라를 함께 구축하는 공동 성장 구조로 전환되는 계기로 평가된다. 특히 AI 반도체 원전 스마트시티 중심 협력은 양국 관계를 경제 협력 수준을 넘어 미래 산업 공동체로 확장시키는 중요한 분기점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