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곽중희 기자, 윤태준(자료 제작 및 분석) 인턴기자 | 롯데그룹(롯데지주 코스피 004990, 회장 신동빈)이 최근 전체 37개 계열사 중 21개사의 대표를 교체하는 책임성 인사를 단행하면서도, 신동빈(시게미츠 아키오)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시게미츠 사토시) 전무는 부사장으로 초고속으로 승진시켰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신동빈 회장의 독선적 인사에 롯데그룹의 지배구조가 퇴행을 자처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유는 간단하다. 신 부사장의 경영 성과가 미비했음에도 아들이라는 이유로 살아남았기 때문이다. 신 부사장이 롯데케미칼(코스피 011170, 대표이사 신동빈, 이영준)에 재직하던 시절, 회사는 계속 실적 부진을 겪었다. 신 부사장이 롯데케미칼 일본 지사에서 상무보로 근무하던 2022년, 롯데케미칼은 (연결 기준) 매출액 22조 2,761억 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손실 7,584억 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또한, 2022년 4분기에는 매출액 5조 4,959억 원, 영업손실 3,957억 원을 기록하며 수익성이 더욱 악화됐다. 상무로 근무한 2023년 (롯데케미칼의) 매출액은 19조 9,491억 원으로, 영업손실 3,332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곽중희 기자 | 최근 ESG 경영과 함께 기업 윤리가 중요해지면서 재계는 ‘지배구조’ 평가에 주목하고 있다. 1960년대 미국에서 처음 나온 지배구조는 기업의 윤리성을 평가하기 위한 지표로,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투자 유치, 고객 신뢰에 큰 영향을 미친다. 지배구조가 어떻냐에 따라 기업은 스캔들에 휘말려 나락으로 갈 수도 있고, 투명한 경영을 인정받아 승승장구할 수도 있다. 특히, 집단주의와 가족 경영이 유난히 발달한 국내 기업에서 지배구조는 기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오너리스크와 직결되기도 한다. 이에 본지는 기업 지배구조 핵심지표를 기준으로 지배구조를 평가했다. 그 첫 번째는 예스24로 유명한 한세예스24홀딩스다. 한세예스24홀딩스(코스피 016450, 회장 김동녕, 대표이사 김동녕/김석환)는 최근 패션 계열사인 한세엠케이(대표이사 김지원, 임동원)의 부진한 실적으로 고전하고 있다. 한세엠케이의 적자 경영을 지적하는 보도가 연이어 나오면서 경영진은 골머리를 꽤나 썩히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자산총액 2조원 이상에 해당해 지배구조 보고서 의무 공시 대상에 해당한다. 회계법인 삼일PwC 거버넌스 센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