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곽중희 기자 | 한국 자본시장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탈피를 향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정부 주도의 ‘밸류업 공시’ 정책에 참여한 상장사들이 전체 코스피 시가총액의 절반에 이를 만큼 늘어난 가운데, 공시 참여 기업들은 시장 평균보다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8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추진성과와 향후 과제’ 세미나에서 “밸류업 공시에 참여한 상장사는 약 150개로, 시총 기준 전체의 50% 수준”이라며 “이들 기업이 평균보다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일반 주주의 이익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도 병행하고 있다. 물적분할 제도 개선, 내부자거래 사전공시, 전환사채·자사주 제도 개선, M&A 절차 정비 등 기업 지배구조 전반에 대한 정비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배당 정책에 있어선 사전 공시 제도 도입에 따른 가시적 성과도 나왔다. 김 부위원장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사 2,450개 중 46.4%인 1,138곳이 정관을 개정해 개선된 절차에 맞춘 배당 공시를 시행하고 있으며, 분기배당 기업 중에도 165곳(22%)이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곽중희 기자 | 금융위원회(위원장 김병환, 이하 금융위)가 기업의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에 대한 재계의 우려에 대해 관련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19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기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 5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공개초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마무리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현대차, SK 등 주요 기업들과 함께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속가능성 가이드라인 초안의 핵심 중 하나인 ‘기후 관련 정보의 의무 공시’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기업들, ‘기후 공시’의 필요성 인정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이번 의견수렴 기간 동안 국내외 46개 투자자와 106개 기업, 10개 경제·산업단체로부터 다양한 의견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그중 눈에 띄는 점은 다수 기업이 기후 공시의 필요성에 공감했다는 것이다. 응답한 106개 기업 중 96개 기업이 기후 공시의 의무화를 찬성했다. 기업들의 반응은 단순히 국내 규제를 넘어, 글로벌 투자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특히, 노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홍종오 기자 | 한국가스공사는 2월 24일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88%, 99%, 55% 증가하면서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민수용 미수금이 지난해 8.6조 원으로 크게 증가하면서 재무구조가 악화됐다고 밝혔다. 가스공사의 2022년 판매물량은 3,840만 톤으로 전년대비 149만 톤 증가에 그쳤으나, 도입단가 증가로 용도별 평균 판매단가가 민수용 16%, 산업용 82%, 발전용 116% 수준으로 증가하면서 매출은 27.5조원에서 51.7조원으로 8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해외사업 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99% 증가한 2조 4천 634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호주 GLNG, 이라크 바드라사업 등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해외사업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88% 증가한 4,476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 4천 97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입찰담합소송 승소 배상금 수익 2,269억 원, 해외 지분 평가이익 1,737억 원 등이 당기순이익 증가의 주요 요인이었다. 다만, 당기순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스공사의 부채비율 또한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취약한 재무 구조